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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usic_100207
    작성자 : Skrillex
    추천 : 7
    조회수 : 350
    IP : 121.66.***.252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4/10/11 20:53:42
    http://todayhumor.com/?music_100207 모바일
    (스왑주의) 어려서부터 내 꿈은 음악인!
    <div><br></div> <div>안녕하세요 ㅎㅎ  21살 청년입니다.</div> <div>저는 초등학교때까지 음악을 좋아하지도 않았었어요. 흔히 SES 핑클 GOD 노래를 한번도 들어본적이</div> <div>없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별로 감흥도 없었구요.</div> <div><br></div> <div>그렇게 중학교에 입학하게 되면서 MP3기능이 있는 핸드폰을 선물 받았습니다.</div> <div>안에는 노래도 몇곡 있었구요. 아마 그 당시엔 핸드폰에 최신곡을 넣어줬나봅니다..</div> <div><br></div> <div>그렇게 힙합이란걸 들었습니다. 이어폰에 울리는 둥둥 거리는 소리가 </div> <div>너무 좋아서 계속 들었습니다. (이땐 베이스가 뭔지도 몰랐습니다.)</div> <div><br></div> <div>그렇게 힙합을 좋아하면서 힙합을 좋아하는 친구들도 얻고 </div> <div>정말 좋았습니다. 음악이란게 친구도 만들어주고 ㅎㅎ </div> <div>그렇게 음악에 빠져들고  </div> <div><br></div> <div>교회란 곳에 갔습니다. 별로 신앙심도 없었는데,,, </div> <div><br></div> <div>찬양을 밴드식으로 하더라구요.</div> <div>거기서 둥둥 거리는 베이스 소리가 정말 마음에 들어</div> <div>매주 교회에 맨 앞자리에 앉아서 </div> <div>베이스를 치는 형에 베이스 기타 연주를 봤습니다.</div> <div><br></div> <div>그 둥둥거림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요 ㅎㅎ...</div> <div><br></div> <div>그렇게 몇개월이 지났을까, 베이스를 치던 형이</div> <div>쳐볼래? 했는데 칠 줄 모른다니깐 멋진 연주를 보여주더라구요.</div> <div>(그땐 둥둥거리면 다 좋았음) </div> <div><br></div> <div>그렇게 찬양팀에 연주를 들으며 베이스 기타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고</div> <div>교회에 다니는 친구들은 다 악기 하나씩 파트별로 다뤄서 저도 끼고 싶어서</div> <div>베이스를 배우게 됐습니다 ㅋㅋ </div> <div><br></div> <div>근데 막상 배우니 정말 재미가 없었습니다...</div> <div>그렇게 쉬엄 쉬엄 배우다가 </div> <div><br></div> <div>베이스를 가르쳐주는 선생님이</div> <div><br></div> <div>"넌 재능이 없다. 이런식으로 칠거면 그만둬!"라 소리쳤습니다.</div> <div><br></div> <div>솔직히 제가 노력도 안하고 수준 높은것만 바라다보니</div> <div>이런 결과가 나왔던겁니다.  그래도 어린 마음에 주눅 들어</div> <div>학원을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러고 집에가서 울면서 베이스 기타를 쳤습니다.</div> <div><br></div> <div>"난 재능이 없구나,,, 나도 그들처럼 멋지게 연주하고 싶었을뿐인데..."</div> <div>라 생각하며 학교 끝나면 집에 가서 무조건 연습을 했습니다.</div> <div>배우지 않은것들도 동영상 보면서 배우고 하다보니 손도 빨라졌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러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릴려고 다시 학원을 찾아갔습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날 미워하던 선생님은 그만두고 다른 선생님이 찾아왔습니다.</div> <div>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좀 안타깝기도 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래도 그 선생님만에 지식을 얻을 생각으로 다녔지만</div> <div>괜찮은 실력이다보니 이것저것 시키다보니 맘에 드셨는지</div> <div>입시생들과 잼 (급조 밴드 개념?)을 시키고 그랬습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입시생 위주라서 그런지 베이스기타는 그냥 둥둥둥둥만 하여</div> <div>재미가 없었습니다. </div> <div><br></div> <div>그렇게 또 지루한 시기를 보내다가 학원에서 상수역 롤x홀에서 공연을</div> <div>연다고했습니다. (매년 학원에서 여는 축제 매년 500명 이상이 옴)</div> <div>저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시시하게만 치기는 싫어서 선생님한테</div> <div>저만을 위한 연주곡을 하나 치고 싶다고 했습니다.