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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38235
    작성자 : 꾸꾸링
    추천 : 17
    조회수 : 1345
    IP : 59.24.***.242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2/10/30 02:28:43
    http://todayhumor.com/?panic_38235 모바일
    그 동안 내가 꿨던 꿈 생각나는거 몇 개.txt
    <p><br></p><p><br></p><p><br></p><p>1.  4살때 동생태어나기 전날 밤 꾼 꿈.</p><p><br></p><p>무슨 큰 버드나무 비슷한 나무밑에 내가 제일 아끼던 소꿉놀이 세트중에서 뒤집개를 묻는 꿈을 꿨음.</p><p><br></p><p><br></p><p>그리고 재작년인가 작년인가 약간 가물가물..</p><p><br></p><p>꿈에 황무지 비슷한곳인데 큰 나무 한그루가 반쯤 타다시피, </p><p><br></p><p>막 썩은 것처럼 덩그러니 놓여있었음.</p><p><br></p><p>갑자기 3인칭 시점으로 바뀌더니 내가 그 나무 밑을 막 파고, </p><p><br></p><p>그 옆에는 어릴적 내가 키득키득웃으면서 </p><p><br></p><p>나무 밑을 파는 나를 보고 있음.</p><p><br></p><p><br></p><p>그리고 나온건 약간 그 뒤집개였음. </p><p><br></p><p>손잡이가 빨간색이였는데 약간 황토빛도는 연핑크색으로 변해있었음.</p><p><br></p><p>나도 모르게 소름은 돋고, 그 장면을 보고있던 어릴적 나는 손뼉을 치면서 좋아함.</p><p><br></p><p><br></p><p><br></p><p><br></p><p><br></p><p>2. 전쟁이 났음. 민간인인데도 포로로 끌려감. </p><p><br></p><p>포로들만 200~300명 쯤 모아놓은 듯한 폐허가 된 마을에서</p><p><br></p><p>적군 장교로 보이는 사람이, 이 중에서 살아남은 한 사람만 살려준다고 말함.</p><p><br></p><p>설마 설마 싶었는데 주위를 보니 서로 미친듯이 죽고 죽이고 모자이크 처리라도 하고싶었음.</p><p><br></p><p><br></p><p><br></p><p>멍 때리다간 나도 죽겠구나 싶어서 도망치다가 숨을곳도 없어서 </p><p><br></p><p>죽은사람 피묻히고 구석에서 바들바들 떨면서 죽은척 하고있는데,</p><p><br></p><p>2~3명 안남았을 때 쯤 적군 한명이 다가와 날 쿡쿡 찌르더니 </p><p><br></p><p>일어나라고 이제 끝을 봐야하지 않겠냐며 깨움.</p><p><br></p><p><br></p><p><br></p><p><br></p><p>순간 쪽팔리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눈물이 핑돌았는데 꾹 참고 따라감.</p><p><br></p><p>나 포함 3명이 살아 남음.</p><p><br></p><p>적군 장교가 몇 명 죽였냐고 물어보자, 자랑스럽다는 듯이</p><p><br></p><p>죽인 사람 숫자를 말하는데 나는 암말도 못하고 우물쭈물 거리니까 </p><p><br></p><p>날 쿡쿡 찌른 병사가 얘 쫄아서 저 구석에서 죽은척 하고 있었다고 말함.</p><p><br></p><p><br></p><p><br></p><p><br></p><p>나 먼저 죽겠구나 싶어서 고개 푹숙이고 있는데, </p><p><br></p><p>날 제외한 그 나머지 포로 두명이 총소리와 함께 쓰러짐. </p><p><br></p><p><br></p><p><br></p><p>얘도 죽일까?  하면서 낄낄 거리는 목소리도 들리고 정신은 막 아득해지고</p><p><br></p><p>다리는 부들부들 떨리고.. 진짜 인생이 주마등쳐럼 스쳐지나갔음..</p><p><br></p><p><br></p><p><br></p><p>근데 누가 얜 살려둬봤자 우리 죽이지도 못하는데 뭐, 얘만 살려주면 돼겠네.</p><p><br></p><p>하면서 적군들 지네끼리 헬기 타고 감.</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3. 초등학교 고학년 루시드드림의 개념도 모를때,</p><p><br></p><p>꿈속의 모든 것을 조종 가능하다는걸 깨닫기 시작할 무렵이였음.. </p><p><br></p><p><br></p><p><br></p><p>꿈속에서 돈이 필요하면 지나가는 사람한테 엄마 아빠 이모 삼촌 하면서 용돈줘 용돈 떨어졌어~</p><p><br></p><p>라는 식으로 말하면서 삥뜯을 때였음...;;</p><p><br></p><p><br></p><p><br></p><p><br></p><p>지나가는 젊어보이는 아줌마한테 이모 나 용돈줘, 나 돈 없어..ㅠㅠ</p><p><br></p><p>하면서 삥뜯기 스킬 시전.</p><p><br></p><p><br></p><p>아줌마는 역시나 평소처럼 아껴써 이러면서 지갑에서 지폐를 두툼히 꺼내줬음.</p><p><br></p><p>응*^^* 하면서 뒤돌아서 이걸로 오늘은 뭘할까 하면서 신나서 막 뛰어가려던 찰라.</p><p><br></p><p>아줌마가 중얼거리는 말.</p><p><br></p><p>쟨 꿈에서 돈받아서 어따쓸라 그런데???</p><p><br></p><p><br></p><p>뭔가 묘했음... </p><p><br></p><p>신기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쓰고나니까 별로 재미없네</p><p>잠이나 자야게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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