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명주소를 한 가장 큰 이유가 번지수가 도시화가 이루어지면서 점점 규칙적이지 않게 되어
번지수로 정확한 위치를 찾기가 어렵게 되었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번지수를 규칙적이게 바꾸면 되는거 아닌가요?
오늘 기사에서도 봤지만
도로명주소를 도입함으로써 동의 개념이 사라지고 구의 하위 개념으로
도로명의 개념이 생기게 될 것이라는 기사가 있더라구요
왜 우리나라의 지역적 특색이 묻어나 있는 동 지명의 지위를 하락시키고
번지수의 재정비라는 다른 대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도로명주소를 도입한 것일까요?
원칙적으로 보면 도로명주소 분명히 편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도로명주소가 진정 편할까요?
이 주소가 편해지려면 한 세대가 없어질 만큼의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 장점이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저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요즘의 사회에서 주소의 규칙성이 그만큼 중요한가요?
택배, 우체국분들을 제외한 일반분들은 네비게이션, 인터넷등으로 인해서 거의 의미 없지 않나요?
또 이미 현주소에 익숙하신 택배, 우체국분들에게 진정 주소의 규칙성이 더 효율적인가요?
만약 더 효율적일지라도 그것이 우리 고유의 지역사회의 특색이 묻어나있는 동 지명의 지위를 하락, 혹은 소멸시킬 정도의
역효과보다 더 가치있는 것인가요?
도로명주소가 시행되기 전에 이 단점에 대해서 왜 부각이 안됐는지, 왜 제가 들어보지 못했는지 그것이 참 궁금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