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고 반대찍는 사람 없길...
반대 찍으려면 왜 반대찍는지 댓글 달고 찍어주시길...
아니면 내가 저주할꺼임.

도서정가제 처음 할때도 말이 많았죠.
처음 시행할때 전 반대했습니다.
도서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은 누가 받나요?
돈 많은 사람이야. 어우 비싸네. 로 끝날 일이지만
가장 책을 많이 읽어야할 대학생들과 또 저소득 계층에겐 어떨까요?
안그래도 책이 비싼데 할인도 안해준다니 소비감소가 4~50프로는 떨어지죠.
돈이 없던 저도 그랬습니다.
정가제 한 후에 물가도 오르고 할인도 적어서 잘 안읽죠.
읽어봤자 인터넷서점에서 특가로 나온거나 사 읽고 그럽니다.
정가제 해서 중소 서점 지켜주고 독서율 떨어트리는게 정당한 거래입니까?


그래서 도대체 중소서점은 어떻게 지키는데요?
도서 정가제 하면 중소서점에 찾는 발길이 늘어나나요?
전 도서정가제와 전혀 상관없이 중소서점은 안갔습니다.
굳이 갈 이유가 없죠.
이게 제가 특이해서라고 생각하시나요?
글쎄요... 다들 그럴껄요?
전세계인중에 대다수가 그럴껄요?
이건 어쩔수없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도서정가제를 해서 중소서점이 살아났다고 해봅시다.
중소서점이 살아났다고 도서의 다양성이 늘어나요?
이건 씨발 개소리죠.
중소서점이야말로 그 좁은 공간에 팔릴만한 책을 놓아서 회전률을 높이려고 다양성이 사라지고
또 팔릴책만 갖다놓으니 팔릴책만 출판되겠죠.
다양성은 누가 지킵니까?
대형서점아닙니까?



자꾸 농산물따위랑 비교하시는데요.
농산물이 쌀 한톨한톨 다른 제품입니까?
도서는 종류만 수백만권인데 그걸 중소서점이 어떻게 감당합니까?
쌀 종류만 수백만종류인가요?
아마 원산지 따져봤자 가락시장에 농산물 종류가 일만개도 안될껄요?
차원이 다른겁니다.



그리고 대형 서점이 똥을 싸놔요?
그럼 똥을 못싸게 막을 규제를 만들어야지.
안그래요?




이미 중소서점은 끝이 난겁니다.
다른 길을 찾아봐야 할 시간에 희망을 준다면
그거야말로 잔인한 일이죠.
굳이 애써 미사여구 붙여 변명을 만들어봤자 끝난건 끝난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