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삽니다.
정확히는 경북 칠곡군이구요. 박정희 생가에서 5분 거리 입니다.
여기 사람들은 이미 권력화 되었어요.
노무현 대통령 연설에서 600년간 정권 교체가 없었다고 했죠? 영남이 그 기간 동안 권력을 잃었던건 실제로는 DJ정부 5년 뿐입니다. 결국 노무현 대통령도 영남 출신이었으니까요. 물론 노무현 대통령은 다릅니다!
이 지방은 기본적으로 폐쇄적입니다. 사회시간에 배웠지요? 분지형 지형. 이 지형적인 요소로 타 지방에 비해 배타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남권 내에서도 경남 경북 다르고 경북에서도 서부. 북부. 남부. 동부 다릅니다.
이 사람들은 권력의 낙수효과가 무엇인지 알아요. 그렇기 때문에 잃고 싶지 않은겁니다. 이기적이죠.
이쪽은 다른지방 관심이 없어요. 태어나서 죽을때 까지 이 지방에만 머무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주로 움직이는 이동 경로가 남으로는 부산. 위로는 서울 쪽이죠. 강원도는 휴가.여행지라고 생각 합니다.
호남에 대해서는 아무런 생각이 없습니다. 자기한테 해코지 한적도 없는데 어릴때 부터 받아온 전라도=뒷통수 때문에 배척합니다. 거기에 권력이 들어가 있으니 변할리가 없죠. 저도 20살 넘어서야 처음 전라도 가보고 충격 받았습니다. 너무 낙후 되어서요.
영남은 공업화 된 지역이 많습니다.
부산을 중심으로 김해 양산이 있구요. 창원도 있죠.동쪽으로 울산이 있구요. 지금 어렵다고는 해도 인구250만 시장의 대구가 있죠. 위성도시로 경산도 있고요. 국내 최대 제철도시 포항도 있구요. 울산 포항 가운데 경주가 있습니다. 경주는 관광도시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울산 포항 가운데 위치해서 중소기업 굉장히 많아요. 박정희가 만든 전국 gdp1위 도시 구미도 있습니다. (맞나요 1위?)
반대로 호남은?
석유화학단지 줬습니다. 그것도 정치적 이유 때문에 여수 여천에 준걸로 알고 있어요. 그 다음이 광주. 그 다음이 군산 정도???? 그 다음은… 모르겠군요;;;;
경상도 사람은 정말로 모릅니다. 5.18이 먼지 모릅니다.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으니까요. 저희 어머니는 부산 출신이라 저 한테 부마항쟁에 대해 가르쳐 주었어요. 뭐 이론적인 그런것은 하나도 없었지만… 독재에 항거한 민중운동이라는 개념은 어머니 한테 충분히 인지 받았죠.
늦었지만 5.18에 대해 좀 더 알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호남이 왜 그런지 알아야 합니다. 때린놈은 절대로 모릅니다. 알고 싶어 하지도 않을거지만... 그래도 가르쳐야 됩니다.
어른이 되고 사회에 섞이면 사람은 자연히 정치적인 인간이 됩니다. 좀 일찍 가르쳐야 됩니다. 진실을 가르쳐야 됩니다.
영.호남 학생들의 교류가 좀 있었으면 좋겠어요. 영남 학생이 5.18 묘역에 가서 현장을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은 아무런 죄가 없습니다. 그러나 진실은 알아야 됩니다.
신라 1000년의 유구한 역사 보다 중요한 오늘을 가르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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