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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data_1205032
    작성자 : 김날두메시
    추천 : 3
    조회수 : 596
    IP : 58.121.***.191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2/11/01 08:51:26
    http://todayhumor.com/?humordata_1205032 모바일
    [펌][스압][단독]마사오, 대선출마 선언

    민족유일정론 대딴지일보 시사만평가이자 딴지일보 공식 사회인야구단 딴지불끈스 주전 2루수겸 6번타자인 마사오씨가 26일 오후 3시, 제18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이로써 이번 대선은 새누리당 박근혜후보, 민주통합당 문재인후보, 무소속인 안철수후보와 함께 명실공히 '4파전' 양상을 띠게 되었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 '야권후보 단일화'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인 가운데, 강력한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마사오 후보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 지, 대선 판세를 뒤흔들 주요 변수로 대두되고 있다.

     

    딴지일보 사옥인 동숭동 벙커1 지하 32층 컨벤션홀(2천석 규모)에서 열린 마사오 대선 출정식 및 기자회견은 각계각층의 지지자들 3여명과 취재진 두어명이 뒤섞여 뜨꺼운 열기 속에 개최 되었으나 주최측에선 일체의 사진촬영을 불허하여 취재진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후발주자로서 신비주의 전략을 쓸 수 밖에 없음을 양해해 달라."고 고개 숙인 주최측에선 "추후 유세일정과 상황변화에 따라 후보의 용안을 공개할 날이 곧 올 것"이란 장담과 함께 취재진들에게 일일이 노래방 할인 쿠폰을 쥐어주며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편, 마사오후보의 등장에 기존 정치권에선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가 강하게 감지되고 있다.

     

     

    새누리당 고위관계자는 "우리는 그저 우리의 길을 가면 된다."며 애써 태연한 표정을 지었지만 당내 일각에선 "마사오의 평소 언행과 지지자들 구성을 볼 때, 대개가 정신줄을 놓은 사람들"이라며 "그렇다면 우리와 지지층이 상당히 겹치므로 결코 유리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민주당 문재인 캠프의 고의관계자 또한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로도 골치가 아플 지경인데 엎친데 덮친 격"이라며 낭패감을 나타내었고 안철수 캠프 고희관계자는 "안후보는 착하고 선한 이미지인데 마사오 후보는 요즘 트렌드인 나쁜 남자 캐릭터 아니냐. 여성 지지층이 저쪽으로 확 쏠릴 것."이라며 대놓고 열패감을 드러냈다.

     

    이날 마사오 후보는 '밤문화가 있는 삶'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1)대통령 임기 4년중임제 및 결선투표제 개헌

    2)국회의원 선거 중대선거구제 도입

    3)지방분권 확대

    4)국가보안법 폐지 등 4대개혁입법 완료

    5)비정규직 철폐 및 노조의 경영참여 강화

    6)최저임금 현실화 및 근로시간 단축

    7)토지공개념 적극 추진

    8)무상의료 및 무상보육 실현

    9)포르노 합법화

     

    로 요약되는 '9대 개혁 정책' 공약을 발표하며 본격 선대위 구성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이하는 마사오 후보와의 단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요약.

     


     

     

    딴지일보(이하 딴): 지금 대선후보로 출마 한 것이 조금 뜬금없다.

    마사오 후보(이하 마): 이번 대선은 우리나라 역사의 대전환기로써 그 중요성이 엄청난 선거다. 헌데 정작 눈에 확 띄는, 진정 이 나라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뛰어난 리더쉽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나라도 나서야겠다는 역사적 '소명의식'을 갖고 출마를 선언하게 됐다.

     

    딴: 왜 그게 굳이 '마사오'여야 하나?

    마: 그것이 바로 구태정치의 표본이다.

    딴: ???

    마: …….

     

    딴: '밤문화가 있는 삶'이라는 구호가 인상 깊다. 손학규 예비후보의 '저녁이 있는 삶'을 표절한 것 아닌가?

