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매년 명절에 부모님과 친척어르신들 만나면 <br>빠지지 않고 한번은 거쳐가는 <strike>"장가가라" 가 아니고  </strike>"정치얘기"<br></div> <div>올해는 총선 때문에 좀 더 치열할 것 같은데.. </div> <div> </div> <div>어르신들이 보기엔 아직 꼬꼬마인 우리들에게 <br>그 어르신들을 설득하는건 참 어려운 일인것 같습니다.</div> <div> </div> <div>매번 갈때마다 이번만은 잘하자 라고 생각하는데, <br>얘기가 길어지고 의견이 나뉘다 보면 그게 또 잘 안되지요. </div> <div> </div> <div>그래서 만든 나와의 약속. ㅋㅋ<br>제발 이것만큼은 지켜서, 어르신들 중 한명이라도 <br>새누리당 안찍게 하자. </div> <div> </div> <div>저의 행동수칙입니다.<br></div> <div>1. 목소리를 높이지 말자. <br></div> <div>매번 다짐하지만, 잘 안되는 것중의 하나입니다. <br>목소리를 높이는 순간 편가르기가 되고, 이기든 지든 감정적 앙금이 남습니다.<br>토론에서는 이겼어도 설득은 안되고, <br>어르신들은 "지금은 졌지만, 새누리당이 더 낫다는 근거를 찾아내겠어" 라는 투지를 심어줍니다. </div> <div> </div> <div>목소리를 높였는데 토론에서 진다면 더 문제입니다. <br>어르신들은 아마 "하여튼 젊은놈들이 뭣도모르고 야당지지하면서, 목소리만 높인단 말이야"<br>라고 생각할겁니다.</div> <div> </div> <div> </div> <div>2. 상대방의 의견을 인정하고 들어가자<br></div> <div>"어르신 말씀도 일리는 있는데, 제 생각에는.. 이런게 아닐까 합니다 " 라는 식으로 얘기하기.</div> <div><br>일단 어르신의 의견을 존중 해주면 상대의 말을 더 잘 들어줍니다. </div> <div>이런식으로 대화를 하게 되면<br>대화가 대결구도가 아니기 때문에 분위기도 좋아지고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3. 그 자리에서 이기려고 하지 말자.<br></div> <div>그 자리에서 이긴다고 꼭 그사람이 내 말에 동조하는 것은 아닙니다.<br>새누리당도 잘못한게 있다고 생각하는 수준에서 끝나더라도.. <br>내 말에 일리가 있다면, </div> <div>내 말을 들은 새누리 지지자는 <br>앞으로 뉴스를 볼 때 지금까지는 안보이던 <br>새누리의 단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4. 싸가지없다고 느껴지게 하지 말자.<br></div> <div>결국은 논리보다는 감성으로 새누리를 지지하는 사람들입니다. <br>최대한 공손하게, <br>어르신들이 "젊은 애들은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라고 우리 의견을 존중하기 위해서는<br>일단 첫걸음은 싸가지가 있게 얘기하는 것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5. 쉬운말로, 와닿을수 있는 말로 얘기하자.<br></div> <div>"이번 노동법 통과되면 회사다니기 너무 어려워져"<br>"서민들만 쥐어짜려고 하니 애들 키우기가 너무 어려워졌어"<br>"쓸데없이 낭비되는 세금만 잘 관리해도 나라살림이 좋아져" 등등</div> <div> </div> <div> </div> <div>------------------------------------<br>여러분들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고향 가시나요?<br>좋은 팁 있으면 공유합시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