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핫한 굿닥터.
저희 가족도 참 즐겨보는데요.
주원의 연기력이 엄청나다는 것을 저희 어머니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요양보호사세요.
그래서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나 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돌보시는 일을 하십니다.
저희 어머니가 굿닥터를 매회 보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있죠.
" 어머 왠일이니. 똑같애 똑같애!!
뭐가 똑같은지 물어봤습니다.
그전에 되물었죠.연기 하는거잖아. 장애를 가진 사람의 연기는 많이들 했었잖아.
어머니가 대꾸를 하십니다.
내가 다니는 장애인 복지관에 자폐를 가진 아이가 있다.
그아이는 신기할 정도로 암기력이 뛰어나다. 지하철 노선도는 그냥 기본으로 외우고 다닌다.
그런데 더 중요한건 그아이의 행동들이다.
소름 끼치도록 똑같다. 시선, 말투 손짓 그리고 약간 구부정한 자세까지. 심지어 말투도 비슷하다. 얘도 곱상하게 생겼는데..
라고 하시더군요.
그 아이도 어느정도 사회성을 가지고 사회생활이 가능한 정도라고 하던데..
매회 보실때마다 똑같다를 밥먹듯이 하시네요..
오아시스의 문소리를 능가하는 사람이 있을까?? 라고 생각했던적이 있습니다.
근데 주원의 연기를 보고있자면 과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다라고 생각이 드네요. 문소리님의 그것과는 다릅니다. 개인적으로는 문소리님의 연기는 좀..과한표현 아니였나...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하여튼.. 이런것들을 종합해 보면.. 주원은..굉장히 노력파거나..아니면 관찰능력이 엄청난 배우라고 생각되네요.
흔히 꽃미남 배우들이라고 칭해지는 배우들중 개인적으로는 주원의 연기력이 갑이라고 생각됩니다. 콜로세움 아닙니다.
동나이, 혹은 비슷한 나이 배우들의 연기력을 봤을때..
비트의 정우성, 친구의 장동건, 아저씨의 원빈, 미사의 소지섭등등등등
약간은 고정된 이미지를 가진 연기잘하는 배우들도 많지만..
주원은 딱히 떠오르지가 않네요. 대표작이 없어서 그런것일수도 있겠지만..
각시탈의 주원은 굿닥터의 주원과 너무도 다르네요. 김탁구에서는 그저 그런..이라 생각했는데..
각시탈에서 보여준 그 표독스러운 표정과 한맺힌 절규..진짜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굿닥터에서 보여주고 있는 지금의 모습은..정말이지..각시탈의 그것을 완전히 벗어난 느낌입니다.
이분도 엄청난 대표작 하나 있었음 좋겠고..10~20년 중견배우가 되서 이분의 연기가 매우 기대 되네요.
오늘 굿닥터 너무 기대됩니다.
P.S 문채원..너무 이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