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충돌 사태가 남북의 대결로 가도록 하는 것이, 남쪽의 한 세력들이 책임이 있을 수 있다라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진 진행자의 질문과 답변
□ 진행자
서해교전에 대해 질문이 계속 올라오는데 다시 한번 질문드리겠습니다...이 의원님... 서해교전은 누가 공격했나요? 아시면 아시는대로, 모르면 모르면 모르는대로, 아니면 민노당의 입장이 있으시면 밝혀주시죠..
□ 이정희
사건의 중요한 내용이 누가 공격했는지가 중요한게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그래서 제가 그 시절에 지금와서 다시 판단한다면 좀 더 연구를 해봐야 되겠습니다만, 이전에는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예방대책등에 더 관심이 많아서 그런 측면에서 드린 말씀입니다...
□ 진행자
즉답을 피하시는 거네요?
□ 이정희
네...다음에 공부를 해서 인터넷으로 답변드릴 기회가...
이게 뭔 소리냐...
이전에는 서해교전의 원인 같은 것에 별로 관심이 없었다.
자신은 남북 긴장완화나 남북간 충돌 예방 이런 거에 관심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한의 어떤 세력들이 이 사건을 이용해 남북 대결 구도를 만드는 것에 불만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서해교전에 대해 제대로 연구해서 나중에 자신의 블로그에 따로 답변을 올리겠다.
즉, 내가 서해교전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함부로 입에 담을 수 없으니
정확하게 공부해 본 이후에 확실한 입장을 밝히겠다
이게 이정희의 발언의 요지입니다.
그런데 토론 중에 이정희의 발언과 전원책의 오해에서 비롯된 발언이 섞이면서
마치 이정희가 서해교전의 책임을 남한쪽에 돌리는 것처럼 보였던 것입니다.
또한 이정희가 말한 어떤 세력들이 이 발언을 왜곡해서 퍼뜨리기도 했구요.
2010/08/04 KBS1 RADIO 열린토론
한국전쟁이 남침인지 북침인지 답변해달라는 청취자의 질문에
역사적인 논쟁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문제는 좀 더 치밀하게 생각해서 나중에
아주 치명적인 얘깁니다.
어떤 이들은 이 발언이 북침주장이라고까지 했으니까...
그런데...
이 발언은 편집된 내용입니다.
당시 이정희의 정확한 발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역사적인 논쟁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거기에 대해서 남북관계 문제에 대해서 제가 당 대표로서 말씀드리는 것은 개인적인 견해보다는, 그리고 과거에 대한 어떤 규정보다는 미래를 향해서 나아가는 것이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하구요. 그 문제는 좀 더 치밀하게 생각해서 나중에, 지난번에도 제가 서해교전 문제에 대해서 블로그에 답을 드렸는데요. 그렇게 블로그에 다시 답을 드리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이게 무슨 얘기냐면...
이날 방송에 나온 것은 민주노동당 대표로 취임한 직후 당대표 자격으로 나왔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논쟁이 있는 사안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기보다는 당대표로서 조금더 치밀하게 생각해본 다음 얘기하겠다.
또한 이자리에서 남침이냐 북침이냐를 놓고 규정해서 어느 한쪽에 일방적으로 책임을 묻기 보다는 좀더 미래지향적으로 생각하는게 필요하다.
이런 취지의 발언이었죠.
그런데 이정희의 발언취지를 알 수 있을만한 내용은 딱 잘라버리고
오해하기 좋은 내용만 갖다가 편집해서 이정희를 종북으로 몰아버립니다.
그리고 몇개월 후 남침이냐 북침이냐에 대한 이정희의 공식적인 발언이 나옵니다.
2011/04/01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
진작 말씀드린 답은 역사적으로는 그것이 남침인 거라는 게 확인된 일이지만 우리가 그 속에서 교훈을 찾을 것은 별도로 있는 것 같다.
그때 우리 민족이 전체가 있는 과제는 어떻게 친일 청산하고 그리고 민주주의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인가, 하는 문제였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 힘을 모으지 못한 것은 대단히 안타깝다.
어떻게 힘을 모을지, 역사적 과제를 어떻게 설정할지, 그것이 우리의 과제다. 이렇게 답을 드린 적 있습니다.
북한의 남침인 것은 맞지만 그걸 갖고 책임 추궁만 하고 있을게 아니라
과거에 우리가 친일청산을 위해 힘을 모아야할 때 서로 대결하고 반목했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뜻이죠.
2010/08/04 KBS RADIO 열린토론
이 위에 청취자 질문에 대한 답변을 회피했다고 하는 바로 그날입니다.
천안함 사건에 대한 청취자의 질문에 이정희가 애매하게 대답을 하자
함께 출연했던 패널이 이정희를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정희가 이런 말을 합니다.
북이 만약에 한 것이라면 그 문제에 대해서 책임을 물어야 된다고 본다.
그러나 그것도 역시 화해와 협력의 방법으로 풀어야지 그것도 대결의 방법으로 풀 수는 없다.
그러자 패널이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라며 물어뜯기 시작합니다.
한참 공방이 이어지다가 마지막에 이렇게 정리가 됩니다.
□ 김재원
결국 이정희 대표님의 말씀은 만약에 천안함 사건이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지더라도 무력 응징이라든가 또는 기타 응징의 방법은 취하면 안 되고 참아야 된다 내지 평화의 방법으로 가야 된다 그런 의미이신가요?
□ 이정희
대화하고 그리고 책임을 인정하고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사죄의 표현을 하고 이렇게 가겠죠.
국민들이 어떤 대답을 원하는지 이정희는 뻔히 압니다.
그거 북한의 남침 맞아요.
연평해전 일으킨 책임 북한에 당연히 물어야죠.
천안함 폭침도 북한이 한 거 맞아요.
이렇게 대답하면 됩니다.
하지만 이정희는 자신의 원칙과 소신을 지켰습니다.
종북이라고 욕 먹으면서도 이정희가 당당할 수 있는 이유죠.
마지막...
통합진보당 부정 경선은 검찰 수사결과 이정희를 포함한 구당권파가 아닌
신당권파(탈당파, 유시민 심상정 조준호등)의 범죄로 드러난거 아시죠?
관련 기사
http://www.vop.co.kr/view.php?cid=A00000563332
신당권파가 장악하고 있던 통합진보당 진상조사특위는 김인성 한양대 겸임교수팀이 만든 '기술검증보고서'를 폐기합니다.
자신들이 저지른 부정의 증거가 있었거든요.
그리고는 구당권파에게 뒤집어 씌워 버리죠.
종북, 주사파, 경기동부연합, 빨갱이...
이런 누명까지도 함께...
관련기사는 이 아래로...
http://www.vop.co.kr/view.php?cid=A000005173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