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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1349179
    작성자 : alldaughters
    추천 : 0
    조회수 : 425
    IP : 112.170.***.124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5/02/10 02:48:33
    http://todayhumor.com/?gomin_1349179 모바일
    돈이 웬수에요
    술먹은김에 한탄... 이 할곳이 없어 어딘가에라도 털어놓고싶어요 

     이런얘기는 남편한테도 못하겠어요 주절주절 죄송해요 


     제 어릴때 기억은 언제나 바쁜 엄마아빠에 나이차 많이나는 언니가 저를 챙겨주던 기억이죠
     어릴때 우리가족만의 추억도 놀러다닌 기억도 사소한거조차 없었지요 
    놀러가느유일한 기억은 국민학교 5학년때 아빠와 단둘이 서울랜드가서 입장권만 사서 들어가서 놀이기구 딱 한개 탔던거... ㅎ 
    그래서 그런지 저는 돈보다 중요한건 가족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됐어요 


     저는 결혼한지 9년됐고 남편도 넉넉한형편은 아니었지만 어릴때 가족끼리 없는돈으로 여기저기 다녔던 기억이 있더라고요  
    텐트빌려 부루스타랑 코펠이랑 쌀 김치만 챙겨들고 고속버스타고 여름에 계곡갔던 기억이나 88서울올림픽 대전엑스포 간거나 수영장갔던거나 시골집뒤편 우포늪에 갔던거 등등 부러웠어요 
     남편도 저도 아이들에게 돈이나 환경보다 중요한건 화목한 가정과 어린시절 추억이라 생각이 들어 캠핑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근데 생각보다 돈이 좀 들더라고요 그래도 집이 무너질지경은 아니니깐 이리저리 저렴한 최소한의 장비 구해서 캠핑을 다녀요 
    다니다보니까 소심했던 큰애도 성격이 대범해지고 작은애도 활동이 활발한데 발산도 되고 뭣보다 남편이 회사생활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되는거같아 형편에 비해 캠핑 나름 열심히 다니는편이에요 

     근데 문제는 언니네에게 말을 못하겠어요ㅎㅎㅎ 
    언니네는 식구도 많아요 조카가 셋이죠 ㅎ 
    다들 이쁘고 착하고 사춘기도 무난하게 넘기는중인 아주 이쁜애들이죠 

     언니네가 자영업을 하는데 형부가 보증을 잘못서서 빚이 좀 있는데 (직장다니던시절 사장의 반강압으로 전직원이 보증을 조금씩 나눠서 섰는데 부도 ㅠ) 지금 그거때메 언니살고있는집 의 반이 은행꺼에요 
     소자본 자영업 이 그렇듯 일이 없는날이 좀 되서 언니네가 월수입이 일정치가않아요 
     우리집은 그래도 적은돈이나마 일정하게 벌고요 


     주말에 뭐하냐 물어보면 우리 캠핑간다 했을때 첨에는 언니도 
     그래.. 애들데꾸 추억많이 만들고 건강해지고 좋다 숙박비 안드니까  
    라고 했었는데 요새 형부가 일이 많이 없어서 수입이 적어져서 그러는지 우리 캠핑가기로 했어 하니깐 ... 
    너네 요새 좀 사나보다~ 놀러도 다니고~
     ..... 그러네요 
    언니 말투가.. 음.. 서운해요.. ㅎㅎ 
    놀러간다고 자랑하는것도 아니고 주말에 뭐하냐고 물어보면 캠핑간다 말하는거 뿐인데 캠핑간다 말하면 안될거같은 느낌이 들어요 ㅎ  
    마냥 돈쓰러 다니는것도 아니고 남편 회사일 바쁜시기가 있어서 여름휴가 이후 몇달 안가다가 겨울되서 한가해지니깐 이번겨울에 한.. 네번 갔는데 지난번 캠핑 간다니깐 언니가.. 
    하하하....  


