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방금도 네이트를 보고 왔는데 실시간 급상승 랭킹뉴스 시사란에</p><p><br></p><p>내가 본건만 뉴데일리 기사가 세 개가 보였다...</p><p><br></p><p>대선 때 하도 여론조작이 심해 네이트에 학을 떼고 안들어가기 시작했지만</p><p><br></p><p>대선 후라 좀 잠잠해졌나 싶은 기대감에 오래간만에 들어갔음에도 그곳은 별로</p><p><br></p><p>달라진 것이 없었다.</p><p><br></p><p>대선이 끝나면 썰물처럼 그들이 빠져나갈 것이라는 내 예상내지는 기대는 헛된 것에 불과했다.</p><p><br></p><p>아마 그들은 이참에 포탈 점유율 4위의 네이트를 점령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p><p><br></p><p>이른바 '종북포탈 다음'에 대항할 '애국보수 네이트'를 만드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될 정도이다.</p><p><br></p><p>대선 중반기부터 활동하기 시작한 그들에 대해 네이트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가</p><p><br></p><p>막판 랭킹뉴스 시사란의 8개 이상이 뉴데일리로 도배되는 지경까지 이르자</p><p><br></p><p>부랴부랴 대책을 마련해 결국 시사뉴스를 클릭하면 오른쪽 맨 위에 뜨던 분야별 랭킹뉴스를</p><p><br></p><p>오른쪽 맨 아래로 옮기는 고육지책을 시행하였다. 그리고 그 대책은 대선이 끝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p><p><br></p><p>하지만 역시나 고육지책이었다. 그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여전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p><p><br></p><p>네이트가 그들의 표적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젊은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사이트라서 '불순한' 그들을</p><p><br></p><p>'교화'시키기 위한 목적이 있었을 테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점유율이 낮아 집단행동이 먹혀들기 때문이다.</p><p><br></p><p>이 후자가 그들이 네이버(Internet Trend 기준 점유율: 75%)가 아닌, 다음(17%)이 아닌 </p><p><br></p><p>네이트(1%)를 표적으로 삼은 근본적인 이유이다.</p><p><br></p><p>그럼 이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지금 당장 단기간내에 점유율을 올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p><p><br></p><p>그렇다면 랭킹뉴스를 없앤다? 물론 다른 방법이 없다면 그렇게라도 해야한다.</p><p><br></p><p>하지만 그것은 네티즌의 이용 동기를 떨어뜨리는, 회사입장에서는 선뜻 하기 힘든 조치이다.</p><p><br></p><p>시사란만 없애는 방법도 있을 수 있겠다.</p><p><br></p><p>내가 생각한 것은 로그인 한 네티즌의 클릭 수만 집계에 반영하는 것이다.</p><p><br></p><p>물론 그래도 집단행동의 영향력이 원천차단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래도 아직 그렇게 하고 있지 않다면</p><p><br></p><p>시험삼아 해볼만한 가장 낮은 단계의 조치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p><p><br></p><p>베플도 너무 심각하다. 이정도의 심각성이라면 상위 베플 세개를 따로 올려주는 시스템도</p><p><br></p><p>없애는게 맞지 않을까 싶다. 그들의 집단행동에 반하여 역 집단행동의 움직임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p><p><br></p><p>이 진흙탕싸움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사측의 결단이다. 이런 상황에서 결단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p><p><br></p><p>만약 사측에서 이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거나 인지했음에도 손을 놓고 있다면, 또는 스스로</p><p><br></p><p>자정될 것이라는 허황된 낙관을 하고있다면 정말 최악이다. 만약 그렇다면 네이트의 점유율은 점점 더 떨어지게 될 것이다.</p><p><br></p><p>왜냐하면 네이트의 기반은 젊은층이고 젊은층은 기본적으로 진보가 다수이기 때문이다. </p><p><br></p><p>진보로 편향하라는 얘기가 아니다. 극우세력에 휘둘리게 되면 상대적으로 네티즌들은 더 빨리 이탈할 것이라는 말이다.</p><p><br></p><p>싸이월드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네이트가 몰락하는 지금의 상황이 안타까운 한 네티즌이 안타까움에 몇 자 적게 되었다...</p><p><br></p><p>부디 현명하고 신속한 판단을 하기 바란다.</p><div><p><br></p></div><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