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게 무의미하고 무기력한거 같아요...

뭘해도 재미없고 뭘해도 무감각하고

그냥 친구들하고 있을 때에는 내색 안하고 웃고 떠들지만 속은 썩어가요

간간히 무기력증 오던 게 요새는 하루종일 매일매일 무기력해요

왜 이렇게 되었을까 생각하면

제 주변에 친구하나가 있는데 자존감이 엄청나게 쩔어요

그래서 예쁘게 치장하고 사람들한테 나내는 모습보면

열등감?그런걸 느끼는 것 같아요

그걸 깨닫고 나니까 그 아이 볼때마다

아 나는 이런데...

아 나는 이래서 안되는 구나..

나는 이래서 뭘해도 안되는구나..

이것도 못하고 저것도 못하고

이런생각 원래 있었는데 이제 아예 머리속에 둥둥 떠다녀요 항상

그러다 보니까

친구관계도 말을 하다가

아 이말을 하면 얘가 날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내가 이런말을 해도 될까

신경쓰게 되고

내가 신경쓴다는 사실에 다시 내 자신에 실망하고 내자신이 정말 싫어지고

휴 시험기간인데 공부도 손에 안잡히네요

아 쓰레기같다 진짜

올해 들어서 술로 위로받고 싶다는 게 어떤 건지 사무치게 느끼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렇게 자존감이 낮아서

한마디씩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