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다리 다쳐서 죽어가던거 냥줍해와다 키우고 있는 냥이입니다.
현재 약 9개월 가량 된 여아냥이입니다.
최근 사무실 여사님 한분 집 창고에 새끼 3마리를 발견했다고 하셨어요.
어미가 있는게 확실한데 어미가 또 임신을 해서 출가 해버리고 애들은 굶어죽어 가고있었다고 해요.
애들 죽지 말라구 사료 넣어주시고 그렇게 키우고 있는데
애들이 어느정도 활동반경이 생겨서 뽈뽈거리던걸 그집에서 키우던 멍이가 3마리중 2마리를 물어 죽였다고 해요 ㅜ.ㅜ
여사님두 놀래서 목줄해놓고 창고에 얼씬도 못하게 하셨다는데
냥이는 놀랄만큼 충분히 놀래서 아예 밖으로 얼굴도 안비치고 굶어가구 있었다고 해요.
어제 근데 요 지역에 비가 엄청 내렸거든요.
근데 여사님말로는 어제 밤에 애가 엄마를 찾았는지 사방팔방 돌아다니면서 애옹거리다가
멍이가 짖어서 놀래 도망가다가 발을 다쳤대요.
그러곤 오늘 밥그릇 놓은곳을 가봤더니 걔가 거기서 밥을 먹고있었더래요.
밥을 먹는데 상태가 괜찮은가 지켜보니 애가 애옹거리면서 여사님한테 부비구 그랬다네요.
병원서 진료 받아보니 뼈가 튀어나오긴 했는데 가벼운 수술로 끝날거 같다, 해서 여사님이 약 처방받구 이것저것 해서 일단 임보중이신데,
제가 이 아이를 데려오면 저희 애랑 사이가 좋을지 안좋을질 몰라서요 ㅠㅠ
정말 특이한건 우리 쩡이가 다리를 다쳐서 데려와 키우고 정들다보니 자기가 주인이 된 삼색냥이인데
이 아이도 다리를 다친 아이구 삼색이라고 하더군요.
삼색이는 삼색이끼리 잘 지낼 수 있을까요?
동게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ㅠㅠ
만일 합사를 하게 된다면 제가 어떤 방향으로 아이들을 챙겨줘야 할지 궁금합니다.
삼실이라 사진은 읎어용.. 미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