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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papercraft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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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 : 2882회
    닉네임변경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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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overwatch_16424
    작성자 : papercraft
    추천 : 2
    조회수 : 573
    IP : 59.20.***.235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6/06/30 14:34:05
    http://todayhumor.com/?overwatch_16424 모바일
    배치고사 이후 경쟁전 세판 뛴 이야기
    제목 없음.jpg
     
    현재 전적
     
     
     
    어제 6승 1패라는 적절한 스타트로 인해 오늘 화끈하게 이겨서 고점을 따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전 그때까지 경쟁전을 시1발 존나 만만하게 봤었습니다.
    남탓킹 불편러들이 섞인 파티에 연속적으로 배정되어 2패 포풍같이 쳐먹었습니다.
     
    아, 꼭 '실력 고만고만한 양반네들'이 남탓하고 팀이 망했니 뭐니 이빨을 터는데....
    그 이빨 터는 놈 살리느라 애쓴 입장에서 보자면 '넌 시1발 관전했냐 새꺄 이팀이 망팀이면 그 지분의 1/6은 니꺼야'라는 입장입니다.
    물론 1/6은 제껍니다만, 중요한 건 남이 잘못했니 뭐니 하는 건 안좋다는 겁니다.
    그냥 님 실력이 처지는데 여태까지 남들 실력이 좋아서 그게 우연찮게 가려졌을 뿐이에요.
    경쟁전을 할때 그걸 명심하세요. 멀쩡한 듯 멀쩡하지 않은 이상한 애들 걸렸다 생각하기보단 손발이 안맞아서 지는 것이고,
    여섯 놈 중 손뼉이 안 맞는 손 중에는 네 손도 있다는 것 말입니다.
    여태까지 이긴건 내 헛방치는 손바닥을 캐치해서 갖다대준 다섯명을 잘 만난거에 불과해요.
     
     
    좌우지간 최종적으로 7승 3패, '아오 이거 젠장 2패 추가로 먹어서 한 50점은 받아 가려나 나 지원군 위주였는데...'싶었는데,
    시작부터 57점 던져주고 시작하더라구요. 오예.
     
     
    제목 없음1.jpg
     
    경쟁전 참가 캐릭터 기록
    그냥 잘 하던거나 그나마 할 줄 아는 거 하는게 이기는 거라는 걸 볼 수 있는 전적
     
     
     
    뭐 아무튼 배치 이후 3판을 뛰었습니다. 그리고....
    경쟁전 뛴 캐릭터 조합에서 뭔가 이상한게 보이는 건 다 이유가 있습니다.
     
     
     
    1. 첫번째 경기 - 네팔
     
     
    첫판에 뒤늦게 어기적거리며 분위기 보니 역시나 지원군 자리가 빕니다. 아무래도 루시우나 해야 할 분위기라서 루시우를 골랐습니다.
    음, 옆에 지원군 하나 더 있네요. 젠야타. 아, 저는 젠야타 좋아하기 때문에 별 신경 안 썼습니다만... 팀원들이 쌩지1랄을 해대더라구요.
    아무튼 젠야타는 그렇게 로드호그가 되었고, 1라운드는 진짜 폭발할 정도로 처참하게 박살이 났습니다.
    애들이 전부 바깥 사이드에서 신나게 놀아요. 점령지에 들어오질 않아. 루시우 혼자서 뜀박질하며 어떻게 시간 끌어보려 용쓰지만 안돼요. 시1빨!
    '얘뜰아 점령지는 내 스테이지가 아냐 밖에서 구경만 쳐하지 말고 여기로 들어오라고'라는 의미를 어필했지만, 계속 사이드만 깔짝댑니다.
    야, 석양. 군인. 니들 뭐하냐. 니들 거기서 점령이 되니? 상대방은 라인하르트가 쿵쾅거리는 판인데 말입니다. 젠장!
     
