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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papercraft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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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 : 2882회
    닉네임변경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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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gametalk_296011
    작성자 : papercraft
    추천 : 3
    조회수 : 1954
    IP : 119.198.***.24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6/02/03 23:17:52
    http://todayhumor.com/?gametalk_296011 모바일
    [테라][스포주의]어떻게 만렙을 찍긴 찍었는데....
     
    얼마전부터 엘린빤쓰에 낚여서 테라를 하는 것 같긴 합니다만, 사실 따로 키우는 거 있습니다.
    지난번에 총빵빵쏘는 께임 어디 없냐고 하소연할 때 누가 말해주신 것도 기억나고 해서, 마침 하는 김에 키우고 있죠.
     
     
     
     
     
     
     
     
     
     
    TERA_ScreenShot_20160202_234212.png
     
    그게 이겁니다
    딱히 궁뎅이때문에 이거 키우는 건 아닙니다 여캐는 원래 고르면 자동으로 골라지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거임 진짜 리얼리
     
     
    작용반작용의 법칙따윈 가볍게 씹어드시고,
    분명 연료를 소모하고 에너지를 뿜쾅하는데도 불구하고 기묘하게 충전이 벌어지고 총알은 어디서 공수해오는지 알 수 없는,
    뭐 아무튼간에 마공사를 키우고 있습니다.
    하다보면 이게 마공사인지 그냥 걸어다니는 터렛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마공사라니 마공사죠 뭐.
     
     
    마공사의 특징이라면 시건방지고 성깔 더러운 하이엘프랑 케스타닉 여캐밖에 못한다는 겁니다.
    남캐도 된다구요? 글쎄요 마공사 다른 사람 하는거 봤는데 여캐밖에 없는거봐선 여캐밖에 못하나봅니다.
    물론 남캐를 고를 수 있더라도 여캐를 했겠죠. 당연하잖아요.
    이 세계관에 남캐는 돌쇠 아니면 게이 아니면 몹이랑 짜증나는봉재인형밖에 없단 말이에요.
    여캐를 고르는 건 당연한겁니다. 께임하는데 즐거워야지 화면 보면서 슬퍼지면 께임이 아니라 일이죠.
     
    아무튼 간에, 그 외의 또다른 특징이라면,
    마공사는 아까 말했다시피 무슨 기묘한 원리인지는 알 수 없지만
    스킬을 쓰고 평타를 칠 때마다 아케인 에너지인지 뭔지를 충전합니다. 기적의 에너지법칙이죠.
    헌데 이 아케인 에너지가 좀 괴랄한데....
     
     
     
     
     
     
     
     
     
     
     
     
    TERA_ScreenShot_20160203_205926.png
     
    그 아케인 에너지가 차오르고 쓸때마다 애가 맛탱이가 가버린다는 게 설정임
    근데 얘네들 종족 그 아케인에너지 없어도 충분히 싸가지 없고 밥맛이던데 여기서 미쳐돌아가면 어쩌자는거야
     
     
    대놓고 '나는 그냥 건딜면 그냥 죄다 개발살을 낼 거에요'라는 표정 작렬입니다.
    저게 대놓고 로딩화면에 나온 팁입니다, 팁. 팁에서 대놓고 '얘네들 정신이 약간 좀... 헬렐레한데요'라고 써놨다 이거에요.
    이런애들 구성원으로 잡아넣어도 괜찮은거나 연합
     
    뭐, 좌우지건 미쳐 날뛰어도 사방팔방에서 날뛰는 미치광이랑 맛 간 것들 때려잡는데 보내면 장땡이겠죠.
    어차피 이 세계관의 연합도 멀쩡한 것 같지도 않고,
    구성원들 국가들도 죽 보다보면 '이새1끼들은 대체 뭐 어떤 기적이 벌어졌길래 서로 손을 잡은 거지?'싶기도 함.
    하긴 사방팔방에 미친놈들이 창궐하는 세상이니 덜 미친놈들이랑 손 잡는 수밖에 없겠지
     
