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 이어서 계속...
중세시대 고객님이 칼맞아죽던 그시간 서부시대에서는 ...
밤새 술먹고 술집 깨부수고 놀다가 술집에서 부스스 일어난 존과 피터...술집안은 난장판이고 로봇들이 널부러져 있음.
밖으로 나왔으나 뭔가 이상함.
길거리에 아무도 없음. 오로지 존과 피터뿐임. 피터 왈 이거 왤케 썰렁해...
그런 존과 피터앞에 누군가 나타남...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율 브리너가 나타남 ...
아침부터 결투신청. 율 브리너는 아침형 인간...아니 아침형 로봇이었던 것인가. 그래서 율 브리너를 두번이나 죽인 피터를 대신해 존이 자신이 상대할 거라함. 근데 존이 율 브리너의 총에 맞아 죽음. 진짜 죽음...피 철철 흘리면서 죽음.
죽은 존을 냅두고 졸라 도망가는 피터...뭔가 잘못된거야. 이건 꿈일꺼야 아시발 꿈...이었으면 하고 도망감.
상황을 보고 있던 조종실....벌써 둘이나 죽어나가자 멘붕이 옴...
이거 율 브리너 시점임. 당시 로봇은 해상도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 눈에 자체 모자이크라니 아놔. 강제 모자이크라니...
암튼 그렇다고 함. 피터가 도망간 뒤를 쫓는 율 브리너의 시각임...
로마시대 세트장도 난리남. 로봇(노예 로봇인듯)들이 폭동을 일으켜 고객님들 배때지 쑤시고 돌아댕기고 난리남...
한편 말타고 가까스로 율 브리너로 부터 탈출한 피터...암튼 말타고 감. 말 탈
줄 모르면 벌써 뒤졌음.... 말은 로봇인가 아닌가...말 개 등등 로봇도 수리하는걸로 봐서는 로봇일 확률이 높네요.
그 뒤를 간지나게 쫓아가는 율 브리너...근데 이 피터 쫓아가는 장면이 어딘가 본 듯한데 생각해보니
터미네이터2에서 그 악당이 쫓아오는 그 느낌 그대로...이게 훨씬 전 영화이니 만약에 베끼거나 오마쥬 했다면
터미네이터2가 이 영화를 차용한듯 한 느낌...암튼 로봇주제에 건방지게 말을 탐...그냥 뛰어가도 졸라 빨라야 되는거 아님?
근데 이 로봇은 허리에 손얹고 폼잡으면서 걸어댕김.
조종실은 멘붕상태가 악화됨. 전체 시스템을 다운 시켰으나, 로봇들이 멈추지 않음. 통제 불가. 게다가
조종실 문도 닫혀서 안열림. 온도는 서서히 올라가고 산소농도는 떨어지고 있음...
어찌어찌 도망쳐서 로마시대 세트장까지 온 소심한 피터...맨홀뚜껑이 보여서 그거 열고 들어감...
맨홀열고 밑으로 내려가니 지하가 넓게 되어 있음. 암튼 도망감.
가다보니 조종실 나옴. 이미 조종실 인원은 다 사망함. 문도 안열림. 절망하는 피터.
눈에 뭔가 센서같은게 있는 율 브리너 로봇. 피터의 발자국을 쫓아서 맨홀까지 옴. 내려가 봄...
지하공간을 헤매다 보니, 로봇 수리실까지 오게 되는 피터...
절망하던 순간 눈에 띈 각종 산(acid)들...도망쳐 오면서 만났던 엔지니어에게 들은 이야기는 율 브리너를 처리하려면 눈이나 귀에
산을 부어서 마비시키는 방법 밖에 없다고 함....이 산으로 율 브리너 제압하고자 계획을 꾸밈.
피터의 발자국을 쫓아서 로봇 수리실까지 온 율 브리너 로봇. 그런데 눈이 모자이크 눈이라 피터가 어디있는지 잘 못찾음.
피터는 로봇처럼 수술대에 누워있음. 가만히 있으면 못찾음. 이렇게 모자이크가 나쁜겁니다. 모자이크는 나쁨. 암튼 나쁨...
율 브리너가 피터 옆을 지나는 순간, 피터가 율 브리너 눈에 산을 끼얹어 버림...
눈에 산용액을 맞았으나, 죽지 않는 율 브리너. 시각을 잃었으나 대신 열감지기를 작동하여 피터를 쫓아옴.
중세시대 세트장까지 도망쳐 온 피터. 의자에 앉아있는건 여왕과 고객님을 죽인 영주(혹은 기사) 둘 다 밧데리 다되어서
동작이 멈춘 듯. 그 뒤로 숨는 피터...율 브리너 밧데리는 왤케 오래가니...
시각 기능이 떨어져서 이렇게 열감지만 되는 율 브리너의 시각. 모자이크 나빠요 . 암튼 나빠요.
열감지만 되는 관계로 횃불과 피터가 구분이 안되는 율 브리너.
중세시대 세트장이라 횃불이 있었다는게 피터의 생존 포인트.
역습에 성공해 율 브리너를 불에 태워 죽이는 피터...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피터가 주인공인가 싶음.
율 브리너를 해치우고 이제 집에 가야지 하고 가는데 어디선가 도움 도움
하는 소리가 들려서 보니 중세시대 답게 지하 던전에 여자가 묶여 있어서 풀어줌.
목말라 보여서 물을 줬는데 이런 WTF
물 안된다고 그렇게 호소하는 여자말을 쌩까고 물을 억지로 먹임. 고장나서 사망.
알고보니 사람아니고 로봇이었음. 물고문은 역시 무서움...근데 이 로봇은 왜 묶여 있었던 거니
혹시 고문하는거 좋아하는 고객님이 있으셨던거니
여자로봇 고장나서 진짜 집에 갈려고 돌아섰는데 아놔 깜짝이야 ㅆㅂ
불에 탄 율 브리너가 나타남. 이거 진짜 터미네이터2 임...ㅋㅋㅋ
근데 불에는 약한건지 지 혼자 쓰러져서 터져서 파괴됨...
다 죽고 혼자 살아남은 피터...
내가 이러려고 비싼 돈 내고 웨스트월드 관광왔나 자괴감들고 괴롭다
이상 영화끝.
다음에는 퓨처월드(Future World, 미래세계, 1976)
부록. 이색지대 캐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