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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ony_14725
    작성자 : 여우와향신료
    추천 : 0
    조회수 : 201
    IP : 175.223.***.115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2/11/22 19:50:10
    http://todayhumor.com/?pony_14725 모바일
    어찌보면 지금 올라오는 글들을 유발시킨 장본인이라...
    그냥 조용히 잠수타먼 될것을 괜히 시끄럽게 만든것 같습니다.

    먼저 이번에 이런저런 공격적인 댓글을 받으신 분들께 용서를 구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조금 개인적인 이야기입니다.

    제가 포니게로 오게된 계기는 포니 애니메이션을 보고 주체할수 없는 팬심에 같은 주제로 이야기할 수 있는 분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오게됬습니다.

    그때 포니게의 분위기, 표현하자면 순수하고 자성적이며 자극적인 주제의 2차 창작물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좋아 오유에 가입하고 바로 오게됬습니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환영을 받았고, 그때 환영해주신 분들이 함께 외치던 브로니 정신.

    사랑과 관용이란 표현에 큰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후 이렇게까지 내가 적극적으로 활동한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이런저런 활동들을 했고,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대 시즌 3이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대거 새로 유입되어 오시는 분들을 만났고, 미처 기존 포게분위기를 잘 모르시던 분들의 조금 자극적인 활동들을 보고,

    다른 포니 커뮤니티에서 나타난 부작용과 같은 현상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약간의 걱정에 자성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그땐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입니다만, 새로오신 분들께 이런 자성의 소리는 마치 지적과 공격적인 반응으로 느껴질 수 있겠더군요.

    그래서 몇일 동안 그냥 예전처럼 지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제 자신을 돌이켜보니 스스로도 o.c 그림으로 인한 친목활동을 방조했다는걸 깨닳았고, 

    다른 활동을 하시는 분들을 사랑과 관용의 자세로 맞이하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잠수한다는 사람이 이런글을 남기는 것도 웃긴 일이지만

    포니게에 오신 뉴비 여러분, 그리고 기존 회원 여러분 

    처음 포니게 활동을 시작했던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혹 잘 모르는 분들이 계시더라도 날카로운 지적보단 사랑과 관용의 정신으로

    반겨줄 수 있는 포니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길어졌습니다.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다시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전 이만 자중의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새로오신 뉴비열분 환영합니다!. 그리고 기존 회원여러분, 괜한글로 이상한 분위기를 야기시킨것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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