     
     
     
     
     
     
     
     
     
     
     
     
     
    TERA_ScreenShot_20160203_000840.png
     
    아무튼 근본적으로 맛탱이가 가서 그런지 솔플도 잘함
    블루홀 정말 괜찮은거냐 쳐맞으면서 꾸역꾸역 쳐잡는거 보니까 내가 다 걱정이다
     
     
    너프를 쳐먹었다는 소리가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제 구린 발컨에 여기저기 쳐맞으면서도 던전 솔플을 꾸역꾸역 하는 거 보면 드럽게 쎄긴 쎈가봅니다.
    아, 보통은 저도 파티라는 거 합니다.
    다만 저때 바로 전 파티가 빌어먹을 퀘스트 클리어를 하려는데 쫑내버려서 던전 입구로 쫓겨나서,
    나도 저 마공사처럼 순간 아케인에너지 만땅된 것 마냥 빡쳐올라서 그냥 시부랄 나혼자 돌아서 퀘 완료 한다 해서 솔플한거죠.
     
     
    뭐 아무튼 간에 대충 이래저래 60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레벨을 올리기 위해 퀘스트들도 좀 하면서 유람을 하려는데...
    그냥 필요 경험치가 죽 오르더라구요. 메꿔지지 못할 정도로 죽. 그냥 억단위로 경험치가 쩜☆프
    ....괜차나요 보통 이러면 새로 확장된 구간에서 경험치를 퍼다줄테니까요.
    새로운 유저들은 도처에 깔린 퀘스트며 스토리며 죄다 제끼면 장땡이니까요.
     
     
    아무튼간에 신규 구역으로 진입하고자 퀘를 진행하는데.... 뭐 스토리 도입부는 대충 이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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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저 멀리 여태 못 가던 데 가기 위해 대형 날틀을 준비했습니다!
    아, 근데 병력은 정예병력은 아님ㅋ
    그것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꼴통들이 쫌 많이 섞여있어염ㅋㅋ
     
     
     
    대충 뭐 그 뭐시기 엘린이라는 엘린여캐가 불러서 갔더니... 아, 걔가 공주였나? 충격때문에 기억도 안나네염.
    아무튼 눈앞에 들이닥친 상황을 보니 말이 안 나옵니다. 왜냐구여?
    하하하, 여러분. 께임 스토리에서 만고불변의 진리가 있습니다.
     
     
    1. 새로운 미 탐사지역에 날아댕기는 탈것으로 간다 = 분명 가던 도중 뭐가 습격해서 추락을 한다
    2. 구성원 중에 초면부터 사람 발목 붙잡는 놈이 뵌다= 저새1낀 중간에 뭔 일이 터져도 살아남아 내 발목을 붙잡을 새1끼다
    3. 싹바가지 없는 계집애가 있다 = 저 새1끼 나중에 튀어나가서 혼자 뭐 조교를 당하던지 세뇌를 당하던지 할 게 뻔하다
    4. 출발 전에 내가 이것저것 뭘 도우고 뭘 해야 한다 = 저기요, 시1바 준비부터 제대로 안 되었는데 이건 백프로 망합니다 

    이게 나락으로 추락하는, 시작부터 뭐 바리바리 싸들고 출발해도 다 날려먹고 맨손헤딩하는 스토리의 알파이자 오메가입니다!
    슈1바 너무 제가 께임을 프로게이스럽게 해서 그런지 몰라도 너무 많이 겪었어요.
     
    날틀! 용가리던 뭐 공습이던 습격이건 간에 으앙 적습이다 뿌쾅 드랍! 위아언덕어택!
    발목! 상황 파악 못하고 삽질하다 일 벌리는데 한몫 단단히 하면서 간간이 안먹히는 개드립으로 내 열불 뻗치는 공신!
    싹바가지! 저거 분명 전술이고 전략이고 대가리에 안 들은 거 봐선 백프로 낙하산일게 분명해!
    여기저기 부실하고 엉성한 준비! 아... 님들아. 님들 피크닉 아니에요. 저승피크닉이라면 딱 니들같이 해도 되지만 이건 원정이라구!
     
