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2한조 2트레 1리퍼인 상황을 보고 '아, 그래 뭐 니들도 즐겁게 살고 싶으니 그렇게 고르겠지. 이해해'라고 생각하고</div> <div> </div> <div>다때려치우잔 심정으로 저도 겐지 픽.</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점령맵에 상대방은 바스티온2에 메르시가 떡하니 있는 팀. 우리는 공격</div> <div> </div> <div><strong>근데 이김</strong></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전 그냥 그때 겐지 처음해봐서 이도저도 몰라서 그냥 대충 바스티온 정면에서 어글끌면서 탱탱탱 튕겨서 엿먹여주고,</div> <div>그사이 다른애들이 비집고 들어가서 사방팔방에서 튀어나가면서 탈탈탈 털어주면서 점령하니까 걍 이김.</div> <div><strike>3초탱킹이다 이 썩을 기계놈아</strike></div> <div> </div> <div> </div> <div>그거 보고 딱 든 생각이 뭐냐면,</div> <div><strong>야 시바 조합이고 지1랄이고 나발이고 그냥 손잘돌아가고 손만 잘 맞추면 장땡이구만</strong></div> <div> </div> <div> </div> <div>라인하르트 있고 메르시 있고 갖출거 다 갖춰도 애들이 어리버리해서 으아아 하다 탈탈탈 털리는 판 몇번 보니까 그런 생각 들어요.</div> <div> </div> <div>협동이고 나발이고 머리 돌아가는 애들의 문제지, 그 머리가 안되는 애들은 조합을 짜맞추고 뭘 해라고 악을 써봤자 무쓸모에요.</div> <div> </div> <div>이기고싶고 조합 맞춘다 해도, 캐릭터 고르는 게 협동의 전부는 아니다 이거죠.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캐릭 부족한데 계속 고집한다고 남보고 뭐라고 할 필요 없어요. 잘하면 그걸 계속 하면서 자기 밥값해주면 그걸로 족함.</div> <div>자기 위치에서 대갈통 잘쏴갈기는 위도우보고 전방에 안나선다 뭐다 욕할필요가 없는 거다 이거죠.</div> <div>까고말해서 틈을 계속 벌리고 끊어주는 역할을 하는 와중에 나머지가 비집고 들어가서 흔들거나 공고히 다져줄 기회가 있는데,</div> <div>그걸 못하는 나머지 애들이 딸리는거죠.</div> <div> </div> <div> </div> <div>글 보니까 킬 잘 내고 있던 위도우가 교체를 안해서 계속 밀린다는 식의 내용이 있는 글을 봤는데,</div> <div>제 생각에는 걔가 딱히 앞장서서 나서는 애를 고른다 쳐도 딱히 변화는 없는 팀이에요.</div> <div>수레밀기나 점령을 갖다 안한다고 막 뭐라해서도 안되는 게,</div> <div>그 양반 자기 몫 하고 있는 상황에서 억지로 다른거 교체한다고 다른 포지션 제대로 소화하고 그러냐면 또 그건 아니거든요.</div> <div>기껏해봤자 꼴아박고 각개격파 당하는 와중에 견제라도 그나마 하는 애를 꼴아박에 밀어넣는 건 전술적인 오판이죠.</div> <div>1인분 하던 애를 0.5인분으로 갉아먹는 것밖에 더합니까.</div> <div> </div> <div> </div> <div>조합이나 구성 자체는 그냥 가이드에요. </div> <div>'이 역할이 있음으로서 상황을 좀 더 쉽게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의 지표지,</div> <div>'이새1끼가 없으니까 우린 져! 지는 거야! 진단 말이야!'라는 절대 기준은 아니라는 거죠.</div> <div> </div> <div>가령 예를 들자면 그 라인하르트랑 그 메르시가 같은 팀이라고 해도 활용을 못하는 팀이라면 무쓸모에요.</div> <div>나머지 네놈들은 다 따로국밥으로 놀고있으니 이쪽이 후려맞는거에 된통 당할 수 밖에 없죠.</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못하는 양반네들이 좀 난이도가 덜붙은 걸 잡는다고 해서 실력이 갑작스레 상승하는 것도 아니에요.</div> <div>그나마 한대 쳐맞고 죽을 놈을 한 다섯대 쳐맞아서 다른 애들이 그나마 숨통 틔게 해주는 것 정도? 진짜 그정도 역할밖에 못함.</div> <div> </div> <div>게임하다 잠시 스쳐지나가는 인연들에게 손발 딱딱 맞는 것 바라는 게 무리죠. </div> <div>가끔 실력 좋은 애나 눈치 좋은 양반 마주해서 좀 즐거울 수는 있지만, </div> <div>서로 바라는 이상적인 플레이를 하기엔 쟤들이나 우리나 손가락 한계치는 존재하는 거잖아요. 안그렇습니까?</div> <div> </div> <div> </div> <div>그냥 이기고 싶은 플레이를 원한다면, 제일 좋은게 손발 맞는 사람을 자기가 직접 구해다 하는게 최고에요.</div> <div>풀팟도 아니고 한 세 명정도, 뭉쳐 돌아댕기기 딱 좋은 정도만 모아도 삶이 편해집니다.</div> <div>하지만 공방에서 혼자서, 쌩면부지 남이 자신의 의도에 맞춰 돌아가길 바라는 건 암만 보더라도 무립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정 안되겠다 싶으면 디바를 하시면 됩니다. </div> <div>돌격군에, 애초에 화력 낮으니 못잡는다고 까이지도 않고,</div> <div>점령지에 닥돌해서 비비는 것 정도만 열심히 해도 밥값 대충 할 수 있는 우월한 디바를 하세요.</div> <div> </div> <div>탱킹할놈이 후방난입해서 옆구리 쑤신다고 까이지도 않습니다. 디바는 원래 기동성으로 짤짤이 하는 애니까요.</div> <div>앞에섰다 1빠따로 튄다고 해도 아무도 안깝니다. 디바는 원체 허약하다는 거 다들 아니까요.</div> <div>그리고 대충 자폭만 잘 터뜨려서 몇킬 주워담으면 카메라도 내꺼죠. </div> <div> </div> <div> </div> <div>그러니 다들 조합 따윈 다 신경끄고 디바를 모스트로 고릅시다.</div> <div>어떤 상황에서나 만능이며 변동폭 없는 디바가 최곱니다</div> <div><strike>종합적으로 처지니까</strike></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