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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889905
    작성자 : 바위산
    추천 : 0
    조회수 : 283
    IP : 122.34.***.157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3/11/03 13:37:47
    http://todayhumor.com/?gomin_889905 모바일
    좋아하는 사이에 때리는 일이 있을 수 있나요?
    제가 좋아하는,
     
    저(22)보다
     
     나이가17살 많은 남자가
     
    8일전 제가 그사람이 살던 동네를 볼듯말듯 지도로 30분약올렸다고 (반장난반호기심으로)
    화가나서 절 150대정도 손바닥을때리고 싶대요
     
    어려서 더 괘씸하고 자기를 경멸했다고 자꾸 그래요
     
    제가 진지한 의도가 결코 아니었고 반장난반호기심으로 그런거라고 해도
     
    자기도 안다고 하면서도 또 때려야먄 자기화가풀린다고 몇분만지나면 또 화가나있고 화가나있고 그러네요
     
    자기가 거기살던게 너무 컴플렉스인데 자기를 무시하고 열등감을 자극했다고
     
    그래서 화가 너무 나서 안 때리면 안 되겠대요
     
    무릎꿇고 빌어도 안되겠대요 때려야만 화가풀린대요
     
     
     
     
     
    저한테 잘산다고 아파트에 살았었고
     
     화목하게 엄마아빠자기3명이서 (형제자매도없었다)
     
     잘살았다고
     거짓말해서
     
    전그렇게 가난한줄 알지도 못했는데..
     
    그동네가 좀 가난한걸로 악명이 높긴했지만요. 하지만 그동네옆동네에 살았던 엄마가
     
    그동네에 대해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말했었던 기억도 나서
     
    제가 뭐 그 동네에 가본적도 없고 그시절 그동네가 어땠는지 제대로 들어본적도 없어서
     
    전 그사람이 자기동네에 대해서 죽도록 예민해 하고 부끄러워 하는 줄 몰랐습니다!
     
     
    재수할때 어떤 나이드신 국어선생님 한분이 80년대에 서울에선 뭐 공동화장실을 1시간기다려서썼었다 그얘기 해주신적 있었는데
     
    어느동네라 꼬집어 말한것도 아니고 그냥 아그런일있었나보다 했는데 그사람이 그런데서 살았는지어쨌는지..
     
     
     
     
     
     
     
     
     
     
     
    전에도 사소한 오해가
     
    (한달전쯤에 제가 인터넷으로 독립할 자취방을 알아보는데 우연히 들어간,
     
    제가 아는 자취방사이트에 그 사람 살던 동네의 방이 많이 떴었고
     
     그게   제가 그사람  비웃으려 일부러 찾아본 줄로 그 사람이 오해했었어요)
     
    있었기때문에 왠지 자기가 살던 동네에대해 예민해한단건 알고있었지만
     
    이정도일줄은 몰랐습니다
     
    8일전부터 지금까지 매일 자는시간 수업하는시간 먹는시간 빼곤 계속 제가 미안하다고 그사람더러 사과만 하고 있는데
     
    그래도 화가난대요
     
    꼭 때려야 직성이 풀리겠다길래 제가요새너무실망해서 이사람이 안좋아지려고 합니다
     
    한번만 더이러면 어쩔거냐고 했더니 죽기직전까지 때릴지도 모른다고 더심할수도 있다고 이러네요
     
     
     
     
     
     
     
     
     
     
     
     
     
    얼마나 많이 좋아했는데 이러니까 정말 믿기지도 않고
     
    사실 지금 그사람이 중병이 악화되서 죽어가고 있는데
     
    전 그동안 자주 보거나 무슨 재미난일들이 많지도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이사람만 계속 좋아하고 있었고 한눈 안팔고,
     
     죽고나서도 이 사람 잊지않을거라고 매일 10번20번씩 맹세를 하고 그랬을 정도니까요
     
    그래서 누가 관심보이고 작업걸어도 그것도 거절하고 그런 처지였는데
     
    하도 속썩여서 내가 바람필거라고 협박하면 그때만 반짝 안때리겠다고 그러고..
     
    열등감 가질 필요 없다고
     
    내가 뭐 비난을 한것도 아니고 ,,실제로 그런거 신경도 안쓰고 어떤지도 모르고 궁금하지동않다, 내가 그 이유만으로 그 사람을 비웃고
     
    나쁘고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는다,난 그런 쓰레기가 아니다고 8일간 맨날 말하고 또말했고
     
    제가 어제는 하루종일 눈떠서 자기전까지 그것만 설득하기도 해봤지만
     
    그사람의 열등감이 워낙 뿌리가 깊어서
     
    제 설득이 이해가 되서 그사람이 안때려도 된다고 말하는듯하다가도 결국은 잘안되고 또 때리고 싶대요
     
     
     
     
    이사람이 너무폭력적인거 같아요
     
    절사랑하는거같지도 않고
     
    평소에도 자기를 무시한다고 잘 의심했는데..
     
    가령 뭐 제가 안경을 안 쓰면 눈이 좀 큰편이라 그렇게 멀리서 본 적이 있었는데
     
     눈이나빠서 안 보여서 (흔히 애들이 학교에 안경 안갖고 왔을 때에 수업중에 그렇게 하듯이)
     
    살짝 찡그리니까
     
    그때에 그 사람이 제가 자기를 노려보려고 일부러 그런거라 오해했던 일도 있었고//디게 황당했어요그때도..
     
     
     
     
     
     
     
     
     
     
     
     
     
     
     
     
     
     
     
     
    이사람이이상한거같은데
    ..그렇지않나요!! 다른사람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고 답답해서 올려봤어요
     
     
    전 사악하지 않다고 말해봐도 그 사람도 그걸 알고있다면서도 또 화가난대요
     
    어리니까 때리는거라고 뭐 이런건 평생두번다시 이런 일 없게 매로 가르쳐야 된다나 어쩐다나
     
    항상 사람들이 자기를 뭐 무시하는것같고 어쩌고 하는데 정신병이 맞는거같고... 대체 왜 꼭 때려야 직성이풀리겠단건지..
     
     좋아했으면서!자기가 먼저..
     
    너무 싫어요 그사람이 요새는 ..
     
     
    전 더이상 사과하기 싫고 ㅜㅜ 너무 그동안 비굴했었기 때문에 이젠 진저리가 나서요..
     
     
    버려야되나요
     
    이사람 아픈거감안해도 자꾸 저도이제화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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