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제목에 오유라고 써놓긴 했습니다만 오유에 한정되서 하는 얘기는 아니고</p><p>SNS와 인터넷 전반의 야권성향 네티즌을 오유라는 사이트로 상징화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p><p><br></p><p>대선이 끝나자 온도차가 눈에 띄게 드러나는 것 같은데요 '개표 부정'과 '국개론', '국민방송'에서 그러한 것을 많이 느낍니다.</p><p>대선이 끝나자마자 오유에서 시작된 것이 국개론이었죠. 물론 멘붕으로 인한 한 때의 놀이였고 그것이 진심은 아니었다고들</p><p>하시지만 그 이후에도 구체적으로는 다큐 3일 스샷등에서 박근혜 지지자들의 비논리성을 공격한다든지 하는 게시물들이</p><p>지속적으로 베오베에 나타나는 모습 등에서 박근혜 당선으로 인한 국개론의 부활은 여전히 오유인들의 마음 저변에 </p><p>깔려있는 것 같습니다. </p><p><br></p><p>반면 야권성향의 오피니언 리더들의 의견은 사뭇 다릅니다. 여기서 제가 생각하고 있는 개념이 오피니언 리더로 정의하는 것이 </p><p>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 머릿속에 있는 사람들을 말씀드리자면 이철희 한윤형 진중권 유창선 김어준 고종석 정봉주 정도로</p><p>모아집니다. 트위터를 안하시면 모르는 분들이 몇몇 있을 수 있겠군요. 조국, 공지영, 이외수, 김제동, 김여진, 김용민, 주진우, </p><p>이상호 등등의 사람들이 왜 빼졌냐고 하실 수 있겠습니다만, 제 기억속에 최소한 야권에 쓴 소리나 비판을 두어번 정도 하셨던 분들을 </p><p>넣었고 그렇지 않으면 뺐습니다. 지금 이 오피니언 리더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국개론은 없습니다. 민주당이 1차적으로 잘못했고</p><p>안철수나 심지어 문재인의 실책이 컸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거의 모두 공통적으로 민주당의 실책을 지적하고 있습니다.</p><p>국개론이라는 말은 등장도 하지 않구요. </p><p><br></p><p>개표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베오베에 개표부정 관련 게시물만 20건은 족히 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유에서 개표부정에 대해</p><p>회의적인 의견을 내면 반대 먹고 회색으로 변하기 일쑤입니다. 그만큼 개표부정에 대해서 오유의 입장은 확연합니다. 하지만 야권성향</p><p>오피니언 리더들의 의견은 확연히 다릅니다. 고종석은 개표부정이라 주장하는 쪽을 정신나간 것으로 치부하고 유창선 역시 개표부정에</p><p>대한 유의미한 팩트가 아직 단 한건도 나오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다른 사람들 또한 개표부정에 심드렁한 반응들 뿐입니다. 결정적으로</p><p>투표소에 참관인을 두었던 민주당 측에서 아무런 움직임이 없습니다. 열올리고 있는 분들은 야성향 네티즌들과 이상호 기자정도 인 것</p><p>같습니다.</p><p><br></p><p>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국민방송 인 것 같습니다. 오유 베오베에서도 국민방송 관련 게시물들이 종종 올라왔고 더 놀라운 것은 후원금</p><p>인증샷이 댓글에서 댓글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오유와 더 넓혀서 야권 네티즌들 사이에서 국민방송의 열기는 확실히 </p><p>뜨거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상호 기자를 제외한 야권 성향 오피니언 리더들의 반응을 보면 다분히 회의적입니다. 이들의 공통적인</p><p>입장은 국민방송이 먼저가 아니라 공영방송 정상화가 먼저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국민방송을 이끌어가고 있는 구성원들을 보니 이들이</p><p>진정 공정한 방송을 목표로 하는지 아니면 진보적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는지 우려스럽다는 점입니다. 또한 후원금으로 될만한 수준의</p><p>금액이 아니라는 목소리도 그들 중 있습니다. 결국 이들의 목소리를 종합해보면 대선 후 야권 지지자들의 열기가 국민방송으로 모아지고</p><p>있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데에 있다는 것입니다.</p><p><br></p><p>지지자들과 오피니언 리더 간의 목소리가 항상 같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지지자들의 움직임에 대해서 오피니언 리더들이 대체로 반대의</p><p>목소리를 내고 있다면 지지자들은 자신들의 주장을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지자들은 보통 오피니언 리더보다</p><p>몇 발 앞서 있기 마련입니다. 문제는 지금의 지지자들의 목소리는 너무 많이 잘못된 방향으로 앞서있는 것이 아닌가 우려스럽지 않냐는</p><p>점입니다. 지지자와 오피니언 리더가 하나의 목소리를 낼 때 진정 바람직한 파괴력을 낼 수 있다고 봅니다. 더불어 맹목적인 지지자가 아니라 비판적인 지지자가 되도록 항상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어야 진정 건강한 유권자라고 생각합니다.</p><p><br></p><p>글이 길어졌네요ㅠㅠ 죄송합니다...</p><p><br></p><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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