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아가씨랑 사이가 안좋은데...</p><p>손님 있는데서 그러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후회할걸 알면서도 표정이 안좋았어요, 어제. </p><p><br></p><p>오늘 아침에 얘기를 안하려다가, 그냥 넘어가려다 그래도 신랑이니까 이렇다 저렇다 얘기를 했더니, </p><p>그래도 손님들 많은데서 안그랬어야지, 라는 뉘앙스로 얘기를 하더라구요. </p><p><br></p><p>서러워서 어거지를 썼어요. </p><p>그래도 제가 그러면 안되는거래요. </p><p><br></p><p><br></p><p>그러곤 펑펑 우는 저를 내버려두고 가버렸씁니다. </p><p><br></p><p><br></p><p>오후에 엄마랑 전화하다가... 이랬다 저랬다. 얘기 했더니 또 엄마도 그러네요. </p><p><br></p><p>알아요. </p><p><br></p><p>나도 알아요. </p><p><br></p><p>근데 다른거 바라고 얘기를 하는거 아닌데, </p><p>그냥 아이고 어쩌겠노, 그래도 니가 해야지. </p><p>힘이 많이 들겠네. X서방이 잘못했네, </p><p>이런거...</p><p><br></p><p><br></p><p>오늘 병원 갔다 왔는데, </p><p>한 두달 생리가 없어서 임신인가? 했는데, 지난번에 피가 보여서... </p><p>글썼더니 많은 분들이 위로 해주셨어요. </p><p>근데 또 안하길래 병원 갔더니 좀 안좋다고...</p><p>스트레스 때문에 호르몬이 불균형해져서 그런거라고... 일단 주사맞고 약먹고 하자고 하더라구요. </p><p><br></p><p><br></p><p>...이건 엄마한테 얘기도 못꺼내고 전화 하다 그냥 끊었습니다...</p><p><br></p><p><br></p><p><br></p><p>옳고 그름을 따져주는 사람은 내 인생에 1, 2, 3, 4... 한 10번 넘게 있는거 같은데, </p><p>잘못한것도 그냥 편들어주는 사람은 한명도 없네요. </p><p><br></p><p><br></p><p>인생 헛살았네요...</p><p><br></p><p><br></p><p>신랑이 평소엔 잘해주다가, 손님오는 날은 예민해집니다 ㅋ ...</p><p><br></p><p>신랑 그러는거 아니다. </p><p>나만 잘못한것도 아니고, 나한테 그렇게 할라면 동생한테도 뭐라해야지. </p><p>맨날 나한테 해봤자 개선되는건 하나도 없어. </p><p><br></p><p>빨리 아기가 생기면 좋겠어요...</p><p>엄마 편만 들어줬으면 좋겠어...</p><p><br></p><p>괴롭히는 사람들 다 때려주고...</p><p>엄마 안아주는 아기가 빨리 생겼으면 좋겠어요... </p><p><br></p><p><br></p><p><br></p><p>언제올라고 그러니... </p><p><br></p><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