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 border="0"> <tbody> <tr style="text-align: justify"> <td> <p align="justify" '="" class="content_dp"><font color="#2d2c2d" size="2"><span style="line-height: 22px">http://www.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139083&db=issue</span></font></p> <p align="justify" '="" class="content_dp" style="color: #2d2c2d; font-size: 13px; line-height: 22px"><br /></p> <p align="justify" '="" class="content_dp" style="color: #2d2c2d; font-size: 13px; line-height: 22px">- e스포츠 팬들에게 인사 한마디 해달라.<br />▶ 만나서 반갑습니다. e스포츠 팬들이 이 인터뷰를 보고 계신다니 더욱 조심스럽네요(웃음). 더 지니어스2를 통해 e스포츠 팬들과 호흡하고 싶은 부분이 있는데, 얼른 팬으로 확보해서 안티 세력이 줄어들길 바랍니다. 잘 보이려고 애써야겠어요(웃음). <br /><br />- e스포츠 팬들의 다수가 지니어스를 시청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상민과 지니어스 그리고 e스포츠 팬들 사이에는 얽힌 부분이 있다.<br />▶ 지니어스를 즐겨 보시는 분 중에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방송 특성상 집중력이 필요하다 보니 관심을 가지시는 것 같아요. 지니어스를 통해서 게임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분들께 사랑받고 싶어요.</p></td></tr></tbody></table><br style="color: #ffffff; font-size: 13px; line-height: 22px; text-align: -webkit-center" /> <table border="0"> <tbody> <tr style="text-align: justify"> <td style="color: #2d2c2d"> <p class="content_dp" align="center" style="font-size: 13px; line-height: 22px"><img src="http://www.fomos.kr/board/issue/1393059197_2.jpg" border="0" vspace="0" hspace="0" style="border: none; margin: 0px" alt="" /><br /><br /></p> <p align="justify" '="" class="content_dp" style="font-size: 13px; line-height: 22px">- 어린 연령층이 다수인 e스포츠 팬들에게 이상민은 악당의 이미지가 강하다. 시청자 입장에서 볼 때, 더 지니어스 두 시즌 동안 그 이미지가 유지되고 있는 것 같은데.<br />▶ 시즌1의 이상민과 시즌2의 이상민 사이에서 변화는 있었죠. 시즌1 때 3등을 했는데, 당시에는 저 자신에게 많은 박수를 보냈어요. 하지만 시즌2에서 결승까지 올라간 저에게는 아직 박수를 치지 못하고 있어요. 시즌2 때는 대인배답지 못한 부분이 있었고, 우승을 위해 이기기 위해 보이는 표정과 행동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거든요. <br /><br />시청자들 역시 저와 비슷한 눈으로 방송을 봤다면 비슷한 생각일 겁니다. 시즌1 때는 즐겁고 괜찮은 이상민이었다면 시즌2는 뭔가 불편하고, 인정하기 싫은 이상민이었다고 생각해요.<br /><br />- 악당이라는 이미지가 억울할 법도 하겠다. <br />▶ 그 점이 억울하지는 않아요. 세상에는 억울한 일들이 정말 많죠. 저도 스스로 정말 억울한 일이 있지만, 특별히 해명하지 않고 살았어요. 억울함을 밝히는데 걸리는 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오늘 하루 이렇게 살더라도 내일을 열심히 준비하자는 생각이라서요. 그런 마인드 덕분에 남들보다는 심적으로 덜 힘든 부분은 있어요. <br /><br />- 일각에서는 지니어스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이상민이라고 하는데.