    마: 손학규씨가 그런 구호를 내걸었었나? 금시초문이다. '밤문화가 있는 삶'이란 구호는 오롯이 내 삶의 철학이 녹아 있는 구호이며 지금 이 땅의 민중들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을 콕 짚어 만든 구호라는 자부심이 있다.

     

    딴: 다른 후보들의 대선 구호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마: 한숨이 나온다. 박근혜 후보는 '내 꿈이 이뤄지는 나라'라고 알고 있는데, 구호 한번 무섭다. 니 꿈이 이뤄지면 너야 좋겠지만 남의 꿈은 어떻게 되나? 알 바 아니라 이거지. 그 독단과 독선에 소름이 끼칠 지경이다. 문재인 후보는 '사람이 먼저다'이던데, 뭔 소린지는 알겠지만 너무 119나 해양구조대스럽잖은가. 안철수 후보는 '국민이 선택하는 새로운 변화가 시작됩니다'인데, 국민이 선택… 에서부터 하품이 나온다. 캐치프레이즈가 전화번호부 두께면 어쩌자는 거냐.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냐? 간명해야지. 너무 길다. 깔끔하게 '새로운 변화'로 충분하잖나. 내 구호, '밤문화가 있는 삶'이 최고임에 이론의 여지가 없다.

     

     

     

    딴: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의 단일화가 초미의 관심사다. 만약 마 후보에게 단일화를 요구한다면 동참할 건가?

    마: 출마선언을 하기 위해 여기 오면서 컴퓨터 하드를 불사르고 나왔다. 끝까지 간다.

    딴: 정말 컴퓨터 하드를 날렸나?

    마: 정말이다. 다 날렸다.

    딴: 정말인가?

    마: ….그런 질문이야 말로 구태정치의 표본이다.

    딴: ???

    마: ……

     

    딴: 정권교체를 위해 단일화를 요구하는 국민적 압박이 거세져도 완주할텐가?

    마: 완주가 기본목표이지만, 만일 단일화를 하게 되면 박근혜 후보와 하게 될 것이다.

     

    딴: 이유는?

    마: 일단 나와 박근혜 후보간의 지지층이 많이 겹친다. 새누리당 의원들의 성추문이 타당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지 않나. 내 지지자들 중에 밝힘증 환자들이 많다. 내가 당선되면 새누리당을 접수해 당명을 대놓고 '성누리당'이라 바꿀거다. 게다가 난 경북 안동 출신이다. 지역구도로도 그렇고. 제일 중요한 것은 내가 지지하기가 제일 쪽팔린 후보라는 거다.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을 지지한다는 것은 보통 낯짝을 가지고 내놓고 할 수 있는 지지가 아니다. 누가 가장 쪽팔린 후보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감히 말하건데, 나를 지지하는 것이 가장 쪽팔린 것이라 단언할 수 있다. 내게 승산이 있다.

     

    딴: 안철수 후보처럼 마 후보도 정당없는 무소속이다. 원내제1당 후보인 박근혜 후보에 비해 불리하지 않을까?

    마: 내가 비록 무소속으로 선거를 치르지만 집권해서도 무소속으로 가진 않을 것이다. 그건 가능하지도 않고 올바른 해법도 아니다. 나와 박근혜 후보가 단일화 협상을 벌여 내가 당선이 된다면 당연히 새누리당을 접수한다. 물론, 기존정당이 조직력에서 앞서겠지만 아까도 말했듯이 '누가 더 쪽팔린 후보냐'는 시대정신이 내게 있다. 조직력도 중요하지만 대세 앞에서 한계가 있다. 이제껏 대안이 없어서 그랬지. 결국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내게 몰릴 것이다.

     

    딴: 민주당에선 만약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 된다 해도 안후보의 민주당 입당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마사오 후보도 박근혜 후보와의 단일화에서 승리하면 새누리당으로 입당하겠다는 말인가?