    아아, 시1발 망했어요. 배치고사 57점을 나한테 왜 줬나 싶었는데 카운트다운이었어요. 이제 56,55,54,53을 세는 미래가 보입니다. 젠장!
    항상 첫판 플레이하고 그 다음 라운드 대기시간이 제일 긴장됩니다. 그것도 졌다면 말입니다. 탈주닌자가 이쯤 슬금슬금 본성을 드러낼 판이거든요.
    아무튼 젠야타보고 딴거하라고 한놈들도 불평을 합니다. 그리고 다들 직감합니다. '시발, 이건 버린 판이야'
    그 때 다시 로드호그가 쨘하고 젠야타가 되었습니다. 어차피 망한 판, 조때로 하라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그래요, 조때봅시다.
    ...난 루시우 계속 해야하지만 말이죠. 옘병, 경쟁전은 무슨 루시우워치에요.
     
    헌데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뭔가 전판이랑 분위기가 확 달라졌습니다.
    이상하게 상대편이 살살 녹고 우리편 애들이 거점이라는 거에 들어와 있습니다.
    어어? 어? 하는 사이에 2라운드를 잡습니다. 이로서 1:1.
     
    3라운드 대기중에 다들 분위기가 심상찮다는 걸 깨닫습니다. '뭐지 시발 1라운드에선 오합지졸인데 왜 좀전에 이겼지???'
    헌데 딱 봐도 답이 나오죠. 거점 중심으로 약산개or뭉치기+젠야타 부조화로 돌격군 녹이기 시전되었으니 제압한거죠.
    아무튼 간에 3라운드 스타트, 그리고 조금 전과 비슷하게 잡습니다.
    분위기 좋게 아돔 빠가돈나도 들어가시고 비트에 몸을 맡끄어도 카운터로 제대로 들어가고 상대편 리퍼는 주거를 외치다 뻗고...
    아무튼 그렇게 3라운드 잡았습니다. 그와중에 맥크리는 어찌 돌아서 애들 등뒤에서 석양 썼다고 좋아합니다.
     
    어어 하는 사이에 4라운드. 아까 폭망깨졌던 장소였던 신전 내부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1라운드에 마치 트겐위한의 망령에 덧씌워지기라도 한 것 마냥 펄풱트하게 라운드를 따고 승리합니다.
    승리를 거머쥔 사이에 누군가가 말합니다.
     
    "미안, 젠야타 잘하네."
     
    처음에 젠야타 픽한거 보고 지1랄하던 그 자리야입니다. 옆에 있던 리퍼랑 맥크리도 한마디씩 합니다.
     
    "그러게. 젠야타 쩌네."
    "젠야타때문에 탱들 빠르게 녹여서 잡네."
     
    저는 뭐 말없는 루시우를 지향하는지라 그냥 닥치고 훈훈한 분위기를 만끽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뭐가 어찌됐든 제 역할하고 이기면 장땡이지요. 그게 중요한 겁니다.
    젠야타가 구리니 어쩌니 해도 돌격군이 둘 이상 섞이는 현 흐름에는 상당히 좋은 카운터인게 사실이죠.
    다만 선입견이라는 놈이 지1랄을 하고, 제 실력 발휘를 못하는 캐릭터를 선택하게 만들면서 분위기 망치면서 말아먹는거죠.
     
     
     
    2. 두번째 경기 - 할리우---드
     
     
    '그래, 훈훈한 엔딩이었어'라는 따스한 마음을 안고 새롭게 배치를 누지릅니다. 다음에도 이런 훈훈한 결말이 다가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시작부터 탱이 더 필요하니 어쩌니 하는 자리야는 뭐 요즘 경쟁전 메타인가 봅니다. 이판에서도 자리야가 이래저래 입이 바쁘네요.
    전 일단 리퀘에 따라 젠야타에서 루시우로 교체했습니다만,나머지 칭구들은 존나 말을 안 듣습니다.
    수비상황에서 나가지 말라는데 나갔다 짤리고, 탱커가 좀 필요한 상황인데도 굳이 딜을 해야하니 싶고,
    뭉치면 궁 들어오기 전까지 살텐데 따로국밥으로 놀다 짤리고....
    아무튼 루시우는 그놈의 벤츠인지 리무진인지 모를 빌어먹을 수레에서 비비기 대행진을 몇번이고 반복하면서 시간을 끌었습니다만....
    아아, 시1바 나는 그 암살루시우같은 컨트롤 못해요 내 경쟁전 점수는 과대평가되었어요. 난 그딴컨트롤 못해 세명한테서 10초 버티는게 고작이야.
     