<br />▶ 지니어스의 룰을 이해하지 못했으면 떨어졌어야죠. 이해를 잘한 것은 맞는데, 사람들이 원하는 방향과는 달랐어요. 제가 게임을 이해하는 방식은 시청자들이 원하지 않는 방향이었어요. <br /><br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을 풀어나가는 해석 능력이 남들과 다를 수도 있으니,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제 방식과 다르게 결승전에 오른 임요환 씨만의 생존법이 있다 생각하거든요. 결국, 결승까지 왔을 때는 다 이유가 있다 생각하고 그게 능력이라고 봐요.</p></td></tr></tbody></table><br style="color: #ffffff; font-size: 13px; line-height: 22px; text-align: -webkit-center" /> <table border="0"> <tbody> <tr style="text-align: justify"> <td style="color: #2d2c2d"> <p class="content_dp" align="center" style="font-size: 13px; line-height: 22px"><img src="http://www.fomos.kr/board/issue/1393059197_3.jpg" border="0" vspace="0" hspace="0" style="border: none; margin: 0px" alt="" /><br /><br /></p> <p align="justify" '="" class="content_dp" style="font-size: 13px; line-height: 22px">- 임요환과의 인연이 깊다.<br />▶ 임요환 씨와의 인연이 묘하게 있네요(웃음). 저는 시즌1과 시즌2에서 각각 다른 생존방법을 택했거든요. 바로 임요환 씨 때문에 말이죠. 시즌1에서는 진정성 속에서 필승법을 찾고, 배신이 있다 하더라도 제 마음 한구석에서 배신에 대한 마음이 오래갈 수 없던 무언가가 있었어요. <br /><br />그런데 시즌2에서는 임요환 씨가 자리 바꾸기 게임에서 자신의 숫자를 밝히지 않았고, 위기에 처한 저의 모습을 바라보는 눈빛이 가슴을 한 방 딱 치는 것 같더라고요. 당시에는 저를 무시하는 듯한 눈빛을 느꼈어요. 카메라에는 다 담기지 않지만, 임요환 씨가 방에서 나갈 때 내가 정말 무시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때 ‘아, 이제 조금 생각을 강하게 가져야겠다’ 싶었어요. <br /><br />시즌1 때는 강하게 보이면서도 마음이 약해서 배신하려다 마음을 접고 사실을 이야기한 경우도 있었어요. 시즌2에서는 3회 정도부터 게임에 임하는 자세가 조금씩 바뀌는 모습을 보셨을 거예요. 철저히 이기기 위한 방식으로 말이죠. <br /><br />그러다 6회 때 임요환 씨로 인해서 결정타가 만들어졌어요. 그때 임요환 씨가 먼저 접근을 했어요. 본인이 먼저 ‘불멸의 징표’와 관련돼 비밀번호냐고 물어봐서 그제야 저는 ‘불멸의 징표’를 얻기 위해서는 비밀번호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죠. 저는 힌트를 받고 ‘이게 뭘까’라고 고민하던 시기였으니까요. 그 사이에 우연히 지도책을 발견했고, 고민하고 있을 때 임요환 씨가 ‘비밀번호를 아시나요’라고 한 거예요. <br /><br />비밀번호면 금고, 금고면 내가 얻은 힌트와 관련돼 지도책이 필요한 상황으로 전개된 거예요. 그렇게 금고 위치를 알게 되고, 경우의 수를 가지고 9개를 조합했는데 두 번째에 딱 맞아떨어져서 제가 ‘불멸의 징표’를 얻었죠. <br /><br />- 맞다. 그 ‘불멸의 징표’ 때문에 임요환과 이상민의 전쟁이 시작됐다.<br />▶ 제가 ‘불멸의 징표’를 얻었더니 임요환 씨가 굉장히 적극적으로 달려들더라고요. 저랑 생각이 달랐던 거죠. 만약 임요환 씨가 ‘불멸의 징표’를 얻은 상황이라면 ‘나는 무조건 너를 믿을게, 일단 가지고 있어’라고 했을 거예요. <br /><br />그런데 임요환 씨는 저와 반대로 ‘불멸의 징표’에 신경을 많이 쓰더라고요. 저는 ‘불멸의 징표’를 얻자마자 마음속으로 이걸 쉽게 사용하면 재미가 없을 것 같고 가짜 ‘불멸의 징표’라는 것은 빨리 사용해야 더 재미있는 모습이 나올 것 같았어요.