    마: 딴 건 둘째치고, 입당을 전제하다는 말 자체가 참 병맛이긴 하다. 경기지사, 서울시장에 이어 이번에도 민주당 후보조차 못내면 불임정당이 되어 당이 망한다는 소리들을 한다. 결국 후보 못 내서 민주당이 어떻게 되었나? 간판 내리고 사람들이 뿔뿔이 흩어졌나? 무슨 소릴 하고 자빠진게냐? 새누리당이 그렇게 놀릴 순 있어도 정말 민주당이 쳐망하고 없어져야 할 정당이라 생각하는 국민이 있을 거 같나? 오히려 국민에게 제대로 고개 숙이고 국민의 뜻을 받들었다고 머리 쓰담쓰담 받지 않을까?

     

    역사의 큰 틀로 생각해야 한다. 백년정당 민주당의 진정한 시작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국민의 뜻에 따랐던 그 때의 그 결단'이란 평가 말이다. 새누리당도 마찬가지다. 나로 단일화 된다고 새누리당이 없어지지 않는다. 다만 당 간판이 '성누리당'으로 바뀔 뿐. 기존 새누리당을 '성누리당'으로 리모델링 할 건지, 제세력들을 통합하여 더 큰 '숭구리당당 숭당당'으로 리뉴얼 할 건지는 아직 고민 중에 있다. 오히려 여기자들 젖 만지고 돌아댕기는 행태가 더욱 활성화 될 것이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딴: 안철수 후보에 대한 평가는?

    마: 형편없다.

    딴: 이유는?

    마: 안철수는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진심이라고 생각하며, 사람의 선의가 가장 강력한 힘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하겠다."고 했다. 즉, 그냥 사람이 착하고 좋으면 다 해결된단 소리 아닌가? 그럼 씨발, 여지껏 살면서 되는 일이 쥐뿔도 없었던 나는 '나쁜새끼'여서인가? 은근히 열받네? 세상은 그렇게 나이브하게 돌아가지 않는다. 우리는 언제까지 지도자의 '선의'에만 매달려야 하는가? 그러니 전문가들로 부터 '안철수의 정치는 왕정이다.'는 핀잔을 듣는 것 아닌가. 그런 마리앙뜨와철쑤스런 정치가 과연 지금 시대정신에 맞는 정치인가? 안철수는 국민 대신 광 파는 존재다. 국민은 안철수를 타짜라 생각치 않는다. 후한 값에 제때 광만 잘 팔아주면 된다. 국민은 그 이상을 요구하지 않는다.

     

    민주당을 바라보는 안철수의 시선도 그렇다. 민주당은 개쓰레기인가? 심상정, 노회찬이 민주당을 또 하나의 보수정당일 뿐이라며 손꾸락질 하는 건 이해할 수 있다. 그들이 걸어온 발자취를 보면 말이다. 하지만 안철수가 자신의 책에도 언급하고 지금 내미는 정책이란 것도 '애매모호한' 국민의 바람과 소망, 정치불신을 이유로 실체없는 정당쇄신만을 부르짖고 있다. 안철수는 절대선이냐? 내가 보기엔 그냥 '츤데레'일 뿐이다.

     

     

    요즘 정치권에서 '통합'이 유행이던데, 통합을 바라보는 시선도 그렇다. "국민의 반을 적으로 돌리면서 통합을 외치는 것은 위선"이며, "분열과 증오의 정치를 넘어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고 했는데 듣기엔 참 좋은 소리다. 똑같은 문제의식으로 인해 노무현이 대연정을 던진 거 아니냐. 하물며 노무현은 대연정의 전제조건으로 중대선거구제 개편이라도 걸었지. 안철수는 그나마도 없다. 덮어놓고 캔디눈깔을 하고는 무조건 "싸우는 건 싫어요"냐? 우리나라 정치의 가장 큰 문제점은 싸워서가 아니라, 제대로 싸우지 못해서 일어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문제는 통합이 아니다. 통합은 그 다음 문제다. 우선의 문제는 갈등이 아니라 갈등을 어떻게 풀어내느냐. 즉, 잘 싸우느냐에 있다. 원칙과 공정한 룰을 만들고 그 바탕에서 경쟁하고 승복하고. 그러기 위한 첫단추는 이익이 대립하는 각층의 차이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것이다. 헌데 이 모든 과정을 생략하고 '선의'를 바탕으로 '통합'하자? 이건 민주주의를 하지 말자는 소리다.

