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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내 마음을
아무리 아프게 해도
너의 손을 놓지 못하는 이유는
딱 한 가지뿐이다
너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존재를
찾지 못할 것 같기 때문이다
너만큼 사랑할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아무것도 재지 않고 마음 쏟을 사람을
내가 만날 수 있을까
마지막 사랑인 것처럼
너를 사랑했는데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존재가
과연 이 세상에 있을까
혼자 남겨진 나를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나는 이토록 미련하게 버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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