<br /><br />- 결국 ‘불멸의 징표’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기도 했다.<br />▶ 뭐든지 시야를 넓게 바라보면 좋은데, 저와 임요환 씨가 지니어스라는 틀에 있다 보니 멀리 내다보지 못하는 경우였어요. 저는 임요환 씨의 공격을 부드럽게 넘어가려는 생각, 가짜 ‘불멸의 징표’를 어떻게 사용하겠느냐는 생각만 하고 있다 보니 불편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시청자들을 배려하지 못했어요. 그렇다 해서 임요환 씨한테 바로 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고요. 그래서 임요환 씨에게 끝까지 적으로 가보자. 그러면 승부욕에 불탄 임요환이 판을 흔들 수 있을 걸로 생각했어요.</p></td></tr></tbody></table><br style="color: #ffffff; font-size: 13px; line-height: 22px; text-align: -webkit-center" /> <table border="0"> <tbody> <tr style="text-align: justify"> <td style="color: #2d2c2d"> <p class="content_dp" align="center" style="font-size: 13px; line-height: 22px"><img src="http://www.fomos.kr/board/issue/1393059197_4.jpg" border="0" vspace="0" hspace="0" style="border: none; margin: 0px" alt="" /><br /><br /></p> <p align="justify" '="" class="content_dp" style="font-size: 13px; line-height: 22px">- 이야기를 들어보니 지니어스에서 겪을 수 있는 상황을 현실에 맞춰 잘 묘사한 게 이상민이라는 생각이 든다. 인정받고 싶은 마음도 클 것 같다.<br />▶ 아니요. 아직 인정받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우승만을 생각하고 게임을 하다 보니 제 진짜 모습은 챙길 수가 없고, 그러다 본 방송을 보면 안타까움이 따랐어요. 제가 느끼는 아쉬움 속에는 시청자들의 시각도 들어있을 거예요. 그래서 지니어스에서 우승을 한다면 그때는 인정을 받고 싶어요. 이전까지 평가받던 친목, 단체 게임에 강하다는 편견을 깰 수 있잖아요.<br /><br />- 지니어스라는 방송에는 리더가 있다. 시즌1에는 김구라, 시즌2는 이상민이었다. 본인이 위해 추구했던 방향은 무엇인가. 어느 예능프로그램이나 자신이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있지 않나.<br />▶ 제가 결승까지 올라갔는데 스스로 박수를 치지 못했던 이유는 리더십이 부족했고, 여러 사람을 포용하지 못했어요. 시즌1 때 김구라 씨 같은 경우는 연합을 통해서 살려고 하는 사람에게 ‘의미가 없다’, ‘너희끼리 가위바위보를 하라’ 등 저와 다른 사고를 보여줬잖아요. 김구라 씨는 그게 본인의 최선이었던 것이고, 시즌2에서는 제가 방송을 위해, 게임을 위해 대인배스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어요. 제가 뭐 리더로서 이런 부분이 ‘있다. 없다’를 정하기도 어려웠고, 방송을 이끌고 가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았어요.</p></td></tr></tbody></table><br style="color: #ffffff; font-size: 13px; line-height: 22px; text-align: -webkit-center" /> <table border="0"> <tbody> <tr style="text-align: justify"> <td style="color: #2d2c2d"> <p class="content_dp" align="center" style="font-size: 13px; line-height: 22px"><img src="http://www.fomos.kr/board/issue/1393059197_5.jpg" border="0" vspace="0" hspace="0" style="border: none; margin: 0px" alt="" /><br /><br /></p> <p align="justify" '="" class="content_dp" style="font-size: 13px; line-height: 22px">- 원하지 않았겠지만, 홍진호와 상반된 색으로 비춰졌다.