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이 심동섭이라, 심동섭만 어느정도 던져주면 승패 상관없이 정신승리하려고 했는데,
심동섭은 구위만 살아나면 작년 수준의 리그 특급 좌완 불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될만큼 괜찮았고, (구속은 떨어지지만, 경기운영이 돋보임)

류현진 상대로 기어이 역전을 시켰으면, 팀 승리로 가져와야 했는데, 여기서 선동열 감
독은 몇 가지 실수를 하게 됨.

1.주자 2-3루 상황에서 유동훈, 사실 유동훈 뿐만 아니라, 한화가 유난히 기아 언더에게
작년부터 강했음, 이건 이미 데이터에 나온 자료이고, 실제로 오늘 실점도 죄다 언더 불
펜들이 한 실점.

차라리 라미레즈를 끌고 가는 것이 좋았을 듯, 한화 한대화 감독이 좌우놀이 하면서 계속
실패를 했는데, 선동열 감독이 마지막에 그것을 그대로 따라하다가 실패.

유동훈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2스트 잡아놓고 바깥족 높은 볼 던져서 적시타 맞음. 이쯤
되면 멘탈 의심을 해야 함.

2.9회 무사 1-2루 찬스. 송산에게 번트?. 나같으면 지명 슬롯이 차일목이었기 때문에 차
라리 대타 이현곤을 써서 희생번트를 대게 하겠음.

확실한게 좋음. 그런데 센스 없는 송산에게 슬러시 - 희생번트 등 작전을 계속 바꾸면서
오히려 볼카운트 몰려서 삼진 당하게 함.

차라리 그럴거면 처음부터 강공을 지시하던가. 그런 변칙 작전들은 작전 수행이 좋은 선
수에게 쓰는게 맞음. 과연 송산이 작전 수행 능력이 좋은 선수이가 물어보고 싶음.

3.송산이 아웃 당하고, 이준호나 윤완주에게 그대로 맡김. 그럴 수는 있다고 보나, 여기
서는 차라리 이현곤이나 박기남을 써보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고 보임. 

송산 이후로 제구가 잡히기 시작한 바티스타 공을 치려면, 두 신인보다 그나마 선구안이
더 나은 이현곤이나 박기남에게 대타를 맡겨보는 것은 어땠을런지?.

...

결과적으로 3번은 그냥 넘어간다고 하더라도, 1-2번은 선동열 감독의 에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