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직 논문이 완성되지 않은체 24시간째 전혀 진행이 되지 않고있습니다.
완전히 패닉에 빠진 상태로 단 한줄도 쓰지 못하고 책상 앞에 앉아만 있습니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도저히 생각해낼 수가 없어서.. 글이라도 올리면 좀 나아질까 이러고 있습니다.
2년 동안 뭔가 열심히 참 많이도 해온 거 같았는데..
책 한권에 써 내려가다 보니 너무나 막막합니다.
머릿 속은 온통 논문 생각에 데이터 생각 뿐인데.. 단 한줄도 못쓰고 있는게 아이러니 합니다.
논문 작성 하려고 키보드에 손만 올리면.. 손이 덜덜 떨리고.. 도저히 뭘 써내려가야 할지 정리가 안됩니다.
그러고 있자니, 그동안 해왔던 것이 모두 쓸모 없는 것 처럼 느껴지고.. 죄스러운 마음에 모니터도 제대로 볼 수가 없습니다.
전 그동안 뭘 해온 걸까요..
벌써 논문 제출 준비를 다 마추고 제본하려고 하는 친구들을 보고 있자면.. 더 더 작아지고 한심스러워 집니다..
용기를 내서 한줄 끄적여 봐도.. 이내 다시 지우기 일상이고..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