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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http://media.daum.net/entertain/culture/newsview?newsid=20131217163105849
출처 엔터미디어 작성 하재근 입력 2013.12.17 16:31
에서 발췌.
< 변호인 > 은 다시 민주주의를 이야기한다.
그런 의미에서 작년 < 레미제라블 > 과 비슷한 구도라고 한 것이다.
그런데 외국인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배우가 하는 우리의 이야기다.
따라서 공감대가 더 클 수밖에 없다.
또 < 레미제라블 > 은 일반적인 오락영화가 아니었지만,
< 변호인 > 은 여느 대중영화의 공식을 그대로 따랐다.
이렇게 보면 큰 화제가 된 만큼 개봉 후에도 흥행에 성공할 것이라는 예상은 당연하다.
이미 < 변호인 > 의 줄거리가 다 공개된 상황인데,
그것을 보면 이 영화가 전형적인 '감동적 영웅'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엘리트 변호사라는 기득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핍박받는 인도 서민들을 위해 가시밭길을 선택했던 간디는,
그로 인해 수 억 명의 가슴을 울리며 마하트마라는 존칭까지 받게 된다.
부족장 가문에서 태어나 역시 변호사라는 기득권을 획득했음에도
핍박받는 남아공 서민을 위해 가시밭길을 선택한 만델라는,
훗날 마디바라는 존칭으로 불리게 된다.
< 변호인 > 의 줄거리도 비슷하다.
잘 먹고 잘 사는 세법변호사가 부당하게 핍박받는 서민을 위해
기득권의 온실에서 뛰쳐나온다는 설정이다.
이것을 상징하는 대사가 예고편에 나온다.
'니 편한 인생 니가 스스로 찬 기라.'
이런 설정은 인도에서도, 남아공에서도, 한국에서도 보편적인 감동을 이끌어낸다.
바로 '희생'의 서사이기 때문이다.
희생하는 영혼은 숭고하고,
인간은 그런 숭고한 영혼을 봤을 때 감동하며 눈물 흘리는 법이다.
그게 인지상정이다.
< 변호인 > 은 실화에 바탕하고 있기 때문에 울림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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