<br />▶ 홍진호는 해답을 찾기 위한 집중력이 굉장히 뛰어나요. 본인 스스로 원하던 답을 찾지 못한다면 쓸데없이 공유하지 않으려 해요. ‘잇츠 콩 타임’이라는 이야기가 있잖아요. 본인이 원하는 힌트를 얻으면 완벽하게 갖춰서 계획을 세우는 편이고, 저는 혼란 속에서 답을 찾아요. 내가 스스로 해답일 것 같은 것을 찾으면 한 번 의심을 해보고, 상대의 생각을 뺏는 편이에요. 그런 점에서 홍진호하고 추구하는 방향이 달라요. 홍진호가 엔지니어라면 전 프로듀서 같은 느낌이죠.<br /><br />- 만약 홍진호와 연합을 했다면 편하게 플레이하지 않았을까.<br />▶ 그러면 적수가 없었을 걸요(웃음). 그런데 연합을 하기 전에 어디선가 만나야 할 적으로 생각한다면 쉽게 손을 잡을 수가 없어요. 그 친구, 정말 게임 잘해요.<br /><br />- 시즌2 방송 중에 홍진호를 1대 1로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했다. 시즌1에서는 홍진호의 능력을 이렇게 높이 평가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br />▶ 이미 시즌1에서 우승한 홍진호의 능력을 인정했어요. 홍진호의 능력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집중력이 최고예요. 게이머들은 한 게임을 주면 한 시간, 두 시간 흐를수록 집중력이 강해져요. 일반인인 우리는 지치고 멘탈이 깨지는데 홍진호는 더 강해져요. <br /><br />데스매치 같은 1대 1게임에서 해답을 찾아야 할 때가 있잖아요. 그때는 정말 머리가 하얘져요. 그런데 홍진호는 절대 무너지지 않고 차근차근 다시 게임을 해나가는 모습이 보여요. 1대 1로는 절대 홍진호를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br /><br />- 홍진호가 1대 1에서 강한 것은 증명됐다. ‘감’과 ‘촉’의 이상민이라 하지 않나. 만약 이상민도 현재 지니어스의 연합 형식의 게임보다 개인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이라면 더 사랑받는 캐릭터가 되지 않았을까.<br />▶ 연합이라는 것이 6회를 통해서 절정에 다다랐어요. 시즌1과 시즌2의 시청자의 시각이 다를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하나라고 생각해요. 시즌1을 놓고 보면 5회, 6회까지 가면 연합을 해야 하는 게임이 다수였어요. 그런데 시즌1가 시즌2의 상황이 다른 것은 ‘콩의 딜레마’같은 게임일 때, 편이 갈렸어요. <br /><br />저는 인피니트의 성규를 이용해서 1등을 했었고, 성규는 제가 배신을 한 것을 알고 더 이상 딜은 없다고 못을 박았어요. 차유람, 홍진호는 같은 편인 이상민이 배신을 한 것 같다고 하면서 데스매치 상대로 무조건 나를 지목하겠다고 했어요. <br /><br />이번 지니어스 시즌2 6회에서 임요환-홍진호-이두희가 끈끈하게 뭉쳤는데, 우리는 그들과 1대 1로 맞붙어서 이길 수 있는 사람이 없었어요. 재미있는 것은 이 세 명이 나머지 5명을 보고 연합하지 말라, 아니면 데스매치 상대로 찍겠다고 협박하지 않고, 임요환 씨는 ‘불멸의 징표’에 정신이 팔려있었던 거예요. 심지어 이두희도 종종 홍진호를 견제할 정도였고. <br /><br />홍진호와 손을 잡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정작 그렇게 도움이 되는 캐릭터들이 아니었어요. 그때 임요환-홍진호-이두희가 손을 잡고 다섯 명 앉아있는 자리에 들어와서 “오늘 데스매치에서 만나면 우리가 어떻게 이기나 보자”라고 해서 결단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5명이 연합을 못 하고 와해했을 거예요. 서로 그쪽에 붙으려고. 조유영 씨 옆에는 저와 은지원밖에 없었어요. <br /><br />그 와중에 이두희가 은지원을 믿고, 임요환은 이들과 함께 연구하지 않은 채 이두희에게 “알아서 하라”고 했어요. 그 상황에서 홍진호는 이두희에게 “은지원을 믿지 말라”며 말리고 있고, 자폭이 된 셈이죠.<br /><br />그런 점에서 시즌2에서는 홍진호의 괴력이 발휘되지 못했어요. 홍진호가 언젠가 저에게 그러더라고요. “이상하게 게임이 잘 풀리지 않네요”라고 말이죠. 