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이번 대선으로 저 또한 여러분과 같은 멘붕을 겪었습니다. </P> <P>제 주위 친구들 모두 문재인 후보 지지자 였습니다. </P> <P> </P> <P>하지만 선거 전, 전 제 친구들에게 말했습니다. 이번 대선 질 것 같다고..</P> <P>친구들은 말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그럴 리가 없다고요. 물론 저도 희망의 끈을 끝까지 놓진 않았습니다. </P> <P>하지만 20일 끝내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가만히 앉아 있는데도 눈물이 흐르더군요.</P> <P> </P> <P>문제는 왜 제가 대선에서 질 것 같다라고 말을 했냐입니다. </P> <P>일단 우리는 (편의상 이분법을 하겠습니다. 설명하기 쉽도록.) 저들과의 대결을 너무 쉽게 생각했습니다. </P> <P>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으론 저들이 도저히 이길 수도, 이겨서도 안되는 게임입니다. </P> <P>하지만, 이번 새00당 지지자들의 구성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P> <P> </P> <P>현 정권, 2012년 총선에서 승리한 여당, 대기업을 위시한 거대 자본세력, 언론. + 어느 지역의 일방적인 지지 + 50, 60대의 지지 + 일베.</P> <P>자 여러분들 우리 나라 최대 권력, 재력, 언론 세력과 대결해서 쉽사리 이길 것 같습니까?</P> <P>그들은 눈에 보이는 자신들의 이익이 너무도 많습니다. </P> <P>두 가지만 예로 들면 오유에서 흔히 보였던 종부세 납부액과 민영화를 했을 때 대기업이 얻을 수익 등입니다. </P> <P>즉, 그들은 목숨걸고 이 게임에 임합니다. </P> <P>그에 반해 우리들은 어떻습니까? </P> <P> </P> <P>물론 이번 대선결과가 아주 고무적이긴 합니다. 48%의 지지를 얻어냈으니 말입니다. </P> <P>하지만, 이번엔 정말 야권대통합이었습니다. 총선에서의 패배 이후로 너무도 벼르고 별려온 선거 였습니다. </P> <P>다음 대선에 이 만큼의 지지를 밑바탕에 깔고 갈 수 있을 거라 보십니까? 전 아니라고 봅니다. </P> <P>다음 선거는 더 힘들 수 있습니다. </P> <P>즉 지금처럼 게임이 이루어지면 100전 100패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P> <P> </P> <P>서론이 길었고, 여튼 우리 나라 최대 권력, 재력, 언론 세력에 대응하는 우리의 힘은 너무 미미합니다. </P> <P>이렇게 강한 결속력으로 결합된 조직도 없고, 그들처럼 당장 눈 앞에 보이는 이익도 없고, </P> <P>단지 신념 하나로 거의 무모하다시피한 대결을 한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48%도 기적같은 일이긴합니다. </P> <P>여러분의 힘이 결코 약하진 않았다는 것이죠.</P> <P>어찌 됐건 이런 식으로는 저들을 절대로 이길 수 없습니다. </P> <P>그럼 어찌 해야 되느냐?는 이 글이 어느 정도 공감을 얻으면 올릴 예정입니다. </P> <P> </P> <P>지난 과거는 이제 그만 말씀하시고, 이제는 앞을 봐야 합니다. </P> <P>첫 째로, 한 지역을 폄하하는 발언은 이제 그만 하셔야 할 때 입니다. </P> <P>여러분들의 발언은 그들을 점점 더 멀어지게 할 뿐입니다. 그것이 다음 선거에서 도움이 될 거라 보십니까? </P> <P>지금 멘붕 상태에서 다음 선거까지 생각할 여력은 없으시겠지만, 우리들의 삶은 계속 되기 때문에 생각안 할 수도 없습니다. </P> <P> </P> <P>두 번째로, 노인 비하 발언 하지 마십시오.</P> <P>산업화 시대의 부정으로 인해 그들을 자극한 건 우리가 먼저일지도 모릅니다. </P> <P>게다가 우리 처럼 제대로 된 정보 조차 없습니다. 언론에서 나오는 이야기만을 곧이곧대로 믿는 분들입니다. </P> <P> </P> <P>세 번째로, 민영화 드립 그만 하세요. </P> <P>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아야 하는 일 아닙니까?</P> <P>한 번 민영화된 것을 다시 되돌리기가 얼마나 어렵다는 것은 말씀 안 드려도 잘 아실거라 믿습니다. </P> <P>자포자기 심정으로 나가면 안 됩니다. </P> <P>민영화를 이슈화해서 저들이 먼저 그 부분은 건드려선 안 될 부분이라는 걸 인식하게 하는 건 찬성입니다. </P> <P>하지만, 지역민을 비꼬고 어르신들을 비꼬는 방식으로 그 부분을 접근해선 안 됩니다. </P> <P> </P> <P>제 글이 길었습니다.</P> <P>여러분들이 읽고 공감을 해주시면,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