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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ilitary_13175
    작성자 : 글로배웠어요
    추천 : 23
    조회수 : 4387
    IP : 14.52.***.111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3/01/16 12:01:37
    http://todayhumor.com/?military_13175 모바일
    [해군] 고문관 대위 이야기

    인천에서 FF(호위함) 탈 때 일임.

    우리 배에 갑판사관(대위)이 부임을 왔는데 ROTC인가 OCS(학사장교)인가 그랬음.

    이양반이 캐릭터가 아주 독특한 양반임.

    그래서 이양반과 관련된 썰도 많음.


    1. 부임 온 첫날...

    대부분의 대형함정에서 갑판장은 부사관 중에서도 기수가 상당히 높음.

    주임원사급이라고 보면 됨. 육군으로 치면 행보관 정도 됨.

    그런데, 이런 갑판장의 직속상관이 갑판사관임.

    나이 차이로 따지면 갑판장이 갑판사관의 삼촌뻘은 됨.

    첫날 일과정렬을 하면서 갑판장이 자기소개를 하고 인사를 하자

    "아~ 자네가 갑판장이구만. 잘 부탁하네"

    우리 부장(부함장)한테 걸려서 개욕 먹고 CPO(원.상사)실에 가서 갑판장 및 CPO들한테 사과함.

    - 우리 부장님은 얼마전에 썼던 "근무 서다 전화로 소령이랑 쌍욕하고 싸운 썰"에 나오는 그 분임.

    유학을 갔다 오신 분인데 볼리비아가 아니라 베네수엘라였음.

    정도에 어긋나는 걸 눈 뜨고 보질 못하시는 분임.

    그 일로 갑판사관은 부장님한테 찍힘.


    2. 주사

    술을 마시면 상당히 빨리 깨는 편임.

    갑판사관이 아끼던 술친구인 갑판하사 말로는 마인트 컨트롤인가 뭔가를 해서 그렇다고 함.

    그런 양반이 주사가 상당히 심한 편임.

    장교들 회식이건 부서 회식이건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음.

    회식하다 술 취해서 함장, 부장한테 씨발씨발 하는 건 기본임.

    부서회식을 하는데 갑판장한테 "야! 갑판장! 나 욕 안 먹게 잘 좀 하란 말이야!" 이러기도 함.

    서해쪽은 간만의 차가 심해서 부두에 배를 바로 대질 못하고 부두랑 연결된 바지에 배를 댐.

    어느날 밤에 1시쯤인가 당직을 서고 있는데 누가 바지에서 소리를 지르며 걸어 옴.

    당직병한테 확인하고 오라고 보냄.

    당직병이 사색이 돼서 돌아 옴.

    "갑판사관이 개가 돼서 나타났습니다!!!"

    순간 뒷골이 서늘해지면서 하느님이 원망스러워짐.

    일단 1차적으로 내가 가서 살살 달랬음.

    10분을 넘게 달래다가 한대 얻어 맞고 쌍욕 한바가지 얻어 먹고 포기.

    결국 내 후배이자 갑판사관이 아끼는 술친구, 갑판하사를 깨움.

    갑판하사랑 30분을 넘게 바지에서 뭔가 심각한 대화를 졸라 했지만 데리고 들어오는 데 실패.

    갑판수병 몇명을 깨워서 둘러 매고 들어오기를 시도함.

    그런데, 별안간 지퍼를 내리더니 오줌을 싸기 시작함.

    그와 더불어 몸을 흔들어 대기 시작함. 막 뿌리고 다님.

    결국 최초 발견으로부터 2시간 가량이 지나서야 갑판사관의 오줌으로 샤워한 갑판수병들이 들쳐매고 들어옴.

    아침 6시에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츄리닝 입고 운동하러 감.

    그리고 여지없이 부장한테 개욕 먹음.


    3. 제병지휘

    해군은 각종 점검이 겁나게 많음.

    월 1회는 기본이고 어떨 땐 1주일에 한 번씩 할 때도 있음.

    A.I였던가? 제식훈련도 하고, 국군도수체조도 하고 뭐 그런 점검도 있음.

    제식훈련을 하려면 당연히 제병지휘자가 있어야 함.

    FF함급에서 갑판사관은 위관급 장교 중 선임임.

    그래서 갑판사관이 제병지휘를 맡음.

    점검 받기 며칠 전부터 연습을 피나게 하는데, 갑판사관이 제병지휘를 못함.

    임석상관에 대한 경례를 하는데...


    지휘자 : 총원~ 차렷!!! 함장님께 대하여~ 경롓!!!

    우리들 : 필!승!!!

    지휘자 : (뒤로 돌아서) 필!승!!!


    이게 정상임.

    근데 우리의 갑판사관... 절대 실망 시키는 법이 없음.


    갑판사관 : 총원~ 차렷!!! 함장님께 대하여! 경롓!!!

    우  리  들 : 필! 승!!!

    갑판사관 : 바롯!!!


    그 뿐만이 아님.

    갑판사관 : 총원~ 차렷!!! 열중~ 쉬엇!!! (뒤로 돌아서) 필!승!!!


    좌향 앞으로 가! 다음은 당연히 우향 앞으로 가! 뒤로 돌아 가!인데,

    우리 갑판사관은 틀을 깨는 사람임.

    좌향 앞으로이 가! 뒤로 돌아이 가! 좌향 앞으로이 가!

    하루종일 "앞으로이 가"를 외쳐도 희한하게 사열대에서 점점 멀어지게 됨.

    아~~~ 물론 갑판사관 입장에서...

    자기도 하면서 갸웃갸웃 하는 걸 내 눈으로 목격했음.


    매사가 이런 식이었음.

    게다가 목소리는 기어 들어감.

    맨 앞에 있는 나도 잘 안 들림.

    그래서 그 자리에서 또 부장한테 개욕을 먹음.

    그런데, 그 와중에 부장이랑 나랑 눈이 딱 마주침.

    "야! 글로!!! 니가 나와서 해봐!!!"

    "네???"

    "니가 나와서 해 보라고!!!"

    "네"


    정말 난감한 상황임.

    열받은 부장을 달래기 위해서는 잘 해야 하고,

    갑판사관 입장을 생각하자니 잘 하면 안되겠고...

    좀 망설이다 그냥 열받은 부장을 달래는 편을 선택했음.

    갑판사관 또 개욕 먹음.

    그리고 점검 당일...

    장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켜야 한다는 부장님의 지시에 따라

    내가 대위 모자 쓰고 제병지휘를 했음.

    그 일로 부사관과 위관급 장교들 사이에서는 영웅이 됐지만

    갑판사관이랑은 척을 지게 됐음.


    이 외에도 해상 공수급 훈련하다 신호지시 잘못해서 옆배랑 박을 뻔한 일,

    외국 장성들이 우리배에 방문하는데 자기가 현문에서 악수한 일, 게다가 정복도 아닌 근무복을 입고...

    이양반 일화는 너무 많아서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고, 가끔은 헷갈리기도 함.

    결론은 지휘관이 멍청하면 아랫사람들이 고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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