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미국 영화 같은데 보면 해군 장교가 자주 나오는데</p><p>계급장은 없고 손목에 노란줄만 있는 경우를 많이 보셨을 겁니다.</p><p>네, 해군 장교들은 그게 계급장입니다.</p><p>해군에서는 줄 갯수와 모양을 보고 장교들의 계급을 알 수 있습니다.</p><p>어려울 것 같지만 알고보면 아주 간단합니다.</p><p>계급이 올라가면 줄 갯수가 늘어납니다.</p><p>그리고 서방세계의 해군들은 대부분 계급장 모양이 다르더라도 수장과 견장은 같은 방식을 사용합니다.</p><p><br></p><p><br></p><p>아래 그림을 보실까요?</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2/3dc77a5ecc377e16a317228b9163537a.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br></p><p>수장은 손목 부위에 다는 계급장으로 까만색 동정복에 부착합니다.</p><p>견장은 어깨 부위에 다는 계급장으로 하얀색 하정복이나 약정복에 부착합니다.</p><p>줄 위에 있는 마크는 병과마크입니다.</p><p>병과에 따라 각각 다른 병과마크를 부착합니다.</p><p><br></p><p>전두환과 노태우 시절에는 해군 장교들이 수장이나 견장을 달고도 철계급장을 달고 다녔는데요,</p><p>전두환 부인인 이순자가 군인들 모임에 갔다가 해군 장교들의 계급을 몰라보는 실수를 했다고 합니다.</p><p>그 일이 있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정복에 철계급장을 달라는 대통령 지시가 내려왔답니다.</p><p>그 이후로 노태우 시절까지 쭈욱~ 수장과 견장을 달고 철계급장까지 달아서</p><p>자신의 계급을 친절히 알려주는 선행을 베풀었다고 하네요^^</p><p><br></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2/34fbcbb73334efaf5272c4896b556a2b.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위 사진에 보이는 하얀색 정복이 약정복입니다.</p><p style="text-align: left;">대령이 두명입니다.</p><p style="text-align: left;">그런데... 대령 치고는 상당히 젊습니다.</p><p style="text-align: left;">당연합니다.</p><p style="text-align: left;">해군사관학교 4학년 생도거든요.</p><p>자세히 보시면 줄이 좀 가늘고 병과마크도 다릅니다.<br></p><p>그리고 모자의 모표에도 차이가 있는데요...</p><p><br></p><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2/e94a98c96790cf0a0220052804b2cd90.jp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p><p>바로 이게 해군사관학교의 모표입니다.</p><p>사관생도는 공식적으로는 군인이 아니기 때문에</p><p>해군 장교의 모표를 부착할 수 없습니다.</p><p>따라서 해군사관학교의 모표를 부착하는 겁니다.</p><p><br></p><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2/50bf5e427535c93a482cadbab48b486b.jpg"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p><p>이게 해군에서 사용하는 모표입니다.</p><p>왼쪽이 장교용이고 오른쪽이 부사관용입니다.</p><p><br></p><p>이제 영화를 보거나 어쩌다 정복을 입은 해군 장교를 만나더라도</p><p>계급을 바로 알 수 있겠죠?^^</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