     

    딴: 너..너무 흥분해서 입가에 거품이 좀 끼었다. 일단 흥분을 가라앉히시고. 그럼 문재인에 대한 평가는?

    마: 바보도 이런 바보가 없다.


     

    딴: 이유는?

    마: 지금 민주당과 안철수의 단일화만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문재인 후보가 뭐하는 지 모르겠다. 안철수가 튕기면서 내세우는 명분이 뭐냐. 정당쇄신과 낡은정치 청산 아니냐. 왜 심상정, 노회찬, 유시민을 쌩까고 있나? 정당쇄신 하면 유시민, 경제민주화 하면 심상정, 정책혁신 하면 노회찬 아니냐. 안철수한테 단일화 읍소하고 징징거릴 정성 있으면 그 정성으로 이들을 데려 와야지. 그들과 통합까진 어렵다면 하다못해 연합이라도 해야지. 그럼 모든 문제가 한큐에 해결될 수 있지 않은가. 그럼 안철수와의 단일화 경쟁에서도 엄청난 이니셔티브를 쥘 수 있지 않나.

    진짜 정치혁신, 정책쇄신의 가늠자는 유심노를 문재인이 끌어안을 정치력이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

     

    딴: 심상정은 진보정의당을 창당하고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도 그렇고, 진보세력이 쉽게 통합에 응할 것 같지 않은데?

    마: 남의 당 이름에 대해 왈가왈부 하는 건 예의가 아니겠지만, 진보정의당이 뭐냐? 그런 한약방스러운 이름은 대체 왜 지었는지 모르겠다. 첨엔 '사회민주당'이라는 폼나는 이름으로 지으려다가 빨갱이컴플렉스가 무서워 진보정의당으로 바꿨다던데, 한마디로 담대하지 못한 새가슴이다.

     

    암튼, 노무현 집권기를 생각해 보라. 열린우리당이 기세를 올릴 때 민주노동당도 국회의원을 가장 많이 배출했다. 집권후반 노무현 까기가 국민스포츠가 되었을 때, 민주노동당도 궁핍함을 면치 못했다. 진보세력이야 열불 나는 얘기겠지만 실제로 많은 국민들은 두 세력을 어차피 한통속으로 보고 있다. 그러니 진보세력에서도 민주당 왼쪽 곁방살이란 생각은 버리고 두 세력이 통합이 안되면 하다못해 정책연합이라도 적극적으로 이뤄내야 한다.
    심상정이 처음 국회상임위에 들어갔을 때 해당 상임위가 초토화가 됐다는 거 아니냐.
    그런 심상정이 복지부나 노동부 장관이 된다고 상상해 보라. 세상이 어떻게 바뀔까. 진보세력도 이번 대선에서 일정 역할을 극대화 하므로써 그들이 바라는 세상을 만드는데에 현실적으로 공헌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본다. 하지만 통합진보당은 예외로 해야 한다. 자기들 스스로 동호회가 되기로 정하지 않았나.

     

     

    딴: 통합진보당이 동호회 정치를 한다는 건 무슨 의미인가?

    마: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내가 '농부'일 때 유효하다. 내가 비단장수 왕서방이라면 밭 따위 탓을 하던 침을 뱉던 할 수 있는거다. 단, 농부라면 그래선 안된다. 이정희대표가 이런 말을 했다. "상처난 당원들의 자존심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당원들만 데리고 동호회정치를 하면 된다. 단, 국민들에게 표 달란 소린 말아야지. 회의장에서 머리끄댕이 잡을 때 이미 끝장난 거 아니냐. 어떡해서든 그런 사진은 찍히지 말았어야지. 그런 행동은 저지르지 말았어야지.

