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작성자 나이는 36살 하지만 내집이 없으므로 음슴체<br><br>때는 바야흐로 16년전 꼴에 대학이랍시고 전문대에 <br><br>입학해서 룰루 랄라 즐거웟던 시절이엇슴<br><br>정확히 언젠지 기억은 않나지만 학교 축제 때엿슴<br><br>고딩때 친햇던 친구가 울학교 축제에 놀러 오면서<br><br>미팅을 시켜 준다고 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br><br>나갓슴 학교 운동장은 난리엿슴. 각 과마다 <br><br>주막을 차려 놓고 막걸리와 파전을 팔았는데<br><br>그 파전 재료가 운동장 잔디엿다는 소문이 돌고 잇엇슴<br><br>어쨋던 시간이 돼서 장소에 갓슴 <br><br>교문앞에 잇는 포장마차 엿는데<br><br>학교 생긴지 얼마 않되서 시설도 <br><br>부실하고 화장실은 오래됀 이동식 하나 뿐이엇슴<br><br>플라스틱으로 청록색의 ...<br><br>여하튼 술과 안주를 시켜놓고 여학생들과<br><br>이야기를 주고 받던 중 <br><br>갑자기 소변이 마려워. 포차 옆에 잇는 <br><br>이동식 화장실에 문을 열고 진입 <br><br>아 그 비쥬얼은 아직도 잊을수 없슴 16년이 <br><br>지낫는데도 내 머리속에 또렷하게 남아 잇슴<br><br>여하튼 지퍼를 내리고 볼일을 보는 순간<br><br>이게 뭔가 우찌끈 소리와 함께 내 오른발이 사라짐<br><br>읭? 황급히 발을 뺏지만 때는 이미 늦어 종아리 까지<br><br>젖어 버렷슴 그때 부터 멘붕이 오기 시작함<br><br>일단 포차로가서 주인이모한테 비누를 요구하고 <br><br>수돗가로 가서 언능 씻어남 양말도 빨고 신발도 헹궈내고<br><br>해서 색깔은 어느정도 제색깔을 찾앗지만 문제는 냄새엿슴<br><br>그렇게 응급처치를 하고 테이블로 돌아갓지만<br><br>테이블에 앉자마자 친구들과 여자들이<br><br>이상한 냄새가 난다며 수군거림<br><br>아 졸라 어떡해야 하나<br><br>망설이다 고백햇슴 여차저차해서 똥통에 빠졋다고<br><br>어쨋든 그자리을 마치고 집을 가야하는데<br><br>학교에서 집까지가 버스타고 1시간 30분 넘게 걸림<br><br>축제기간이라 버스도 만원이엇슴 <br><br>현기증이 날 지경이엇슴 <br><br>그래도 다른 교통편이 없으니 버스를 타야 햇슴<br><br>아니나 다를까 좌석버스가 만원 이엇슴<br><br>난 젤 마지막에 탓고 운전기사 바로오른쪽에<br><br>서잇엇음. <br><br>5분도 지나가 전에 앉아잇는 사람이 자리를 양보하고<br><br>뒤로 가심 ㅠㅠ<br><br>그래서 난 창밖만 보고 앉아서 편하게 감 <br><br>인생 최댜 멘붕이엇슴<br><br>근데 그때 만난 여자애랑 지금 애낳고 살고 잇슴</p><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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