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누비스 A포에서 젠야타로 구슬치기 대충대충 하다 A거점 점령상황이길래 대충대충 점령하면서....
'아마 리퍼가 이쯤되면 뱅뱅 돌거야. 그치?' 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초월을 호롤롤롤롤ㄹ롤로 시전
때맞춰 멋지게 떨어져 내려온 리퍼는 예상대로 주거를 외쳤으나 궁 켜자마자 들어오고 끝나는 동안 봉산탈춤만 신나게 쓰다 끝.
짤렸으면 A거점 못먹고 틀어막힐 타이밍이어서 끝난 뒤에 젠야타 잘하니 팟쥐 님이 먹는거 아니냐는 말이 나옴.
(참고로 팟쥐는 B에서 한번 시원하게 조진 파라)
그거갖고 뭔놈의 팟쥐냐 싶었기에 그냥 대충 '궁하나 막는거갖곤 못먹고 두개는 막아야 먹음'이라고 대답함.
아무튼 잠시 뒤 다른게임, 66번 국도 막포인트. 역시나 젠야타.
초반에 밀리던 적의 유형이 두가지가 있는데, 그대로 끝까지 산개로 터져나가던가, 이쪽이 반대로 끊어먹혀서 터지던가임.
이번 싸움은 후자, 신나게 잘 짤라먹고 미친듯이 밀어제끼다 어느순간 마지막 포인트 냅두고 애들 결속력이 늘어나더니...
우리편이 한놈씩 쌈싸먹히는 쌈밥집이 되어버림. 어이쿠 젠장.
한 2분 남기고 '아이고 이거 이래갖고 되겠나...'싶었지만, 1분 경에 기적같이 수레가 3미터 앞까지 전진함.
그리고 왠지 뻔한 그림이 그려짐.
'분명 우리가 밀고 나가면 메르시가 부활을 시키고 궁이 왕창 쏟아지겠지?'
마침 초월도 쿨이 찼겠다, 막 부활 땡긴 메르시 대갈통에 코코볼 묻은 구슬을 던져주자마자 위용-윙 소리가 큼지막하게 들림.
'그럼 그렇지' 생각하고 초월을 켜자마자 바스티온이 전차주포를 뻥뻥 쏘지만 씨알도 안먹힘.
더불어서 리퍼가 탑블레이드를 돌다가 끄어얽 소리를 외치며 쥬금.
그리고 젠야타가 궁을 씹어먹으시는 장면이 팟쥐에 똭.
...농담삼아 꺼낸 말이 진짜로 된 거 보면 참 묘해요.
하긴, 그거 못 막았으면 졌을 판이긴 했지만....
그리고 젠야타 안구리다고 코코볼이 얼마나 무서운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