     
    공격 전환, 이래저래 말 많던 자리야가 투덜거리더니 제 풀에 빡치더니 탱커파업을 선언합니다. 딜러--체인지!
    그레이트, 마침 저도 슬슬 빡침의 게이지가 차오르던 와중이었어요. 왜 젠야타를 고르면 눈총을 주니, 젠야타가 왜 잉여니.
    네가 즐겜마인드로 전환한다면 미투다. 니들 전부 즐겜인데 왜 나는 안즐겜요??
    간다, 젠야---타!!
    ...어이쿠, 지금 보니까 젠야타가 둘이네요. 좋다, 부라더. 우리는 수행을 시작한다!
     
    아차, 그걸 말 안했네요. 이 팟에 유일한 탱커인 자리야가 없어져서 노탱파티 결성이라는 거.
    뒤늦게 딜러 중 한명이 깨달음을 얻고 라인을 고릅니다만 뭐 어때요?
    지금 우리는 옆구리를 찌를 애들이 제역할을 못해서 리퍼가 미친듯이 쑤셔박아서 젠야타가 동시에 터져나가는데! 이야호!
    아아, 입다물고 딜고집하던 양반네들 입을 텁니다. 왜 젠야타냐, 하필 젠야타냐. 그렇게 젠야타를 해야겠냐.
    하지만 수도승은 꺾이지 않습니다. 굴하지 않아요. 저들은 우리의 수행을 방해하는 마구니에요. 악귀에요. 샹놈이에요.
    니들이 날 이렇게 만들었다. 멀쩡한 루시우를 흐콰시켜서 파괴승으로 만든 것, 후회하게 해주마!
     
    그리고 호롤롤롤로 선창으로 적의 완벽방비 A사이트로 돌---격!!
    보아라 이것이 스님이다 남의 마당으로 당당하게 들어가는 이것이야말로 호연지기.
    그리고 궁이 끝나갈 때 즈음이면 뭔가가 훅훅 날아오겠죠?
    하지만 명심하세요, 우리들에겐 스님이 둘이라는 것. 간다, 금칠한 스님 2호기!!
    뒤에서 느껴지는 후광으로 코코볼을 날리고 쌍방울어택을 갈깁니다. 하나, 둘, 셋! 넷! 흐아! 간다! 파괘승을 느껴보아라!
    그리고 놀랍게도, 카운트 20초 남긴 시점에서 A거점 점령 완료. 남은 시간은... 뭐 얼마 안 남았지만 수레를 미는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가자 부라더, 우리들의 수행력을 보여주...흐그앙꺍
    젠장, 라인하르트가 뒤에서 들이닥치는거 봐선 팟쥐는 저 라인하르트 꺼네요. 스님이 동시에 박살남.
     
    아무튼 난전이 벌어지고, 쟤들이 스님을 호구 맛집으로 여기고 마구잡이로 대놓고 달려듭니다.
    하지만 우린 슈1발 파괴승이라고. 코코볼 머겅 구슬치기 쌍연타다. 대갈통에 박아주마 훗헛헛핫!
    거기 지나가는 자리야양반 코코볼 쳐먹으세요. 아, 본진가셨어요? 그럼 옆에 토르비욘 양반도 마저 드세요.
    솔저 너 어디가냐 나선로켓을 저번에 먹여줬으니 답례로 코코볼묻힌 구슬치기 맞아보라고.
     
    아무튼 그렇게 2포인트도 밀고 마지막 포인트를 향해 달려갑니...
    아아, 스님들이 갑자기 힘을 잃었습니다. 또다시 무참히 급습에 박살나네요.
    또다시 딜러라는 양반네들이 입을 텁니다. 젠야타가 뭘 할 줄 아냐고 대체 그딴걸 왜하냐고.
     
    그걸 알고싶어? 부라더, 준비됐지? 선창은 내가 한다. 간다, 호로롤롤롤롤롤ㄹ롤ㄹ롤롤ㄹ로!!
    금칠한 스님이 반짝이며 수레를 밀자마자 사방에서 궁 쏟아질 스멜이 납니다.
    그리고 궁이 끊기자마자 리퍼가 뚝 떨어지며 주거정책을 설파합니다.
    근데 님들아, 아까 내가 뭐라고 그랬었죠? 이팀에 젠야타는 둘이라고 했었죠?
     
