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지금 상황에서 

보통의 민주당 측 생각이라면 단일화 바람을 일으키고

tv토론에서 선전하는 것에 모든 에너지를 쏟을텐데

한국사회처럼 보수적인 사회에 양심적 병역거부라는 민감한 카드를 꺼내고 나온 것,

그리고 이 시기에 소수자를 위한 공약을 발표한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충격이네요

문캠이 확실히 이전 민주당과 다른, 그리고 혁신적인 방향으로 대선을 치르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로 보입니다

저도 예비역이지만 혹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으신 분은 시사매거진 2580 올 11월쯤에 다룬 것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명박 정부 초기에서도 도입할 생각을 하고 있다가 가치판단으로는 해야하지만 국민감정에 겁먹어서 시기상조라고

판단하고 중단된 정책이었죠. 간단히 말해 대체복무제는 공익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많은 업무량에 기간은 거의 두배정도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단순히 군대가기 싫은 사람이 피할 수 있는 제도가 결코 아니예요.... 정말 폭력이 싫고 힘든 사회봉사를 기꺼이 할만한 종교신념

을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