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성의하기 짝이 없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청문요청서, 이러고도 남의 탓 할건가잇따른 인사참극을 거치고 우여곡절 끝에 박근혜 대통령이 결재해 국회로 보낸 국정원장과 장관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를 들여다보면 무성의하기 짝이 없다.특히 이들 대상자들이 임명돼야 할 사유를 적시한 인사청문요청사유서의 경우 국정원장과 장관 후보자들이 발표된 직후 이들에 대한 검증이 국민적으로 이뤄지고 허다한 문제점들이 적시됐는데도 ‘나몰라라’ 하면서 형식적 나열에 그쳐 인사청문요청서의 제출자인 박근혜 대통령이 정말 이들을 청문회에 세울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다.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의 경우 “주일대사 재임 중에 무라야마 담화와 고노담화를 계승한다는 입장을 발표하도록 유도하고 위안부 문제 논의를 위한 한일간 국장급 협의를 개최하는 등 새로운 한일협력시대를 열기위해 본연의 역할 수행에 진력하였음”이라고 적었으나 지금 현재 일본 정부가 고노담화 재검증 보고서를 발표하고 조만간 평화헌법 해석 변경을 통한 집단적 자위권 행사방침을 확정할 예정인 점과 국장급 협의조차도 무용론이 나오고 있는 점에 비추어 국회에 내놓은 대한민국 대통령의 국정원장 후보자의 추천 이유로는 급변하는 한일관계에 비추어 너무 시대에 동떨어진 안일한 인식이다.이런 사유라면 오히려 거꾸로 국회가 이병기 주일대사 시절의 대일외교 실패와 전략부재를 들어 국정원장 인준에 대한 반대를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다.또 이병기 후보자가 국가안전기획부 제2차장 시절 황장엽 전노동당 비서의 망명을 총괄기획, 주도했다고 썼는데 도대체 이 같은 ‘공작’ 사유를 대한민국 국정원장이 되야 할 공적으로 명시하는 것이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 한다’는 과거 정보기관의 부훈에 비추어볼 때 적절한 것인지도 의문이다.이밖에 논문 표절, 연구비 가로채기 등 부적절한 행위로 교육수장으로서 자격이 의문시되고 있는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경우도 그동안의 경력을 형식적으로 나열한 뒤 “특히 교육을 통한 사회통합의 시대를 구현할 최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적었으나 이런 인물과 사회통합이 어떤 관련성을 갖는지 의문이고, 오히려 사회적 냉소만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우려하는 국민이 대다수 일 것이다.그렇지 않아도 부적절한 인사의 추천과 부실한 검증을 둘러싼 박근혜정부의 인사시스템에 대한 비판이 문창극 후보자 낙마이후 고조되고 있는데 이처럼 무성의한 인사청문요청서를 대통령이 결재해 국회로 태연히 보내는 것을 보면 연이은 인사참극에도 불구하고 각성은 커녕 아직도 구태의연한 자세에 젖어있는 것이 틀림없다.더구나 아직도 인사참극을 야당과 언론 탓으로 돌리거나 인사청문제도 탓을 하는 일부 몰지각한 인사들의 경우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눈 흘기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박근혜대통령을 비롯한 여권은 제대로 된 인사청문요청서나 보내면서 청문회 제도 타령이나 할 것을 촉구한다.
현재 여당은 "야당 떄문에 후보들이 낙마"했다는 프레임을 씌우려고하는 중
일종의 "국정운영 발목잡기"프레임인데.
이건 아니자낰ㅋㅋㅋㅋㅋ
지들이 똥같은 애들 추천해놓고 누굴 탓해 씌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