    아아, 주거를 외치던 리퍼는 그렇게 뱅글뱅글 돌다 코코볼을 입에 쑤셔박힌 채 사방에서 두들겨맞고 망령화도 못하고 증발합니다.
    뒤늦게 애들이 우르르 달려들면 뭐합니까. 한놈씩 오는데. 코코볼과 구슬치기, 그리고 집중난타로 투다다다다다!
     
    그렇게 우리는 무려, 2젠야타 조합이라는 기가 맥히는 조합으로 밀어버리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승자 결정전. 2분안에 끝장을 봐야하는 단판승부.
    뭐 말이 필요하겠나 싶었지만, 이 말을 하고싶었기에 아낌없이 해줬습니다.
     
    "야, 자기 꼴리는대로 픽해놓고도 수레를 밀었는데 멀정한 조합으로 하면 더 잘 밀지 않겠니?"
    "니들 맘대로 한판 시원하게 땡겼으니 이번건 조합 제대로 맞춰서 가자."
     
     
    그렇기 우리는 2바스티온이 포진된 우주방어 체계를 구축한 포인트를 점령하고 승리를 따냈습니다.
    그쵸. 젠야타가 더블이면 뭐 어떻습니까. 이기면 뭐든 해피엔딩이지.
    그것도 원하는대로 양껏 한 뒤에 최종적으로 이겼으니 베리 빅 해피엔딩인겁니다.

     
     
    3. 세번째 경기 - 일리오스
     
     
    제가 픽 고르는 우선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아무것도 안 고르고 상황을 주시한다 -> 보니까 지원군 안나올 조합이면 루시우부터 찍는다 -> 루시우가 있어? ->
    라인+자리야인가? ->그럼 메르시가 낫겠네 -> 어, 걔들 아냐? 걔들 중에 하나밖에 없어? -> 그럼 디바다
     
    이러면 최대의 단점, 그럼 공격군이 부족하면 뭐 어쩔거야???가 남습니다만.... 공격군은 남는자리도 거의 없을 뿐더러,
    아예 지난 배치고사땐 그냥 디바+로드호그+라인 3돌격 체제로도 잘해먹었어요.
    아무튼간에 자리야+로드호그+디바+루시우+뭐 빠지면 섭섭한 딜러칭구들 조합으로 일리오스 점령전 라운드가 시작됩니다.
     
     
    잠깐 이야기가 새는데, 제가 '이 팀의 합이 꽤 괜찮다'라고 여기는 요소 중 하나가 뭐냐면....
    '내가 디바로 들어갔다가 송하나가 되었는데 빠르게 시 메카를 탈 수 있느냐'입니다.
    아, 제가 디바를 운용하는 철칙은 딱 세가집니다.
     
    1. 물어뜯을 필요성이 있는, 현재 가장 위협적인 놈을 커버해야 한다면 그놈 위주로 물어뜯는다. 개같이
    (주로 과부, 정크랫같은 애들이 해당되며, 방비가 잘 된 위치의 바스티온은 그냥 매트릭스+부스터로 접근한뒤 물어뜯습니다. 꽤 먹혀요.)
    2. 딱히 물어뜯을 상대가 없다 싶으면 일단 전면에 서서 대신 쳐맞는 위주로 간다.
    (물론 점사를 말하는 게 아니라 좀 떨어진 거리에서 깔짝거리며 견제사격하는 겁니다. 시선 돌리기죠)
    3. 적이 뭉친 상태다? 돌입한뒤 한번 적을 싹 헤집어서 진영붕괴 및 에임분산 등의 흔들기 시전.
    (들어가서 메카가 버틸 확률은 반반입니다. 점사가 잘되거나 헤드에 집중되면 빠르게 터지고, 버티면 살아서 빠져나옴)
     
