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어지간한건 다 없으므로 음슴체</div> <div> </div> <div>평상시 문을 잘 열어주는 편임. </div> <div>적어도 상대방 올때까지 기다리고 문살짝 손떼고 패스하던가 뒷사람이 아주 멀리 있으면 너무 심하게 반동안가게 살짝 끝까지 손안놓고 닫고 가기도 함.</div> <div>그리고 유모차나 불편하신분들은 직접 열고 먼저 가게함. </div> <div> </div> <div>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렇게 기다려줘도 고맙단 말 잘 안함. 진짜 많이 못들어봤음. 간혹 '감사합니다' 하시는 분들 있는데 내가 속으로 '알아줘서 내가 더 고마워요' 하고 감격하곤함. 뭐 괜찮음 그것까진 아니어도 뒤에서 잡아주면 나도 갈길가고 그 뒷사람도 또 뒤에전달하고 그렇게 가면 되니까.</div> <div> </div> <div>그런데 간혹가다 열어주면 지들손도 안데고 그냥 얄밉게 나가는 사람들있음. 내가 지금 말하는 경우도 그런상황임.</div> <div> </div> <div>얼마전 갑자기 오늘처럼 추운날임. 백화점에 출입문이 이중으로 되어서 열고 좀 걷다가 또 열고 이렇게 되어있음. </div> <div>내가 문열고 담사람한테 주려고 했더니 이 사람이 주머니에 손넣고 잽싸게 나가는거임. 어이없었는데 뭐 가끔 겪는일이니.... 더 웃긴건 외부로 나가는 마지막문이 여러갠데 다시 내뒤로 오는거 아니겠음? 아... 그렇습니다. 이 인간은 지 손꺼내기가 싫은거였음. </div> <div>순간 나도 짜증나서 멸치같은 내몸이 나갈 틈만 살짝 밀고 빠져나갔고 얌체같던 그사람은 결국 문에 막혀서 손빼서 문열고 나감. (반동이 안세고 큰문이 무거워서 힘써서 밀어야했음) 뒤에서 궁시렁거리긴 하던데 그러던가 말던가. </div> <div> </div> <div>여러분 최소한 문은 내손으로 잡읍시다. 내가 니 도어맨이냐.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