홍진호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없었다는 이야기예요. 만약 임요환과 홍진호가 같은 마음으로 게임을 했다면 그 괴력은 빛을 발했을 거예요.</p></td></tr></tbody></table><br style="color: #ffffff; font-size: 13px; line-height: 22px; text-align: -webkit-center" /> <table border="0"> <tbody> <tr style="text-align: justify"> <td style="color: #2d2c2d"> <p class="content_dp" align="center" style="font-size: 13px; line-height: 22px"><img src="http://www.fomos.kr/board/issue/1393059197_6.jpg" border="0" vspace="0" hspace="0" style="border: none; margin: 0px" alt="" /><br /><br /></p> <p align="justify" '="" class="content_dp" style="font-size: 13px; line-height: 22px">- 또 재미있는 부분이 있다. 이상민은 유독 여자 출연진을 무서워하는 것 같다. 김경란 아나운서에게 그랬고, 임윤선 변호사도 ‘무서운 여자’라고 표현했다. <br />▶ 똑같은 조건에서 여자가 무서운 존재라고 할 수밖에 없는 게, 참 여자를 속이기도 뭐하고 여자 플레이어가 저를 속였다고 해서 그걸 당한 남자가 억울하다고 말할 수도 없잖아요. 한마디로 여자 플레이어들에게는 쉽게 뭔가를 얻어갈 수 없어서 그렇다고 생각했어요.<br /><br />그래도 김경란 씨는 여자플레이어임에도 불구하고 강인함을 보여줬어요. 본인 스스로 어필하는 능력이 뛰어났어요. 자신의 욕심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며 같은 플레이어로서 두렵기도 했고요. 그런 마인드로 게임을 하는 사람들은 배신을 당하면 오랫동안 기억하면서 다음 방송 때도 잊지 않고 게임에 임하더군요.<br /><br />- 지니어스 촬영장에서 평소 이미지와 방송 이미지가 판이한 사람이 있는지.<br />▶ 특별히 다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었던 것 같고, 잘 모르겠다고 느꼈던 것은 임요환 씨예요. 임요환이라는 사람에 대한 정답을 찾기에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저 친구가 원하는 게 뭘까 고민했어요. <br /><br />- 얼마 전 ‘택시’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홍진호-이두희와 친분을 과시했다. 주변에 날고 기는 연예인들이 많은데, 이상민에게는 어떤 사람들인가.<br />▶ 재미있는 동생들이에요. 저는 연예인들과 많이 친하지 않아요. 홍진호나 이두희 같은 친구들은 열정이라는 가슴이 있는 사람들이예요. 가끔 만나서 소주 한잔 하면 즐겁고, 추구하는 생각과 분야가 다르다 보니까 즐거워요. 두 명은 사람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 정말 좋아요. 저는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인데, 저한테 불편하면 자주 만나지 않아요. 그렇지만 (이)두희나 (홍)진호는 전혀 불편함 없이 시간이 돼서 “그냥 볼래?”하고 만나요.</p></td></tr></tbody></table><br style="color: #ffffff; font-size: 13px; line-height: 22px; text-align: -webkit-center" /> <table border="0"> <tbody> <tr style="text-align: justify"> <td style="color: #2d2c2d"> <p class="content_dp" align="center" style="font-size: 13px; line-height: 22px"><img src="http://www.fomos.kr/board/issue/1393059197_7.jpg" border="0" vspace="0" hspace="0" style="border: none; margin: 0px" alt="" /><br /><br /></p> <p align="justify" '="" class="content_dp" style="font-size: 13px; line-height: 22px">- 홍진호와 자주 만나다 보면 e스포츠에 대해서 들은 부분도 있을 것 같다.