</div> <div><br></div> <div>선생님은 피식 웃으면서 취미생이 뭐 그런걸 하려고 하냐고 하시면서</div> <div>무슨 곡이 하고 싶냐고해서 'Rio Funk'요. 라 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러더니 웃음기 사라지면서 진심이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악보를 꺼내며</div> <div>준비했다고 했습니다. solo부분은 너 실력으로는 힘들다고 해서</div> <div>예전에 악몽 (그만둬!) 이 생각나서 할 수 있다고 할꺼라고 했습니다.</div> <div><br></div> <div>제 확신이 마음에 드셨는지 허락을 해주시더라구요. 저와 맞출 세션들도</div> <div>구해주시구요. 손가락에 물집이 잡히고 굳고 벗겨지고 분홍빚깔이 나올정도로</div> <div>연습했습니다.</div> <div><br></div> <div>선생님도 흡족해 하시구요. 그렇게 저만을 위한곡으로 무대에도 섰구요.</div> <div>무대에서 1000개가 넘는 눈동자들이 저한테 몰리니 약간 겁이 나더라구요.</div> <div>그렇게 드럼이 신호를 주고 시작할때 먹었던 겁은 다시 뱉어버리고</div> <div>자신감만 생겨서 정말 제 입으로 말하기 민망하지만 괜찮게 쳤습니다.</div> <div><br></div> <div>그렇게 무대에서 내려오고 나보고 그만 두라던 선생님이 생각나더라구요.</div> <div>'나 이만큼 변했다. 실력도 재능도 X도 없던 애새키가 무대에서 혼자 연주곡도 쳤다'고</div> <div>속으로 생각했습니다. </div> <div><br></div> <div>그렇게 베이시스트를 꿈꾸며 학원을 다녔습니다. 학원에 베이스를 배우는 사람도</div> <div>별루 없고 해서 선생님이 입시생들이 하는걸 조금씩 알려줬습니다.</div> <div><br></div> <div>그렇게 많은 장르에 그르부를 알게되고 입시반 친구들과도 많이 친해졌습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전 베이시스트를 포기했어야됐습니다.</div> <div>병원에서 고3졸업하고 오랫동안 병원에 입원해야 된다고</div> <div>그래서 저는 반수 생각하고 병원에 입원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심각해지는 몸 상태, 썪어가는 멘탈 때문에</div> <div>현재 지금껏 2년동안 집과 병원을 오가며 살고 있습니다. 집보단 병원에 있던 시간이</div> <div>더 많구요. </div> <div><br></div> <div>오랫동안 힘들다보니 베이스 기타는 생각도 안나더라구요.</div> <div><br></div> <div><br></div> <div>포기했냐구요? 네, 베이시스트에 꿈을 포기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별수 있나요 ㅎ 오랫동안 입시생들의 준비곡이 달라지니 따라갈수도 없을뿐더러</div> <div>병원에서는 연습도 할수도 없고 해서요.. ㅎㅎ </div> <div><br></div> <div><br></div> <div>병원에 입원하는 도중 EDM에 매력에 빠지고 Dubstep 장르에 빠져살고 있습니다.</div> <div>그렇게 제 꿈은 DJ가 됬구요. </div> <div><br></div> <div>베이스가 둥둥 거리는거는 같더라구요. ㅋㅋㅋ </div> <div><br></div> <div>변덕이 심한거 같지만 전 저를 믿거든요.</div> <div>밥 못 먹고 살아도 음악 못 듣고는 못살꺼라고 (근데 돼지ㅋ)</div> <div><br></div> <div>물론 오랜 병원 생활로 ㅎ 사교성과 사회성은 Zero에 가깝지만</div> <div>(클럽 한번도 못가봄, 페스티벌 2회 가봄 )</div> <div><br></div> <div><br></div> <div>음악하며 못 살더라도  음악에 관련된 직업이면 뭐라든하며 살고 싶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오랜만에 제가 좋아하는 두 베이시스트가 같이 연주하는거 보고 추억이 떠올라서</div> <div>끄적여 봅니다 ㅜㅜ </div> <div><br></div> <div><br></div> <div>전국에 음악하는 여러분 힘내세요. ㅋㅋㅋㅋ  </div> <div><br></div> <div>요약</div> <div>1.베이스가 좋아서 배움</div> <div>2. 드럽게 못쳐서 그만두라는 말 듣고 진짜 그만둠</div> <div>3. 난 포기 못해! 마인드로 열심히 연습함</div> <div>4. 내 기준에서 괜찮게 했음</div> <div>5, 입시 생각함.</div> <div>6. 오랜 입원 생활로 포기함 </div> <div>7. 새로운 꿈이 생김 ㅋ DJ</div> <div>8. 무직 이즈 마이 라이프 ( 캐백수)</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걸 다 읽는 사람도 있으려나 ??ㅋㅋㅋㅋ </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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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4/10/11 21:46:26  211.206.***.44  슭슭  521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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