    ....혹시라도 이세계에 계시는 수많은 원정대 여러분,
    다음에 제가 댁들 세계에 가게 되었을 때 원정대원 참가를 시키려면 제발 이것 좀 지켜주세요.
    날틀은 가급적 탈것으로 피하거나 척후랑 호위병력 빡세게 붙여주고,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얼빠진 놈보단 성실하고 빠릿빠릿한 놈으로.
    싹바가지 없는 낙하산 계집애는 절대 넣지 말고 데려가려고도 하지 말고, 제발 정예병력을 쓰거나 정예병력 좀 제대로 갖춰!!
     
    아무튼 이런 속내를 꿍얼거리면서 빨간 화살표랑 물음표 때문에 마지못해 승선을 하다가....
    그 개노답이 나한테 말 걸자마자 액시던트! 예아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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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봐 내가 뭐랬어 개노답이랑 얽히면 안좋다는 거랑 공습터진다는 거 말했잖아
    그리고 보나마나 추락해서 승무원 대다수 사망이겠지
    그리고 개노답은 분명 100% 무슨 일이 벌어져도 살아서 얼굴 디밀거고 말이야
     
     
    공습의 법칙상 벌어지면 100%추락이라는 걸 숱한 경험을 통해 알고 있어서 건성건성 상대하면서 언제 떨어질까... 싶었습니다.
    그리고 추락 후 눈떠보니.... 아, 뭐 뻔하죠. 세 명 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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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노답
    개같이 생겨서 더 개같은 기분이 드는 개노답
    순수한 악이 있다면 바로 이런 새1끼를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존재 자체가 죄이자 악인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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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가지
    날틀 탑승 30분 전에 악신 하나 조지고 온 사람을 하인 부리듯 부리는 싸가지
    낙하산 주제에 하는 일도 없이 막 떽떽대는 싸가지
    말은 물론이고 숨쉬는 것부터 사람 어그로를 끄는 싸가지
    옆에 있는 디스펜서는 너랑 비교하면 천사다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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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 나쁜 책임자
    임명제니까 분명 이 사람이 직접 조직했을린 없을테니 이 모든 사건을 책임져야 하는 불운한 인물
    살아남은게 싸가지랑 개노답인데 말도 안들어먹어서 혼자서 어떻게 일 수습하느라 애쓰는 불운한 책임자
    괜찮아, 보통 당신같은 사람한텐 잘못 없....는 게 아니라 감시를 제대로 했어야 할 거 아냐
    와, 생각해보니 이놈도 악의 근원이네염
     
     
     
    그리고 저 네명 딱 보이네요. 하...
    뭐 시작부터 내가 사람 구하고 이것저것 하는 거야 와우를 비롯한 오만때만곳에서 경험이 충만해서 갠차나요.
    다만 와우할때는 내가 구해줬던 칭구들 무장시켜주면 최소한 날 혼자 냅두거나 하진 않는데.....
    여긴 뭐 구하고 조사하고 열심히 이것저것하는데 시종일관 혼자에요.
    그 개노답이랑 싸가지가 분명이 숨쉬고 살아있는데 뭐 도우는 게 없어. 어이, 책임자. 당신 놀 게 아냐 같이 일을 해야지.
     
    이런 생각하며 투덜투덜거리며 상황 살펴보고 이것저것 물자 그러모으고 원주민 우가우가랑 만나서 우리 사정 설명해주는 사이....
    하아, 개노답이 다가옵니다. 그리고 내 시간을 날려먹네요. 싸가지의 기분이 나쁠테니 어쩌고저쩌.....
    야이 개새... 아, 욕하면 안되.... 아니, 이론상 면상이 개니까 개라고 해도 되죠. 야이 개1새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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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전에 호적등록 저승으로 왕창 이전한 동료들들이 아파트 대단지급으로 있는 와중에
    뭐가 어째?? 기분이 안 좋아? 위로? 야이 개....
     