    여기에서 핵심은 3번입니다. 헤집는 사이에 아군이 그걸 찌를 수 있느냐,
    사실 디바랑 같이 팀먹은 사람들 중에서 간과하는 게 있는데,
    디바 로봇이 터지는 그 시간에 공격을 흡수하는 스펀지 역할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물론 적 공격 말입니다.
    이사이 우리편이 메카 뒤에 포진하고 있으면? 짧은 시간 동안 쓰는 장벽이 생깁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디바가 헤집는 와중에 시선 분산이 되고, 디바를 후드려 까게 되고, 그 사이 대신 쳐맞아주는 겁니다.
    만일 이걸 이용해먹을 줄 아는 아군이면? 송하나로 쨘하고 서 있을때 적 피가 너덜너덜해져 있거나 킬어시가 한두개 떨어집니다.
    그럼 송하나로 딱총견제를 하며 거리를 벌리면서 다시 로봇 부를 준비를 하는거죠.
    만일 메카 터지자마자 적 시선이 아군을 향했다면? 그거 땡큐네요 일단 송하나는 안 쳐맞아도 되니 부담없이 딱총질로 팰 수 있으니까요.
     
     
    '터질 거 각오하고 흔들어준 뒤, 살아 빠져나가 딱총질로 빠르게 게이지 채워서 메카 재소환'이, 제 디바 주 운용법입니다.
    물론 이것도 같이 해먹을 사람이냐 아니냐에 따라 쓰고 말고를 결정합니다.
    혼자서 들이대다 허무하게 터지는건 딱 하나밖에 없습니다. 점령지 견제.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 판은 어땠냐구요?
    들이대서 흔든다 -> 빠져나가는데 실패했다 -> 메카가 터진다 -> 송하나가 쨘하고 튀어나오자마자 방벽이 들어왔다 ->
    너덜너덜한 적군이 송하나 신경 끄고 다른 양반에게 눈 돌리는 사이 빠져나가면서 딱총질한다 -> 그리고 옆사이드에서 딱총질로 견제
     
     디바가 들어가서 휘젓는 걸 '왜 저새끼는 개돌을 해서 터지지?'라고 생각하는 양반이 아니라,
    '아, 쟤가 휘젓는 사이 우리보고 줘패라는 거구나'라는 걸 알아보는 양반들이랑 같이 게임을 했죠.
    덕분에 킬수 자체는 뭐 많이 없었습니다만, 임무 기여랑 임무 기여 처치는 쏠쏠하게 해먹었습니다.
    오로지 임무에 도움되는 현장에서 최대한 휘젓고 깽판을 부리다, 터져 나간 뒤에도 딱총질을 일삼으며 빠르게 메카 소환해서 다시 흔들어댔죠.
    아마 상대편은 그런 생각이 들었을 거에요 '아니 저새1끼는 분명 조금 전에 터뜨렸는데 또 타고 나왔어? 뭐 비품 빼돌려서 계속 소환하나?'
    그만큼 다른 사람들이 휘젓고 들어가는 거 이용을 잘하고, 중간중간의 사이 틈을 많이 만들어줘서 송하나로 툭툭 때릴 타이밍을 제공해줬죠.
    아무튼 결론은, 잘하는 사람을 만났다는 겁니다.
    제가 잘했다는 게 아니라 전 평상시대로 했는데, 의도를 이해하고 딱 합맞춰주는 사람을 만났다는 거죠.
     
     
     
     
    확실한건 제가 실력이 그리 뛰어난 것도 아니고, 제한적인 캐릭터로 남들 하는 수준 정도로, 남 말아먹는 것까지 수숩은 안 되는 정도일 뿐입니다.
    남은건 팀 운빨이랑 멘탈관리정도죠. 근데 멘탈은 별로 관리 안해도 될 것 같으니....
     
     
     
    ...어, 그냥 운빨로 좋은 팀 만나서 해피엔딩 되었다는 것밖에 안되네요? 껄껄껄
    역시 이런 께임은 팀빨
    papercraft의 꼬릿말입니다
    명심하세요, 게임은 항상 이길 때도 질 때도 있는 법입니다.
    헌데 맨날 진다면 남들 때문이 아닐지도 모름.
    1423443956DPEVWvoC7Vx54axfCJ8z6lrd8KjBU.

    너요 너, 네 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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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6/30 14:45:38  222.101.***.184  체셔  370565
    [2] 2016/06/30 16:42:20  108.162.***.219  Melipal  632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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