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왜 이리 조용한가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자유당의 적반하장 청문회 거부, 국방장관의 국기문란 사건, 언론의 편파적 보도에 대해서
지지자들이 극렬하게 공격과 방어를 하고 청와대가 조심스럽고 진중하게 한수 한수 두어가며 전투중인 이 와중에
민주당은 왜 이리 조용한가요?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점잖게 타이르는 것만으로 사태가 해결될까요?
지금 그들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는 정도에서 일을 해결하려고 하다가는
뻔한 결과를 맞게 됩니다. 노무현 정부때 여당의 지리멸렬과 청와대와 지지자들을 향한
언론과 야당의 집중포화로 모든 개혁은 실패로 돌아갈겁니다.
제발 조직적으로 움직이세요.
누군가 나서서 지지자들의 이야기를 모아 야당을 향해 공세적 발언을 하고
누군가는 자유당의 과거 행적에 대해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고
자유당 한 두 의원이 말실수라도 하면 당차원에서 물고 늘어져 국회윤리위소집 퍼포먼스를 한다던가.
누군가는 점잖게 정리를 하고 상황을 제압하고.. 그런
좀 역동적인 모습을 보이라고요.
점잖게 있어서 표관리나 하지말고 큰 정치인이 되려면 이상황에서
좀 눈에 띠는 행동을 하시라고요.
이상하게 당내선거마다 문재인이 이겼던건 여러분들이 말하는 친문패권이 있어서가 아니라
문재인은 이런 상황에서 나서서 몰매를 맞더라도 지지자들의 요청을 지켜냈기 때문입니다.
이상하게 여러분이 선거마다 이기고 이상하게 대통령 후보로 국민들이 엄청난 지지를 해주는
그런 이상한 상황에 마주하고 싶으면 이 국면을 돌파하는 주도권을 잡으시라 이말입니다.
청와대와 국회가 싸우면 누가 이깁니까?
국회가 행정부와 청와대를 까면 행정부에 대한 감시지만
청와대가 국회를 까면 국회 탄압이 되자나요.
여야는 싸울수 있지만 청와대는 권력기관을 통하지 않고는 싸움에서 이길 수가 없고
늘 해명만 해야하자나요.
근데 왜 여당인 민주당이 같은 국민의 대표로서 야당과 싸워주질 않느냐고요.
지금 자유한국당이 공격할 곳이 한두갭니까?
국정농단이란 단어만 내놔도 자유한국당이 움찔할텐데 왜 정상적인 야당 취급을 해주냐고요.
매일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의 부역자부터 반성하고 심판받으라는 말을 해야죠.
정우택 공격할거만해도 과거 행적 누군가가 들먹이며 이슈 몰이를 해도
여론은 다 그리로 향할 정도로 공격포인트가 엄청 많은데 왜 가만히 있는건가요?
다음 총선을 위해 이미지 관리하는건가요?
여당이 선의로 대해주면 야당이 선의로 협조를 할거라는 기대는 버리세요.
자기들이 이익을 얻거나 위협을 느껴야만 협조할 거라는거 길가는 중2도 아는 거에요.
지금 민주당이 몸조심하듯, 뭐하나 걸리면 훅간다고 발언을 조심하듯이
그들이 몸조심하고 입조심하도록 만들지 않으면 협치고 뭐고
난장판이 될겁니다.
언론눈치 야당눈치 보고 그들의 칭찬을 받아서
자신의 정치적 목표를 이루기를 바란다면 지금 포기하시기 바랍니다.
제대로 싸우고 국민들의 눈에 들려고 노력하세요.
국회의원을 여러번 하고 싶거나 더 큰 꿈이 있다면
나가서 싸우세요. 제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