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방한은 참으로 복된일이고 기쁜일이나
교황님께서 오신다고 정부나 여당의 태도가 별로 달라질건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분께 희생자 가족이나 국민들이 위로를 받을수는 있겠으나 그분께서 해결해 주실수 있는일이 아닙니다.
다만, 교황의 행보로 인해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다른나라 여론으로 부터 질타는 받을수 있으나,
이노무 정부에서는 '내정간섭'이다 라고 무시하고 쌩까 버리면 그만일듯 합니다.
어찌 됐든 우리 국민들의 힘으로 해결해야할 과제 입니다.
점잖게 요청도 했고, 모여서 촛불도 들었고, 목소리 들어달라 단식까지 하고 있는 국민의 소리를 계속 무시하고 있는 이 불통정부는
이 땅에 참 민주화를 갖고 오기 위해 제 한몸 희생해서 준비하고 있는건지...
민란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수준의 민심을 알지 못하고, 풀숲에 머리만 처박고 내가 안보이니 남도 못볼거란 생각하고 있는듯한 느낌 밖에 못받겠습니다.
저들이 쌓아 올린 추잡한 마왕성을 이제는 깨뜨려야 할거 같은데,
영웅 하나가 나타나서 마왕을 물리쳐 주기는 힘들거 같고 (이미 파티원들 잘못 만나서 개망한듯 합니다.)
우리 모두가 덤벼들어 깨부숴야 할 때가 온거 같습니다.
공략법을 모르겠고, 지도도 없고, 장비도 없고 옆에 있는 파티원들 능력치도 개판이지만
같이 뭉쳐서 서로서로 보완해 주면 그게 조직된 영웅 아니겠습니까?
수도권에 살고는 있으나, 서울에서 멀고, 딸린입이 많은 관계로 가족들만 챙기며 살았으나...
이번주에는 한번 나가 보려 합니다.
가서 용기라도 좀 얻어서 오고 싶습니다.
비도 추적거리는 우울한 화요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