     언니도 사는게 힘드니까 처음이랑 다른 반응이겠죠 
    제작년에 저희 캠핑 처음 다니기시작할때는 응원해줬어요 
    그땐 형부가 벌이가 괜찮았거든요 
    지금은 .... ㅎ 




     오늘 낮에 언니랑 통화를 했어요 둘째조카가 중학교 입학해요 
    큰조카 입학할때 같이가서 운동화를 사줬어요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한 오육만원 했던거같아요 
    그것도 속으로는 와~ 신발 왜케 비싸~ 했지만 큰조카 중학교 입학기념이니까 뭐 어때 하면서 그냥 내색없이 사줬어요 
    둘째 입학할때도 원래 사주려고 했어요 
    근데 이상하게 이리저리 시간이 안맞아서 설에 만나서 사주거나 돈으로 주겠다고 했어요 
    요새 운동화 얼마나 하냐 돈으로 주겠다 하니 
    글쎄~ 하길래 
    오만원정도 하나? 했더니 코웃음 치더라고요  
    제운동화산게 마지막으로 삼년전이에요 
    한 사만원정도 주고샀어요 
    제껀 구두하나 산적 없고 날이갈수록 발이 커지는 우리애들 신발도 사만원 넘어가는거 산적이 없네요 
    중학생애들이 뭔신발신는지 모르고 하니까 제가 마지막으로 사봤던 신발가격을 말한건데 코웃음치깅래 그럼 십만원? 했더니 그보다 비쌀거래요 ㅎ  
    그러면서 너는 조카한테 이정도는 해줘도 되지않니? 
    라고 하길래  머리가 띵했죠 
    마치 너넨 그리 자주 놀러다닐만큼 좀 사는데 조카한테 십만원쓰는게 뭐 아깝냐 라고 하는거같았거든요 
    그래도 그건 궁예질이니까 확실한게 좋겠다 싶어서 왜 그렇게 생각해? 라고 물어봤죠 
    그랬더니 예전에 너 어릴때 형부랑 내가 너한테 해준거 생각해 보면 니가 우리애들한테 이정도 해줄수 있지않느냐... 
     라고 하데요  맞는말이에요 
    그때 제가 중고딩이었고 형부랑 언니는 직장인이었으니까 ㅎ 
    다행이었어요 최소한 캠핑다니는게 놀러다니는게 잘못인거처럼 말하지는 않았으니까 
     그래도 큰조카 운동화 사줄때의 언니의 태도는 이렇지 않았거든요 
    가방이건 신발이건 이모가 사주는건 고맙습니다 하고 받는거다 라고 했었는데 
     불과 이년사이에 언니의 태도가 말투가 마치 너넨 놀러다니고 그러는거보니까 돈좀 모았고 살림좀 피는거같으니까ㅡ조카한테 십만원정도 별거 아니잔아? 
    하는거같은느낌이에요 



     이번 주말에 올겨울들어 마지막 캠핑이에요  삼월부터는 남편일이 바빠져 캠핑도 못가요  
    바쁘면 토욜도 근무거든요 
    오늘 언니랑 통화하는데 이번주말에 어디 가냐길래 아무데도 안간다고 거짓말했어요 
    또 좀 사나보다~ 할거같아서 사실대로 말을 못하겠어요 

     그냥 우울해요 
     언니한테 거짓말한것도. 
     언니의 생각이 진짜로 어떤건지 알지도 못하면서 언니 생각 궁예질 하는것도.  
    가족끼리 추억만들기가 죄도 아닌데 죄인마냥 몰래몰래 캠핑가는것도.  
    남편한테 비밀은 없다를 잘 지켜오다가 언니랑 통화한 후에 언니반응을 말 안하기로 한것도. 

     이 모든게 돈때문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형부가 바쁠때는 언니 태도가 여유로웠거든요 
    형부가 한가하니깐 언니말투가 가시가 돋혔네요 
    돈이 뭔데 우리삶을 이리 팍팍하게 만드는지 속상해요 

     우리엄마는 힘들게 살아서 그런지 놀러가는게 돈낭비라고 생각하는 주의에요 
    특히 돈들여서 놀러가는건 더욱 
    전에는 언니랑 이런얘기하면 엄마는 힘들게 산 세대라서 그래 라는 의견일치가 있었는데 
    요새는 언니가 엄마랑 비슷한 눈빛으로 저를 보는거같아요ㅠㅠ 
    아흑 이런 궁예질 너무 싫은데 언니와 대화하다보면 느끼는 미묘한 언니의 변화가 절를 힘들게 하네요 


     이런얘기는 의외로 아는사람한테는 못하겠더라고요 ㅎㅎ 
    익명의 힘을 빌려 인터넷에 첨으로 이런글을 올려보네요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안읽어주셔도 쓰는것만으로도 조금 후련하네요 ㅎㅎㅎ

    좋은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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