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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asanha.egloos.com/10965362
이 시민선거헌장은 SBS의 '긴급출동 SOS 24'의 PD를 맡으셨던 김형민 님(필명 '산하')이 쓰신 글입니다.
1968년에 만들어진 국민교육헌장은 파시즘과 국가주의, 권위주의로 물든 정권이 주장한 '국민'의 의무을 담은 글이었습니다.
이제 2012년, 이 글을 통해 민주주의, 인본주의, 공화주의를 지향해야 할 '시민'의 의무를 되새겼으면 합니다.
"우리는 민주주의 회복의 역사적 과제를 안고 이 땅에 살고 있다. 불의에 항거하고 압제에 일어났던 조상의 빛난 얼을 오늘에 되살려, 안으로 인간 존엄의 자세를 확립하고, 밖으로 세계 평화에 이바지할 때다. 이에, 우리의 나아갈 바를 밝혀 선거의 지표로 삼는다.
성실한 판단과 튼튼한 의지로 흑색선전과 금전공세를 물리치는 법을 배우고 익히며, 타고난 저마다의 꼴통 근성을 개발새발 늘어놓는 조중동의 광분을 약진의 발판으로 삼아, 역사 창조의 힘과 민주주의 개척의 정신을 기른다. 보다 많은 사람의 이익과 정의를 위한 질서를 앞세우며 행복을 위한 노동과 실질적인 민주주의를 숭상하고, 경애와 신의에 뿌리박은 상부상조의 전통을 이어받아, 법을 지키라 외치며 저 높은 곳에 오른 이들을 기억하고, 고통 속에 목숨 끊어간 이들을 잊지 않는, 뜨거운 연대와 협동 정신을 힘차게 북돋운다.
우리의 관심을 바탕으로 나라가 발전하며, 나의 참여가 나라의 융성과 발전의 근본임을 깨달아, 인간의 최소한의 자유와 권리를 지키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스스로 민주주의 건설에 참여하고 향유하는 봉사하는 공화국의 정신을 드높인다.
어떠한 독재와 독점에도 반대하는 민주 정신에 투철한 형제애 자매애가 우리의 삶의 길이며, 자유로운 세계의 이상을 실현하는 기반이다. 길이 후손에 물려줄 자유롭고 평화로우며보다 많은 이가 행복하고 만족하는 복지 사회의 앞날을 내다보며, 이승만을 물리치고 박정희를 죽음으로 몰아넣고 전두환을 백담사로 보냈던 신념과 긍지를 지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모두의 슬기를 모아 줄기찬 노력으로, 새 역사를 창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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