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생활하면서 후임이 여러번 교체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1월에 입대해서 4월쯔음 자대배치를 받았는데
흔히 말하는 GOP 벌대군번들이 자리를 꾀차고 있더라구요.
1개 소대에 4개분대 각각 2명씩 8명이라는 병장들이 있었죠.
군생활하면서 일병 꺽일때까지 후임은 3월군번 한명있었습니다.
GOP올라가기 직전에는 저의 맡선임 9~11월군번이 15명이였죠.
군생활을 하다가 어차피 오게된거 열심히 해보자는 마음과
여러선임들의 다양한 교육을 받다보니 그냥 아는게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모든신병들의 교육은 제가 맡게되었구요.
군생활을 하다보니 6~7월군번이 하나둘씩 들어오더라구요.
신병들은 항상 저의 분대에 소속되었고 일정 기간만 되면 다시 다른분대로 보내는게 일상이였습니다.
정말로 이제 거기서 후임들간의 급에 따라서 분대에 나눠졌는데
항상 맨아래에들이 저의 분대에 소속되더라구요.
그래도 처음 한 3명까지 들어왔을땐 열과성의와최선을다해가르켰는데
A급 키워놓으면 다른분대에서 데려가는게 너무 억울하지만 짬이 안되니까 그냥 지내고....
그래도 시간이 흘러 GOP에 올라갈때쯤에는 병장님들은 전역하고
여기서 정말 에이스로 키웠던 애들 몇명이 못올라가게 되서 멘붕
맡선임 15명중에서도 몇명은 개인의 사유로 인해 못올라가서 (이것때문에 왈가불가 하다가 TO가 매우 부족했습니다)
신병으로 채워주셨는데, 교육은 역시 제가 하게되더라구요.
올라갈때쯤이 11년 3명 / 12년 8명 / 나머지전부 13년 신병
분대당 최소 TO가 8명은 유지되야는데 분대인원중 5명정도가 신병이라서 정말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GOP에서도 가장 힘들었던건
분대맡후임 저랑 6개월 차이나던 녀석은 사고를 쳐서 결국 전출을 가게되었고
전입신병은 군생활잘하다가 탄납발하던도중 갑자기 울음을 터트렸고
세세한거까지 보고를 받는 저에게 이런건 들어보지도못했고 이유는 실탄보고 무서워서 울음을 터트렸다는것이였습니다.
그날이후로 그 신병은 바로 전출을 가게되었고
전역할당시에 차기 분대장은 저와 무려 14개월 차이나는 (부럽다) 신병이였습니다.
그리고 사고쳐서 전출됬던 7월군번 그녀석....
사회에 있을때 이종격투기등등 운동하고 왔다는 녀석이!
k-3가 무거워서 맨날 징징대던!
너 전출가고 그날부터 형이 분대장직책으로 k-3 매고 다녔다. 고맙다 이자식아.
소대장님께서는 신병들한테 K-3를 주라하셨지만... 군생활 시작한지 얼마 안된애들이 이것까지 매버리면 자살할것 같아서 줄수도없고
(글쓴이가 근무하던곳이 맥도날드로 유명한지역. 전섹터 계단. 주간근무한타임에 걷는 계단수 1425개)
후임들의 전출사례들
- 관심병사's
- 디스크
- 실탄공포증
- 사고(도난)
- 야맹증
PS. 군생활이신 장병여러분
정말 사소한것이라도 분대장에게 보고하는것이 정말 좋습니다.
그 사소한것이 어떤 문제를 일으킬수있냐는건 정말 모를일입니다.
아는 것이 힘이되고 미리 대처할수있는 좋은 해결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