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홍보 코너(高洪波专栏)

한국 팀이 우루과이에 패하면서 아시아 축구가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에 실패한 
것이 안타깝다. 그렇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보인 한국의 실력은 자신만의 특징을 잘 살
렸고 그런 모습을 세계에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동시에 중국 팀에게 매우 좋은 참고의 
기회를 주었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

경기 초반 어처구니없게 실점한 상황은 선수들의 주의력이 산만해진 탓으로 상호간에 
배합과 어울림의 문제에서 실패한 것이 원인이라고 본다. 내가 보기엔 월드컵 전부터 
한국 팀의 전체적인 수비측 준비에 약간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였다. 

경험이 풍부하고 노련한 이운재라는 수문장이 평가전에서의 부진으로 갑자기 정성룡
으로 교체가 되었고, 사이드의 유럽파 풀백들은 공격 지향의 성향을 강하게 보인 것과 
맞물려서 전체적으로 소통이 조화롭지 못했다고 본다. 유기적인 약속된 움직임 훈련
이나 중앙 수비수들과 골키퍼와의 소통 훈련 등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볼 수도 있다.

또한 상대 공격진들의 몸놀림 버릇이나 방향선회 등의 디테일한 부분에 대한 준비가 
철저하지 못했다고 본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에서의 한국 팀의 공격력은 정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 동아시
아 4개국 대회에서의 한국 팀과 비교하면 정말 엄청난 화력의 차이가 있다. 공격수들
마다 각각의 특징이 있으며, 이런 능력은 아시아 최고의 수준이다. 감독인 허정무는 강
력한 공격 성향으로 전방위 압박을 통해 좋은 성적을 얻을 것이라고 계획하였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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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2010.sina.com.cn/kor/2010-06-28/072455074.shtml
한국-우루과이전과 미국-가나전의 평론 중에서 한국 부분만 발췌 번역함.

http://www.mlbpark.com/bbs/view.php?bbs=mpark_bbs_bullpen09&idx=554473&cpage=1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