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an class="ct lh" id="writeContents" style="font-size: 12px;" sab="346">미국에서 혼자 자취할때 일어난 일입니다. <br sab="347"><br sab="348">특이한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었는데, 만만한게 없더군요. 뱀, 이구아나 빼고.<br sab="349"><br sab="350">대형마트에 갔는데, 집게에 고무밴드로 묶인 랍스터(바다가재)를 팔았더랬습니다. 집게묶여서 죽을 날만 기다리는 놈들이 불쌍해서, 두마리 사왔습니다. <br sab="351"><br sab="352">수조에 넣고, 가위로 고무밴드 풀어주고, 이름까지 지어줬습니다. '아롱이''다롱이'라구요. 이제 맘껏 놀으렴. 너희를 해치는 놈은 이제 없단다.하구요.<br sab="353"><br sab="354">1시간 지나니, 얘들이 시름시름 앓더군요. 전 바닷물이 물에다가 소금타면 되는 줄 알았떠랬습니다. 소금이 부족해서 그런가?하고 몇뭉큼 더 넣어봅니다.<br sab="355"><br sab="356">몇시간 지나니, 진짜 죽을 것 같더군요. 정들었는데. 특히 아롱이가 더 아파합니다. 그래서..그래서.<br sab="357"><br sab="358">일단 냉동실에 넣고, 인터넷을 뒤져 봤습니다. 왜 사람들도 신약 발명될때까지 냉동보관 되쟎습니까? 일단 얼려놓고, 인터넷을 뒤져 봤습니다. 온도, 바닷물, 식사. 까다롭더군요. 더군다나, 얼린다음에 다시 살릴 방법에 대해 없었습니다. -o-;<br sab="359"><br sab="360">며칠동안 냉장고 열때마다 괴로워 했습니다. 녹으면 살아날 것 같았습니다. 결국 저는 랍스터와 하나가 되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물을 끓였습니다.<br sab="361"><br sab="362">삶아먹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정이 들어서 그런지 맨정신에 못먹겠더라구요. <br sab="363">쐬주한잔 하면서, 야심한 밤에,그렇게 랍스터 두마리는 저와 하나가 되었더랬답니다. --;</span> </p><p> </p><p> 출처 : <a target="_blank" href="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19761413&sca=&sfl=wr_name%2C1&stx=%EC%8B%AC%EB%B0%94">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19761413&sca=&sfl=wr_name%2C1&stx=%EC%8B%AC%EB%B0%94</a></p><p> </p><p>기승전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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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3/03/18 15:37:26 165.141.***.51 산삼
5793[2] 2013/03/18 16:32:30 220.241.***.57 그런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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