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생각을 해봐도 독창적인 발상이 안 나오던 와중에....</div> <div> </div> <div>이럴바엔 <strong>왕도적인 용사를 꿈꾸다 클리셰 비틀기로 파생된 장벽에 부딪쳐 용사 관두는 이야기</strong>를 구상해보는 게 차라리 쉽겠다 싶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strong>"전 영웅이 될거에요!"</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그거 안하는게 좋을걸?"</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그럼 배운건 어디다 쓰라구요?"</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아, 맞네. 뭐 영웅 한 번 해보려무나."</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수련도 끝마쳤으니 이제 영웅으로서의 길을 떠나겠어!</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 </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 </div> <div align="center"><strong>시작부터 이쁜거 빼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여캐(잉여1)등장</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나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지만 얼굴은 이쁘지!"</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그러니까 예쁜 병*이다 이거지? 그걸 니 입으로 말하고 있다 그거지?"</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 </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 </div> <div align="center"><strong>그 잉여 1때문에 죽을 고비랑 적이랑 고난을 동시에 선물받음</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얘랑 나랑 동료에요!"</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언제 임마!"</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지금부터!"</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 </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 </div> <div align="center"><strong>어쩌다보니 동행</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좀 가라."</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흐,흥! 그냥 가는 길이 같을 뿐이야. 착각하지 ㅁ...."</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아, 그럼 난 반대로 가야지. ㅃㅃ."</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기, 기다려!"</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 </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 </div> <div align="center"><strong>수도로 가면서 어찌저찌 명성을 얻어서 용사 등국!</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미소녀 사제(인신매매범) 등장</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오 마침 제ㅁ...아니, 용사님이 필요했었어요! 용사님 만세!"</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당신 입에서 제물 나오려는 것 같았는데 아냐?"</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아뇨오? 아닌데요?"</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 </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 </div> <div align="center"><strong>그리고 용사님의 미션, 마왕 타도!</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자, 이제 마왕을 물리치러 가라! ****번째 용사여!"</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잠깐 앞에 숫자는 뭔데요"</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 </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 </div> <div align="center"><strong>그리고 마왕한테 가니 떡하니 미소녀 마왕(잉여2)등장</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전 평화롭게 살고 싶어요!"</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그러면 전국에다 광고를 하라고! 평화를 원한다고 사절을 보내! 화환 첨부해서!"</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 </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 </div> <div align="center"><strong>알고봤더니 보낸 용사의 상당수가 여기서 눌러앉아있음(....)</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어쩐지 용사를 빵틀에 찍어 보냈는데 왜 정벌이 안된다 싶더니..."</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 </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 </div> <div align="center"><strong>때맞춰 가슴 큰 누님형 마족에 의해 반란 발생</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마족을 마족답게!"</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너 배신이야!"</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너같은 등신 밑에서 살 바엔 그냥 내가 차지하고 만다!"</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 </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 </div> <div align="center"><strong>그리고 도망가는 주인공에게 들러붙는 잉여...아니, 전 마왕</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나도 데려가줘 징징징 날 도와줘!"</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거 용사 재고 많잖아! 딴애 알아보쇼!"</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쟤가 가슴이 더 크다고 다 저쪽으로 붙었어!"</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용사라는 것들의 정의는 가슴 크기에 좌우되기라도 하는거야 뭐야?"</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 </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 </div> <div align="center"><strong>아무튼 신 마왕이 등국. 허나 크게 달라진 점 없음</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생각해보니 평판을 굳이 망가뜨릴 필요는 없잖아? 좋아, 평화적 정복이다!"</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오오 신 마왕님은 이전 잉여랑은 달리 뭔가 스마트하셔!"</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역시 가슴이랑 지능은 비례!"</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 </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center"><strong>어쩌다보니 잉여 둘 달고 돌아다닐 운명의 주인공</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나는 푹신한 침대가 아니면 잠이 안 온단 말이야!"</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그럼 쟤 깔고 자!"</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너무해! 동료를 이부자리 취급하다니...."</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차라리 침낭이 너보단 훨씬 쓸모있겠다!"</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 </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 </div> <div align="center"><strong>왕국에 돌아와서 사정 설명</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그래서 얘가 마왕인데 등신이라서 쫓겨났고, 지금 마왕도 얘랑 같은데 가슴크기만 더 큽니다."</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뭐야! 이 변태! 가슴 작은 것도 개성이야!"</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어, 저기 용사여. 그러니까 네가 마왕을 왕궁까지 데리고왔다 그 말임?"</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ㄴㄴ 얘 잉여임. 마왕은 개뿔. 그냥 마대자루급 무쓸모임."</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으앙!"</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 </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 </div> <div align="center"><strong>인신매매범 재등장. 마왕을 물리칠 성검이 잠든 장소에 대해 친절히 설명</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그러니까 말이죠, 성검이 필요하잖아요? 마왕 잡으러 가는데."</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이미 잡아왔습니다. 제발 부탁이니 얘 좀 나한테서 떼주슈."</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성검은 고대 묘지 깊숙히 마왕을 봉인할때 꽂아놔서 들고와야하는데 터렛...아니, 함정도배가 되서 못들어가염."</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아니 그러니까 옆에 전 마왕이라고 주장하는 잉여가 있으니까 데리고 가라니까?"