<br />▶ 저는 스타크래프트1 이후로 게임을 한 적이 없어요. 시기적으로 94년도부터 2003년까지는 참 행복하고 바쁜 나날의 10년을 보냈다면, 2004년부터 작년까지는 최악의 시간을 보냈어요. 그러다 보니 게임을 접할 여유가 없었어요.<br /><br />- 아쉽다. 리그오브레전드 선수들이 지니어스를 즐겨 본다. 아는 선수가 있을까 기대했는데.<br />▶ 아는 선수는 없는데, 최근에는 지니어스 때문에 인터넷을 접하거든요. 그때 우연히 LOL이라는 게임을 알게 됐고, 이 게임이 굉장한 인기를 얻고 있구나 싶었어요. 그것과 관련된 갤러리나 카페가 정말 많더라고요. 그런 사람들이 지니어스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됐고, 게임을 해볼까 싶어요. 아직 선수를 알 정도는 아니고, 저와 이름이 비슷한 선수는 알아요. 이상 뭐지? 그래 이상혁.<br /><br />- 스타크래프트1 시절에는 가수 박완규가 김택용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경우가 있다. <br />▶ 저도 언제든지 응원을 갈 수가 있죠. 이참에 LOL에 관심을 가지고 이상혁 선수가 하는 플레이를 보면서 해보려고요. 만약 이상혁 선수가 저를 좋아한다면 응원쯤이야 얼마든지 가죠. 잘 모르시겠지만 저는 그런 곳을 자주 가는 편이에요. 홍진호도 스타1 행사를 한다고 했을 때, 하루 전날 이야기해서 못 갔지 며칠 전에 말해줬으면 당연히 갔을 거예요.</p></td></tr></tbody></table><br style="color: #ffffff; font-size: 13px; line-height: 22px; text-align: -webkit-center" /> <table border="0"> <tbody> <tr style="text-align: justify"> <td style="color: #2d2c2d"> <p class="content_dp" align="center" style="font-size: 13px; line-height: 22px"><img src="http://www.fomos.kr/board/issue/1393059197_8.jpg" border="0" vspace="0" hspace="0" style="border: none; margin: 0px" alt="" /><br /><br /></p> <p align="justify" '="" class="content_dp" style="font-size: 13px; line-height: 22px">- 지니어스의 악당 같은 이미지 말고, ‘우리 집에 연예인이 있다’ 같은 훈훈한 모습의 방송도 있다. 시청자 그리고 팬들에게 ‘이상민은 이런 사람’이라고 말해달라.<br />▶ 저는 정말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에요. 좋아하는 동생들이 술을 마시다 욕을 해도 이해할 정도로요. 완벽하지는 못하지만 따뜻한 가슴을 가지고 있어요. 사람 사는 냄새를 좋아하고, 사람들을 좋아하고 유독 아이들을 좋아해요. ‘우리 집에 연예인이 있다’라는 방송을 할 때도 정든 친구들과 헤어질 때 눈물이 나더라고요. 제 마음속에는 깊은 정이 있어요.<br /><br />- 끝으로 e스포츠 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br />▶ 일단은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저를 포함해서 지니어스 시즌2에서 마음에 안 드는 캐릭터가 있더라도 잊어주시고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요. 제가 보기에는 그런 강한 캐릭터, 배신의 캐릭터가 있었기 때문에 세상이 그리고 사람들이 바라는 캐릭터의 존재감이 커질 수 있었다고 봐요. <br /><br />모두 다 홍진호가 될 수는 없잖아요(웃음). 어디까지나 방송 안에서의 캐릭터지 그 사람의 사랑스러운 다른 모습이 있을 수 있고, 시청자와 팬분들이 모두를 안아주시면 좋겠습니다.</p></td></tr></tbody></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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