     

     

    "이석기, 김재원 사퇴만 빼고, 다 들어줄 수 있다."고? 새누리당 보고 박근혜 사당이라고 지들이 감히 손꾸락질 할 수 있나? 엄연히 공당의 일개 계파에 불과한 지들이 뭔데 당의 모든 직위와 자원이 자기들 쌈짓돈인 마냥 여기고 행동하나? 당원의 다수를 점하니 그에 대한 지배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새누리당이 국회 제 1당이니 통합진보당은 이제 그만 닥치고 새누리당의 대한민국과 국회 지배권을 인정해야 하지 않겠나?

     

    딴: 그럼 박근혜 후보에 대한 평가는 어떤가?

    마: 아무래도 단일화 상대로서 말하기가 조심스러운 면이 있지만, 굳이 한 소리 해야 한다면, 그 헤어스타일 좀 어떻게 바꿨으면 좋겠다. 육영수워너비인 건 알겠는데, 좀 지겹지 않나? 어느 미용실 다니는지 몰라도 좀… 그렇다.

     

     

    딴: 인혁당 '두개의 판결' 발언이나, 정수장학회 문제에 대한 평가는 어떤가?

    마: 잘하고 있다. 매우. 계속 그렇게 헛발질만 해준다면 단일화를 앞둔 내 입장으로선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 아니겠나.

     

    딴: 마후보께서 내건 '9대 공약'에 대해 설명해 달라.

    마: 좋은 얘기다. 다 좋은 정책이고, 좋은 얘기다.

    딴: 아니, 그러니까…예를 들어 무상의료나 무상보육같은 문제는 예산이 문제일텐데. 증세를 고려하고 있나?

    마: 좋은 얘기이다.

    딴: 그니깐…좋은 얘기인데…구체적 실현방안을 듣고 싶다.

    마: 선거구제 문제랄지, 개헌 문제는 모든 정치세력이 협상하면 잘 될거다. 4대개혁입법 같은 문제는 예전 열린우리당이 헛발질한 경험이 있으니 전략을 수정해서 하면 될 거고, 토지공개념은 토지정의시민연대에 물어보면 되고 무상의료나 무상보육은 이미 진보세력 쪽에서 구체적 내용이 다 나와있다. 민주당 쪽에서도 1년 의료비 100만원 상한제 등등, 대충 큰 그림들은 다 나와 있다.

     

    딴: 그럼 정책이나 정책실현 방안이 죄다 남의 거 아닌가? 마사오 후보와 캠프만의 계획은 없나?

    마: 태양이나 공기가 좋다고 내 것이라 우길 수 있나? 원래 좋은 건 두루두루 갖다 쓰는 거다. 그걸 뭐라 하면 안된다.

    딴: 좋은 걸 갖다 쓰는 건 문제가 없는데, 그냥 멋져 보인다고 아무 생각없이 막 가져다 쓴 건 아닌가 해서 묻는 거다.

    마: 그게 바로 구태정치의 표본이다.

    딴: ???

    마: …..

     

    딴: 포르노 합법화는 현시점에서 너무 폭발성이 강한 공약 아닌가?

    마: 내가 당선이 된다고 덮어놓고 전면적으로 합법화 하진 않을거다. 충격파를 줄이기 위해 1~2년 정도 유예기간을 두고 초극세사모자이크 정책을 집행할 것이다. 내가 그 정도로 합리적인 사람이다.

     

     

     

    딴: 굳이 논란이 극심할 공약을 넣은 이유는 뭔가?

    마: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 난 담대한 사람이다. 경제가 어렵다. 세계적으로 봐도 포르노 산업은 엄청난 경제적 가치가 창출되는 산업이다. 일자리도 그렇고. 안할 이유가 없다.

     

    딴: 캠프 구성 계획은 어떻게 되고 있나? 합류할 인사들의 면면은?

    마: 딴지일보 정치부장인 물뚝심송님이 선대본부장을 맡기로 했는데 아직 좀.. .구체적으론… 걸림돌이…

    딴: 어떤 걸림돌인가?

