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시위는 효과가 전혀 없다는 분들의 마음은 저도 충분히 동감합니다.
불통박근혜 참 답답하죠.. 백만촛불에도 꿈쩍도 안할것같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력시위는 절대 해서는 않됩니다.(너무 조급해하지 맙시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두가지 입니다.
첫번째는 폭력으로 이룰수 있는것은 적고 위험은 큽니다.
평화시위만으로도 박근혜정권은 그로기 상태입니다.
박정권의 딜레마는 지금 사태를 벗어날 마땅한 해결책이 없다는 것이죠.
박근혜가 권력을 내려놓는게 거의 유일한 대응책이겠죠.(하지만 이건 엄청나게 두려울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폭력시위를 하게되면 그들에게 적어도 한가지 시도해볼수있는 책략이 생깁니다.
각종 유언비어 유포,시위대에 대한 치졸한 모략등. 몇몇 언론들은 여기에 동조할수도 있어요.
물론 말도 안되는거지만, 실제 현실은 모릅니다.
따라서, 폭력시위는 이전투구식이 될수도 있고, 지금 규모로 지속하기도 힘듭니다.
그래서 폭력은 절대 안된다고 봅니다.
두번째는 평화시위의 효과도 적지가 않다는 것이죠. 아니 아주 막강합니다.
혹시 지금 분출되는 국민적 에너지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다운되고
이전 정치권 비리사건들처럼 흐지부지되는것 아니냐는 분들도 계실지도 모르는데요.
저는 적어도 이번엔 '절대' 그렇게 될수 없다고 봅니다.
한겨울엔 조금이나마 주춤해질지 모르죠.
하지만, 봄이 오면 점점 더 살아날것이고,
대선에 가까워 지면 질수록 국민들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질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곧 잊지않고 투표로 이어질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가진 힘입니다.
과거 폭력시위때와는 크게 다른점이죠.
그때는 그것말고 수단이 없었어요.
아마 재집권을 원하는 보수세력은 이런 시나리오가 가장 두려울 겁니다.
시간을 끌수록 불리한건 그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