     
    난 원주민이랑 우호를 다지기 위해 갖은 애를 쓰고 있는데 진짜 개같이 생긴 놈이 개같이 그린 그림을 갖다 전달하라는 소리 들으니....
    그냥 빨간느낌표고 물음표고 연합이고 나발이고 다 때려치울뻔 해쓰요. 후우.
     
    아무튼 저놈들 말은 그냥 듣고 싹바가지 반응은 제끼고 빠르게 일처리를 했습니다.
    시1바 습격을 당하고 원인을 알아내고 눈앞에 데바인지 대머리바인지 뭔지들이 알짱거리는데 저거 어떻게 안하면 큰일이잖아요.
     
     
     
     
    아무튼 이래저래 원주민과 우호를 다지고 이상한 것들 좀 박살내고 고블린들 만나서 골드 굿 소리듣고 이래저래 추적하고 쫓아댕기던 와중에
    드디어 단서와 연관된 졸개놈 추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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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아, 졸개놈 추적하려는데 여태까지 코빼기도 안 보이던 개노답이랑 싸가지가 날 도와주려 친히 방문하셨네?
    저놈은 이제 놓치거나 잡아도 정보는 못얻겠군
     
     
    저놈들 얼굴 보자마자 포기해고 올라갔습니다.
    그럼 그렇지, 졸개놈은 한껏 비웃어준뒤에 그냥 뛰어내려버리네요. 하하하, 그나마 자폭 안썼으니 다행이지.
    왜 일할땐 안보이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밥숟깔 얹으려고 하다 판 전체를 망치는지 모르게쓰요.
    그냥 돕지 않을거면 그냥 엔딩 볼때까지 고블린 마을에서 동전이나 세면서 놀던가. 왜 결정적인 순간에 끼어들어서 날려먹냐고.
     
     
    돼쓰요, 어차피 갈 길 멀어지는 거 더 분통 터뜨려봤자 소용 없습니다.
    그와중에 망할 개1놈이 자양강장제랍시고 막 괴물 잡아오라는 거....
    음, 뭐 싸가지에게 엿먹이는 기분으로 그건 즐겁게 했습니다.
    아무리 몸에 좋은 성분이라도 100가지정도 섞이면 중간에 불볍화음 일으켜서 사약 비슷한 꼬라지 되기 마련인데, 이참에 먹고 죽으라죠.
    하지만 애석하게도 실패. 뭐 다음 기회가 있으니 제끼고 데바인지 대머리바인지나 찾아봅시다.
     
     
    이래저래 몹같이 생긴 것들 도시에 도착하고, 여기서 뭐 잠깐 졸.... 아, 왜요. 이것들 이야기하는 거 고리타분했단 말이에요.
    생긴건 몹같은 것들이 지식인인척 한 거 짜증남.
     
    아무튼 이래저래 그 양반네들이랑 뭐 어떻게 해서 쨘하고 본대와 연결을 하는 플랜을 하려고 하는 와중에...
    시커먼 장벽인지 어둠의 흑막인지 뭔지가 방해를 한답니다.
    그 때 제가 생각한 게 뭔지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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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그거 문제면 가서 박살내고 올게. 나 혼자서
    제발 부탁이니까 아무도 들러붙지 말도록 해줘라. 부탁이니까, 제발 좀.


    제가 또 수많은 경험을 통해 이런 상황, 그러니까....
    '뭔가 굉장히 중요한 걸 하려는데 있어서 방해가 되는 뭔가를 조지러 가는 일'에 대한 만고불변의 진리가 있습니다.
     
