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18일 금요일)에 어떤 경찰이 와서 스캐너를 쓰다가 지가 신분증을 잃어버리고 갔습니다.

저는 도서관에서 근무하는 공익이구요

암튼 옆에 일용직하시는분이 그걸 찾아내서 전화해서 찾아가시라고 했는데 일요일(20일)에 온다고 했습니다.

그러고 저는 주말에 근무를 하지 않기 때문에 눈에 잘 띄는 곳에 신분증을 두었고, (여기서 눈에 잘띤다는건 직원들 기준, 이용자들은 힘들죠) 일요일에 전화가 오더군요. 없다고요.

그일을 가지고 저에게 징계를 내린다고 합니다.

참 기분이 어이없지만 경찰이 속속들이 들어와서 왜 이건 이렇게 안했냐 저랬냐 책임은 왜 안물었냐 등등 쑤시고 다니는것도 화가 나지만 일방적으로 자기 잘못은 시인하지 않고 신고 했다는 겁니다.

분실물이 아무래도 경찰 신분증이다보니 민감한거 같은데, 그 경찰쪽에서는 잃어버린사람이 금욜 저녁에 잃어버리고 토욜 아침에 바로 갔다는데 여기 팀장님이 그걸 그렇다고 대답해줬습니다. ㅡㅡ

그리고 지금 왔다 가서는 책임을 물어라식으로 말하네요

그래서 짜증난 나머지 내가 다 물겠다. 뭐 물어봐야 공익 뭐 이런거 징계나 받겠지 싶은데

걍 제가 물어도 되는겁니까?

조금 짜증나는건 여기 사람들이 다 공무원이다보니 서로 책임 회피하려고 급급하네요.

요약

경찰이 신분증 잃어버림.
전화해줌 찾아가라고 2일뒤인 일욜에 온다고함
일욜에 와보니 없어져있음 (도대체 어딧는지는 아무도 모름)
경찰이 잃어버린거 안 즉시 찾으러 갔다고 경찰청에 신고. (자기 징계줄이려고 계속되는 노력)
결국 안되는지 나에게 책임 전가 시키려함
같이 근무하는 공무원 분들도 그 경찰 징계 줄이려 노력중.

Q. 제가 책임 물어도 인생트리에 별 피해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