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아침에 엄마가 밥 차려주고  아버지와 엄마 가족 나란히 밥먹고 자식은 학교가고 엄마는 집안일 하고 아버지는 일가고 </P> <P> </P> <P>저녘에 학교 끝나고 학원 끝나고 오면 어머지가 저녁밥 해놓고 아버지와 도란 도란 얘기하면서 같이 밥먹고 하루를 끝마치는...</P> <P> </P> <P>시발 내 인생에 그런 날은 한번도 없었는데</P> <P> </P> <P>초2 떄 이미 라면에 달인이 되어있었고</P> <P> </P> <P>초 3~5 까지 아빠 엄마 부부싸움 맨날 겪고 혼자 대충 점보 햄버거 짱꺠 먹는 날이 일상이었고 오히려 장깨집 아줌마가 훨씬 편했던</P> <P> </P> <P>늘 가면 2500원 이었는데 2000원만 받고 500원 사탕 사먹으러고 남겨주고 물논 난 오락실 갔지만</P> <P> </P> <P>초 6 때 이혼하고 심리 불안 뭐시기로 엄마한테 살면서 거의 6개월넘게 이불에 지도 그림</P> <P> </P> <P>물논 엄만 나한테 뭐라 안했지만 옆에 있어주지 못함 식당일 하면서 나 먹여서 살리기 바빴으니까</P> <P> </P> <P>늘 내가 먹는건 라면 가공식품 계란후라이 김치 3분카레 그런 것</P> <P> </P> <P>중딩 떈 찐따 기질에 우울증에 때문에 존나 학교에서 병신 취급 당하고 자살증세 보임</P> <P> </P> <P>고딩 땐 그 나마 철들었는지 학교 생활도 잘하고 공고 들어가서 울 엄마 고생 안시켜야지 하고</P> <P> </P> <P>전기용접 특수용접 따서 나왔는데  막상 일들어가니까 아저씨들 갈굼에 한달만에 때려치고 도망쳐 나옴</P> <P> </P> <P>방황하다 군대가고 나 군대가고 자대배치받고 두달뒤에 어머니한테서 초등학교 때 내가 불안증세 없애준 동생같은 강아지가 죽었다는 걸 </P> <P> </P> <P>듣게 됨 멘붕 이유도 쩔었음 내가 군대가서 우울증 즈세로 밥도안먹고 하닥 죽엇단닼ㅋㅋㅋㅋ아..</P> <P> </P> <P>그 뒤로 근무설때나 일과 끝나고 거의 한달넘게 화장실에 울어재낌 관심병사 됨</P> <P> </P> <P>포대장 새끼한테 이유 말했다가 병신새끼 취급받음</P> <P> </P> <P>어찌저찌 전역하고 이년 가까이 되가는데 아직 제대로 된 직장도 못잡고 방황</P> <P> </P> <P>이렇게 오유나 보면서 ㅋㅋ 거리고 공장이나 다니고 있음</P> <P> </P> <P>인생 참 ㅄ같음</P> <P>살기 싫은데 죽을 용기도 없음</P> <P>물논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이 많은건 알고 있는데</P> <P>왤케 힘드냐... 진짜 삶의 이유를 모르겠다.</P> <P>잘 때 조용히 죽었으면 좋겟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