     
    1. 내가 너보고 오라고 한 적 있었나요? - 오라고 한 적도 없는 놈이 쫓아와서 일을 크게 만든다. 그것도 수습 안 될 정도로 크게
    2. 야 전술, 택틱쓰! 튀어 나가지 말라고! - 꼭 한 놈이 튀어나가서 뭐한테 끌려가거나 조져진다
    3. ...저기요, 제가 그거 시켰습니까? - 꼭 안 시킨 거 하다 일 틀어지게 만드는 것들이 있다

    그 밖에도 넘쳐납니다만 대충 저것만 짚읍시다. 아무튼 간에, 뭐든 간에 조지러 가는 일엔 혼자, 나혼자 가는게 최곱니다.
    조지면 굿이고 만약 나혼자 말아먹으면 그냥 구하러 오던가 넥스트 타임이 있거든요.
    어차피 니들 동행해줘봤자 내가 다 때려잡는 상황일텐데 뭐하러 오냐고.
     
     
    그 와중에 지금 지원을 부를 수 있는 상황이 되니 마니 하는 결정적인 순간에 개노답은 꽃갖고 장난치고 싸가지는 또 좋아라합니다.
    하.... 뭐 돼쓰요. 지들끼리 장난질 치고 놀라고 하라 그래요. 그냥, 그냥 내 일에 끼어들지말고 머리에 꽃달고 놀고 있어...
    이거 끝나면 니들 두 번 다시 볼 일 없을테니까. 지원군 불러서 걔네들이 마무리 짓고, 난 어디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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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여기 잠입해왔는데 니들은 또 왜 끼어들어
    그것도 세트로
     
     
     
    내가 가서 혼자 다 조지고 온다는데 왜 개노답이랑 싸가지가 왔냐고.
    어어 싸가지 넌 또 왜 튀어나가.... 아, 걱정하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위에 올라가서, 저 싸가지의 전형적인 패턴이 뭐라고 했죠? 그쳐, 혼자 튀어나가다 쟡된다고 했었죠?
    넘어갑시다. 쟨 이제 못구해요. 구하는 거야 시나리오라이터의 자비가 좀 있으 때나 그렇고 보통은 저러면 죽거든요.
    아니면 내가 죽일거니까. 살아남더라도 기필코 내가 무슨 수를 써서 해킹을 하건 간에 쥬길테다
     
     
    따라온 개노답은.... 아아, 싸가지가 눈앞에서 증발하니 멘탈붕괴됩니다.
    어이, 대장. 그냥 두 놈 다 드랍하고 갑시다.
    헤이, 저기 장치 가동하면 그거 해방된다며. 지금 저 개노답을 지키고 나발이고 할 게 아니지.
    아아 젠장, 망할 빨간 물음표랑 느낌표. 죽어.
     

     
    하아.... 인원 손실이 안 날 상황인데 싸가지가 한 건 터뜨려주셨습니다. 뭐 시공석 열리고 지원왔으니 저들에게 맡기고 싶습니다만....
    이 염치없는 것들은 끝까지 나한테 맡기려나 보네요. 야, 계급이나 좀 올려주고 그런걸 시켜.
    개노답이 죄책감 느끼는 거? 지금 님들이 내 처지 되어봐요. 작전 도중에 멋대로 끼어들고 닥돌했다 쟡된게 등신이지.
    이래서 제가 처음에 저런 것들이 낙하산이라고 말했던 겁니다. 용병대장이라며? 너 전술 몰라? 닥돌은 곧 무덤이라고.
    돼쓰요, 패스.

    아무튼 간에, 이 빡차오르는 상황의 나는 매우 분노합니다. 마공사 아케인빠와 풀챠지에요. 좀 써야게쓰요.
    아크데바인지 아크대머리인지 하는 것들, 보니까 데모크론인가 뭔가를 만들어내는데...
    이것들 보니까 뭐 형상이 뭉게지고, 형상이 있는 것들은 하나같이 머리카락이 엄쓰요.
    데모크론이 아니라 대머리크론이고 아크데바가 아니라 아크대머리가 맞아요. 대머리의 세계를 위해 이 짓을 벌였다 이거죠.
     