    마: 난 애니팡 하트를 주면 냉큼 맡을 줄 알았는데 그 형이 술과 고기를 요구해서… 뭐, 잘 될거라 본다.

     

    딴: 선대본부장은 그렇고, 다른 인사는?

    마: 죽돌이기자가 대변인을 맡고 아외로워기자가 수행팀장을 맡고 필독이 정책위원장을 맡고 뭐 대충 그렇다.

     

    딴: 당사자들이 동의 했나?

    마: 걔들이야 뭐, 기본적으로 착하니깐…

    딴: 캠프 구성이 죄다 딴지일보 출신들이다. 권언유착 아닌가?

    마: 내가 당선되면 딴지일보 종편 하나 줄거다. 권언유착이 나쁘다고 누가 그러나? 생각해 보라. MBC 사장을 김재철이 잘할 거 같나? 너부리 편집장이 잘할 거 같나? 능력 없는 낙하산이 문제지, 능력 있고 자격 있으면 문제될 것이 없다.

     

    딴: 캠프 구성은 그렇고. 본인이 생각할 때 출마에 가장 힘든 난제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마: 아무래도, 기탁금 5억원이 가장 큰 문제다. 5만원이면 내가 어떻게 해보겠는데. 5억은 좀…

    딴: 대안이 있나?

    마: 이제 후보등록일까지 대략 한달가량 남았다. 5억이면 열흘에 1억7천. 하루에 1천7백만원 정도 모금하면 된다.

    딴: 산술적으론 그런데, 하루에 1천7백만원을 어디서 구할건가?

    마: (휴대폰을 꺼내 문자를 보여주며) 지금도 이렇게 각계각층에서 적극적으로 금전적 후원을 하겠다는 문자들이 하루 수십통씩 쇄도하고 있다.

    딴: '고객님은 연 1.5%로 1천만원 즉시 승인 요건이 되십니다.'?? 이건 그냥 대출 홍보문자 아닌가? 이런 문자는 나도 받는데?

    마: 지금 새 정치를 바라는 밑바닥 국민정서가 부글부글 끓고 있다. 그 열망을 그딴 식으로 매도해선 안된다.

    딴: 아니, 매도라기 보다는, 그냥 흔한 대출 문자 아니냔 말이다. 

    마: 그게 바로 구태정치의 표본이다.

    딴: ???

    마: …..

     

    딴: 이제 명실공히 대한민국 18대 대선후보다. 스스로 바뀐 점이 있다면?

    마: 아무래도 태도와 언행에 신경이 쓰인다. 예전엔 '손꾸락', '똥꾸녕', '자지' 라는 말을 자연스레 썼는데 덜컥 대선후보가 되고 나니 '손가락', '똥구멍', '꼬추' 같은 교양있는 언어를 쓰게 되더라.

     

     

    지난 주 부턴 술 먹고 노상방뇨도 하지 않는다. 꾸욱 참았다가 집에 와서 싸게 되더라. 죽는 줄 알았다.

     


     

     

    인터뷰를 마치며, 마사오 후보는 손석희 교수를 영입할 계획이라며 본 기자에게 손석희 교수 휴대폰번호를 물어봤다. 또한 마사오후보는 언론노조의 '대선공정보도실천위원회'보고서에서 트위터 이용자들이 뽑은 '최악의 대선보도'가 MBC <뉴스데스크>의 '책 따로 행동 따로, 안철수 편법 증여 확인'이라는 기사였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허위왜곡과장편파의 대표주자인 '딴지일보'가 순위에 들지 않은 것에 대해 "꼬추를 잡고 반성 할 일"이라는 말과 함께 눈물을 글썽였다.

     

    바야흐로 대선 시즌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며 마사오 후보의 정치실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지 한낱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이 날런지, 귀두가 주목되고 있다.

     

     

    딴지일보 편집국

    [email protected]

     

    김날두메시의 꼬릿말입니다
    늅늅늅
    뿌긩뿌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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