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건 점심쯤에 봤지만 그당시 제가 뻘글을 몇개 올린상태여서 도배가 우려되어 저녁에 올립니다.

새벽에 보진 않았지만 그당시 포니게의 반응을 봤기에 걱정반 기대반하며 보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생각외로 그리고 좋은 의미로 장난아니네요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되는 노래가 엄청나더군요
디스코드 화랑 비교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그건 스토리랑 관계없이 마무리가 정말 급 종결 느낌이었지만
이번화는 급 종결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알라콘화도 생각보다 멘붕이 아니구요

이번화는 한화 분량의 내용은 아니었지만 한화에 최대한 자연스레 넣기위해 노력한 느낌이 났습니다.

세세한 퀄리티들도 마지막화 답게 좋았구요

솔직히 직접 보기 전까진 게시판 반응만보고 문제 해결 직후 무능이가 나타나 알라콘이 될건지 묻고
트왈라가 아무런 망설임 없이 네 할게요 라고 하면서 알라콘화 되는줄만 알고 있었습니다.

전 이정도 스토리로 알라콘화 되면 괜찮네 싶네요

개인적으로 현상유지를 바랬지만 하스브로가 장난감 회사인이상 그럴일은 없다고 보니

감상하며 인상깊거나 놀란장면들을 꼽아볼게요

1. 뮤지컬 형식 - 이거 예측하신분 계셧었는데 설마 진짜로 이럴줄은...

그리고 여전히 춤 못추는 트와일라잇 ㅋㅋㅋ

그만해

2. 처음으로 노래부르신 무능공주님 그리고 여전하신 트롤링

이분은 삶의 활력소가 트롤링 같아요

그리고 대관식때 보면 커다란 왕관쓰고 있는데 이젠 황제포스가...

트와일라잇 네가 공주가 되었지만 물론 나나 루나랑 동격이라는건 아니란다

3. 트왈라콘으로 레벨업 씬

나름 납득가는 이유를 붙이면서 알라콘이 되더군요

근데 이장면을 잘 보면 물어보지도 않고 알라콘화 시켜버리는 무능이... 같지만

트와일라잇이 알라콘화 될때 무능이의 뿔이 단 한번도 빛나지 않습니다.

무능이는 여기까지 이끌어 준 것일뿐 트와일라잇 스스로 알라콘화 되버렸다고도 볼수 있지 않을까요

이제 제 자료폴더의 뉴 트와일라잇 짤방은 로얄 카테고리로 넣어야 겠네요...

4. 영영 못볼줄 알고 포기했던 더피의 부활

이걸로 하스브로의 횡포로 더피는 뒷배경으로도 영원히 나오지 않는다고 하던

자칭 제작진의 글은 거짓이라고 밝혀졌다고 봅니다.

다른건 다 맞았지만 사실 그 예측들(트왈라콘,)은 이미 돌고있던 루머들 종합이었고

마지막화 작업했다고 하는 제작진이 더피출연건은 틀렸으니 말이죠

더피가 돌아와서 기쁩니다

5.기억 되찾기씬

이장면 너무 어지러운건 저만 그런가요

애들만화에서 이렇게 프레임 전환이 빨라도 되는지 걱정됨

전설의 포켓몬 쇼크라도 일어나는거 아닌가...

무슨 마약하셨길래 이런 장면 만드셨어요

아무튼 새 공주님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그리고 이번화를 보면서 느낀 새 떡밥들

1. 큐티마크 있다고 그 일을 잘 할 수 있는게 아니다.

2. 알라콘이 만들어진 존재라면 무능이와 루나공주님을 만든 존재는?

3. 왠지 팬픽들이 난무할것 같은 수명물... 트와일라잇은 영생하는 존재가 된 것인가?

수많은 수명물들이 증명하듯이 영생에 가깝게 오래산다는건 생각보다 괴로운 일이죠

덧. 트와일라잇은 이제 하는일이 뭘까요? 우정과 마법의 공주? 어짜피 지금까지 그런 공주 없어도 상관없지 않았나요?

개인적으로 4시즌의 무대를 바꾸거나 첫화에 뭔가 설정을 추가하지 않는이상

촌구석 포니빌에서 노닥거리는 공주가 되버릴것 같은데요

덧2. 3기에서 옥타비아가 음성까지 나오며 출연한다던 떡밥 기억하시나요

결국 단순 루머였습니다. 아예 나오지도 않았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