     
     
     
     
     
     
     
     
     

     
    1431764771134.jpg
     
    갓 레벨 60찍은 시점의 본인 정신상태<->아크대머리와 대머리크론을 마주한 시점의 본인 정신상태
    그러니까 날 이렇게 만든 새1끼들은 오늘 저승 전입신고 준비할 준비 해라 다 뒤1졌어
     
     
    썰고 조지고 박살내고 쏴갈기고 아무튼 신나게 전탄발싸!
    오, 공성병기! 좋은 대화수단이지. 발싸!!
    뭐? 안닿아? 가서 조진다! 으아아아 쥬거라!!
     
    뭐 아무튼 뿌쾅뿌쾅 그냥 보이는 건 다 때려부수고 곤죽을 만들면서 전진합니다.
    마공사 참 쎄요. 쎄고 시원시원함.
    옷도 시원시원하게 입고 돌아댕김.

     
     
     
     
     
     
     
     

     
    TERA_ScreenShot_20160203_225456.png
     
    문제는 그 동네가 여기처럼 햇살짱짱한 하이엘프 도시가 아니라 눈빨 휘날리는 산동네였다는 거지만
    부들부들 떨지 않은 거 봐선 댓츠낫 프라블럼
     
     
     
    아무튼 조지고 박살을 내지만 뭔가 가슴 한켠에 풀리지 않은 게 있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여기서 박살내기 직전에 그 개노답이 잠깐 들러붙은것 때문에 그러네요.
    동정심 때문인거냐 싶죠? 아뇨오.
    그 새1끼가 아직 살아있는 건 분명 내 발목을 붙잡을 챤스를 노리고 있음이라는 걸 알기 때문이죠.
    경험상 저놈은 튀어나와서 결정적인 순간에 뭔가 난리를 칠 게 뻔합니다.
    특히나, 그 싸가지가 만일 살아있어서 세뇌라도 당한 상태에서 막 달려들때 막 내가 후려까려치면 막 막아서 공격 못하게 할 게 뻔해요.
    ....이야, 이 시나리오 그럴싸한데. 비슷한거 겪어봐서 더욱 소름쫙이네. 젠장.
     
     
    아무튼 간에 가슴 속 어딘가에 남겨진 불안감을 안고서 본거지에 쳐들어갑니다.
    딱 보니 보스룸 비슷한 공간이 있네요. 남은 건 문을 열고 박살낼 타임이죠.
    녹,녹,녹. 잇츠 미. 오픈 더 도---붐!!
    문 열필요 없다 박살내서 진입해주마. 챠----지!!!
     
     
    음, 근데 시네마가 나오네요. 그 싸가지도 나오는데 애가 맛이 완전 간 상태로 나오네요.
    아, 당연히 스샷은 안찍었습니다. 하지만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건 그 대머리크론인지 뭔지로 변해버린 거랑....
    그 대머리크론 변신상태에서 개노답을 푹찍시켰다는 거죠
     
     
    ....? ???? ???? 어? 이건 내 생각이랑 좀 다른.....
     
     
     
     
     
     
     
     
     
     
     
     
     
     
     
     
     
     
    i13505420046.png
     
    Ho!
     
     
    다행이네요. 막 조지기 직전에 막 달려들어서 사람 방해할 거 다 하고 위기의 순간에 목숨 위태위태하게 만들 줄 알았는데 초장에 훅 가시다니...
    이러면 땡큐죠, 매우 고맙죠. 아니, 고마운 건 아니지. 저것들이 여기 떨어지고 나서 나한테 민폐끼친게 진짜 풀패키지였는데 말이죠.
     