</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그러니까 선택된 용사님이 성검을 뽑아오셔야해요."</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아니 성검 필요없고 마왕은 옆에 이 잉여니까 데려가라니까??"</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 </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 </div> <div align="center"><strong>고대묘지까지 감. 그리고 성검 득</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허나... 잉여2, 나름 꾸미던 음모를 유감없이 방출</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으하하하하하! 어리석은 용사같으니라구! 고대 마왕의 봉인장소에 날 데려오다니!"</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네가 따라왔잖아."</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여기에 잠든 고대의 힘으로 나는 다시 태어나겠노라! 그리고 제일 먼저 너를...."</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어, 안내서다. '300년 묵으면 마왕의 힘은 성검에 중화되고, 성검 역시 수명을 다하게 됩니다. </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그러니 성검은 300년 되기 전까지 뽑으면 안됨'."</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지금이 이거 꽂은 지 500년 지났으니... 기간 200년은 더 지났네."</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뽑아도 뭐 크게 변한 거 없는데?"</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그러게염. 뭔가 힘이 불쑥 솟을 줄 알았는데 안되네염."</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용사야, 쟤 아까 뭐라고 그랬었더라?"</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야, 잉여. 일이다. 쟤 밟아."</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오우케이!"</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아야야야야야야 잘못했어요잘못했어요다시는안그럴게요아야야야야야"</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 </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 </div> <div align="center"><strong>그리고 털레털레 밧데리 다 된 성검 들고 왔더니....</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왕국은 이미 신 마왕과 평화협정 체결</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그리고 인신매매범 왈</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아, 님 좀 치우려고 변명했던 건데 진짜 뽑아오셨네? 안 죽었음?"</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ㅗㅗ 안죽음 그리고 성검 밧데리 나갔더라."</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ㅎㅎ 그거야 알져. 님 치우려고 한건데. 우리 이미 마왕이랑 평화협상 다 맻음."</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그럼 잘됐네. 난 집에 갈테니 안ㄴ...."</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조건이 선대 잉여랑 그 동료들 잡아주는 조건이었음. 너도 포함요."</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 </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 </div> <div align="center"><strong>☆통☆수☆강☆타☆</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저놈들이 대륙을 악의 구렁텅이로 몰아가려는 사악한 것들이다!"</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죽여라!"</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잡아 조져라!"</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아오 이 개...."</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 </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 </div> <div align="center"><strong>와장창 후 탈출</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잉여들은 그 사이 붙잡힘</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쟤들을 풀어줘야 해 말아야 해?"</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 </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 </div> <div align="center"> <div align="center"><strong>감옥에 끌려갔다는 정보 입수. </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미운정밖에 없는 애들을 밧데리 다 닳은 성검만 가진 상황에서 구출할 판</strong></div></div> <div align="center"><strong>미운정도 들었으니 큰 마음 먹고 구출</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허나...</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사실 난 너 처음 볼때부터 싫었어! 그냥 널 이용해먹으려고 그런 거였지!"</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허허허? 저 잉여가 말 하는 것좀 보소?"</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어유, 우리 가슴 작은 전 마왕님? 손!"</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왕!"</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우쮸쮸 잘했어요. 자, 이제 저 용사를 물어!"</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왕!"</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야, 그 개같이 구는 애는 언제 니쪽에 붙었냐."</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너 탈출하고 30분도 안 되서 나한테 붙음."</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캬, 배신을 진짜 빛의 속도로 때리네."</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 </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 </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 </div> <div align="center"><strong>밧데리도 다 닳았어도 그나마 성검이다 싶어서 들고 왔는데...</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빠☆각</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하긴 밧데리빠지면 걍 칼인데 200년 버티지도 못하긴 하겠네."</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하하하! 용사가 성검이 박살났네 하하하 넌 이제 잉여다!"</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저놈을 잡아 족쳐...."</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님들아. 내가 탈출할때 이거 썼었나요?"</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어?"</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그러게?"</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어허허허 설마아."</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 </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 </div> <div align="center"><strong>와☆장☆창</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그래! 그쪽으로 붙으면 나도 니들한테 적립한 거 여기서 다 쏟아부어서 박살낸다!"</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히이이!"</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지금 빌지 않으면 목숨은 없다."</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자,잘못했어요!"</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지, 지금 싹싹 빌면 어떻게 되나요?"</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죽을 것이다."</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 </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strong> </div> <div align="center"><strong>용사 때려치우고 그 동안 여정에서 적립한 원한 마일리지 돌려다니러 돌아다니기 시작</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요,용사! 설마 복수하려는 게냐!"</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아, 저는 용사가 아닙니다. 칼도 이제 안써요. 총이 편해."</strong></div> <div align="center"><strong>"으아앙!"</strong></div> <div align="center">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의 배경스토리를 가진, 그러니까 서두가 시작되기 전에 대략 저런 스토리를 가진 용사 이야기를 생각했었는데.....</div> <div>이거 뭐 다시 돌아보니 용사물도 아니고 클리셰는 개뿔도 없네요.</div> <div> </div> <div>....생각해보니 이걸로 써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