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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547732
    작성자 : 11년전오늘
    추천 : 0
    조회수 : 337
    IP : 59.24.***.201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4/08/27 23:11:23
    http://todayhumor.com/?sisa_547732 모바일
    어쩌면 그는 그냥 바보일수도 있습니다.
     
     
    내가 아는 7세 어린 아이가 있었습니다.
     
     
    잘삐지고 잘화내고 초코릿 하나주면 시키는거 잠깐해주고 기뻐하는...
     
     
    옆에서 잘한다 잘한다 그러면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 못하고 잘하는줄로만 아는...
     
     
    길가다가 가지고싶은게 있으면 저거 사달라고 한마디만 하면 사주는 아빠가 있어서
     
     
    버릇이 없는 그런 아이 였습니다.
     
     
    때론 아빠가 없을때 그를 돌봐주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사람들은 그를 이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어린아이 이니까 울면 살살달래고 먹을꺼 사주고 그렇게 그를 돌봐줍니다.
     
     
    그렇게 그는 모든 사람들로 부터 보살핌을 받고 자랍니다.
     
     
    그런 그를 미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이웃 주민들입니다.
     
     
    항상 자기편인줄로만 알앗던 이웃주민들 이였는데
     
     
    어느날 길지나가다가 이상한 소리를 듣습니다.
     
     
    아이는 생각 합니다.
     
     
    "어? 왜 나한테 저러지?" 그는 의아해 합니다.
     
     
    그래서 묻습니다.
     
     
    "아저씨! 저기 저사람들 나한테 왜그래?"
     
     
    아저씨가 말합니다.
     
     
    "ㅎㅎㅎ 신경쓸꺼 없단다. 그냥 니가 이쁘니까 시기 하는거 뿐이란다."
     
     
    아이는 그런 이웃사람들이 미워지기 시작합니다.
     
     
    어느날 아빠가 없을때 한 아저씨가 말합니다.
     
     
    "아저씨가 주말에 놀이동산 대려가줄테니 아저씨 앞에서 춤한번 춰볼래?"
     
     
    아이는 신이나서 춤을 춤니다.
     
     
    그런 아이를 보고 모두 기뻐합니다.
     
     
    야이는 이후로도 아저씨들이 시키는건 모두 다해줍니다.
     
     
    춤도추고 노래도부르고 때론 눈물로 연기를 합니다.
     
     
    어루고 달래주는 아저씨들 모습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젠 그것도 지겨워 집니다.
     
     
    뭔가 다른 재미있는걸 찾습니다.
     
     
    그래서 말합니다.
     
     
    "아저씨? 저기 밖에 사는 사람들 부자야?"
     
     
    아저씨가 말합니다.
     
     
    "아니~ 그냥 평범하게 사는 사람들이야"
     
     
    다시 묻습니다.
     
     
    "그럼 저사람들은 돈 많아?"
     
     
    아저씨가 대답합니다.
     
     
    "ㅎㅎ 아니~ 너의집에 비하면 모든게 아주많이 부족한 사람들이란다 그러니 가까이 하지말거라~"
     
     
    아이는 생각합니다.
     
     
    "아...그럼 저사람들 나한테 뭐라고 하는 이유가 그런것 때문이구나? 치~ "
     
     
    아이는 그후로 심심할때면 집위에 올라가 동내를 구경합니다.
     
     
    자기가 모르는 담넘어 세상은 참 신기한 세상이였습니다.
     
     
    그걸 아저씨들에게 물어보면 아저씨들은 따라하거나 흉내도 못내게 야단을 칩니다.
     
     
    아이는 재밌는 놀이같은데 못하게 하는 아저씨들때문에 울음이 터졌습니다.
     
     
    그런그를 달래기 위해 아저씨들은 어쩔수 없이 그를 밖으로 대리고 나갑니다.
     
     
    이것저것 구경도 시켜줍니다.
     
     
    아이는 마냥 신기했던지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그러다 어느 과일가게집 앞에 멈춰 섭니다.
     
     
    아이는 사과를 하나집고 그냥 갑니다.
     
     
    그런그를 따르는 아저씨는 돈을 지불합니다.
     
     
    아이는 집밖의 생활에 익숙치 않습니다.
     
     
    모든게 자기꺼고 모든게 자기뜻대로 되야만 하는 아이 입니다.
     
     
    그걸 만족시켜주는 아저씨들이 있기에 그는 그렇게 자라납니다.
     
     
     
     
     
     
     
     
     
     
     
     
     
     
     
     
     
     
     
     
    이 아이는 지금쯤 무얼 하고 살고있을까요?
     
     
    심히 걱정이 됩니다.
     
     
     
     
     
     
     
     
     
     
     
     
     
     
     
    11년전오늘의 꼬릿말입니다
    "우리에게 오늘은 어제 죽은자가 그렇게 갈망하던

      내일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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