    아, 동정심같은 거 들어야 하는 거 아니냐구요? 그 전에 잠깐,
    지금 플레이하는 캐릭이 뭐라고 그랬죠?
     
     
     
     
     
     
     
     
     
     
     
     
    TERA_ScreenShot_20160203_205926.png
     
    마공사:아케인에너지가 넘쳐 흐르면 눈에 뵈는게 없음
    얘랑나랑 혼연일체 고로 나도 맛감
    그러니까 왜 나를 빡치게 만드냐고
     
     
     
     
    안그래도 빡쳐오름 게이지가 죽 차올라서 눈에 뵈는게 없는데,
    여태까지 분노마일리지에 공헌애온 양반네들이 쌍방크로스로 다이다이 어택을 까던 말던 내 마음에 와닿겠습니까?
    쟤네들이 내 동료였다면 말이나 안 해요.
    보통 동료라는 걸 함께 싸우고 위기를 헤쳐나가는 그런 칭구들을 말하지,
    나 부려먹고 짜증나게 만들고 쓸데없는 거로 시간낭비하게 만들고 거기다 결정적인 순간에 왕창 날려먹게하는 그런 놈을 동료라고는 안하잖아요.
    얘네들보고 동료라고 부를 바엔 디스펜서가 소울메이트인 쪽이 백만배는 나아. 아니, 진짜 디스펜서는 소울메이트니 캔슬.
     
    차라리 와우 격변 뒤에 트럴마을에서 함께 하던 주니인가 뭔가 하는 그 트럴칭구는 진짜 칭구같기라도 하지....
    아니, 갠 칭구 맞아요. 시작할때부터 손잡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작별하는 쏘울메이트였지. 오오, 브로. 아이 리멤버 유
    그런데 걔 둘 중에 하나는 죽고 하나 남았다??
     
     
     
     
     
     
     
     
     
     
     
     

     
     
    TERA_ScreenShot_20160203_154002.png
     
    그래, 이 순간을 기다렸다. 내가 네 강냉이부터 시작해서 목숨을 탈곡해버릴 그 때를
    솔직히 스토리 시작할때부터 너 줘팰 타이밍이 나올 줄 예상하고 있었어
     
     
     
     
     
     
     
     
     
     
     
     
     
     
    TERA_ScreenShot_20160203_154006.png
     
    지금 보이는 아케인 게이지 = 내 분노 게이지
    그러니 다 쏟아부어주마 샹샹바야
     
     
     
    뭐, 대충 그런 과정을 거쳐서 만렙이 되었습니다.
    저 싹바가지와 노답을 두 번 다시 볼 일이 없다고 생각하니 속이 후련해집니다.
    부활하진 마라 아니 부활하면 한번 더 박살내주니 나야 좋지
     
     
    땡스 포 와칭.

     
     
     
     
     
    ...아 맞다 부캐 키운다 치면 또 저걸 봐야겠....아오 젠장.
     
     
     
     
     
     
     
     
     
     
     
    p.s
     
     
     
     
     
    TERA_ScreenShot_20160203_190145.png

     
    3인던전에서 부모님소환이라고 절규하며 막넴 시작하자마자 누군가 나가버림
     
     
    세상에 부모만큼 강력한 보스는 없습니다 여러분
    그래 미성년이 빤쓰가 훤히 보이는 꼬맹이 아니면 헐벗은 여캐들이 돌아다니는 께임하는 걸 보고 좋아할 부모는 없겠지...
     
    papercraft의 꼬릿말입니다
    명심하세요, 게임은 항상 이길 때도 질 때도 있는 법입니다.
    헌데 맨날 진다면 남들 때문이 아닐지도 모름.
    1423443956DPEVWvoC7Vx54axfCJ8z6lrd8KjBU.

    너요 너, 네 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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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2/03 23:35:14  112.154.***.64  누나거긴안돼  58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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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6/02/05 03:01:45  175.196.***.76  악견비글  15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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