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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readers_12428
    작성자 : FlutterSHY
    추천 : 0
    조회수 : 244
    IP : 125.183.***.29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4/03/27 22:56:54
    http://todayhumor.com/?readers_12428 모바일
    전에 쓰던 소설 이어써봤습니다~

    닭장 속에는 계란이 살고 있다.

     

     

     

    내 생각에는 말야...”

     

    그 여자는 땅만 쳐다보다가 힘겹게 입을 떼었다. 우리가 서 있는 골목길 한귀퉁이에 가로등 하나만 지직거리며 겨우 길을 밝히고 있었다. 그녀는 손에 낀 반지를 가볍게 돌려 벗어내고는 내 손에 쥐어줬다.

     

    이제 호감만 가지고는 안될 것 같아. 꿈만 보고 살아갈 나이도 아니고 말이지.”

     

    책에서 보았던 이별의 감정이란 것이 이런 느낌일까? 첫 이별의 맛은 조악한 기억을 불러일으켰다, 첫 데이트에서 허세에 가득 차서 주문한 에스프레소의 쓰고 신 향이 목을 타고 올라오는 것만 같다.

     

    나는 그래.’하고 간단하게 말하고는 뒤돌아서 길을 걸었다. 쿨해보이고 싶었지만 어깨가 들썩거리는 내 모습은 엄청 처량해 보였을 것이다. 그나마 다행히도 찌질한 내 모습을 볼 사람조차 없을만할 늦은 시간 덕분에 나는 마침표를 그렇게 혼자 찍어버릴 수 있었다.

     

    그 후의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 동네 편의점에 들어가서 소주 두병을 산 다음에 집으로 들어왔고, 그 즈음에서부터 기억이 다시 끊겼다.

     

    얼마 후, 핸드폰 알람 소리가 우렁차게도 울린 기억이 있지만 내가 꺼버렸는지 정신을 차리고 보니 10시가 되어 있었다. 핸드폰 알림목록에 떠 있는 수십통의 전화와 문자를 보자 윽 하는 소리가 내 입술 사 이로 새어 나왔다.

     

    자네 이런식으로 할거면, 다른 일 찾아보는게 어떤가? 오늘까지 일한건 통장에 입금해줄테니 내일부터 안나와도 되네.”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하는 말은 수십번 말했지만 이미 사장은 다른 아르바이트생을 구하기로 했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전화를 끊었다. 여자친구에게 차여서 술도 못먹는 주제에 깡소주를 2병이나 마시고 필름이 끊어졌다는 변명은, 입 밖으로 꺼낼 수가 없었다.

     

    방은 어제와 다를게 없었다. 바닥에 너저분하게 널려있는 빨래와 이불과 나. 하나 다른게 있다면 어제까지 있었던 사진 하나를 내가 찢어서 버린 탓일 것이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한건데 , 그 아르바이트..”

     

    죽기 전에나 보인다는 주마등이 이상하게도 머리 속에 스쳐지나간다. 교복에서 교과서까지 전부 학교에서 지원을 받았던 내가 무한하게 누릴 수 있었던 것은 도서관의 책이였고, 가난하다고 놀리는 친구들을 피할수 있던 유일한 공간도 도서관이었다. 그것이 유년시절 내 추억의 전부였다.

     

    우습게도 도서관이라는 곳은 필요 이상으로 민주적이여서, 매일매일 기사가 딸린 검은 차를 타고 출퇴근 하시는 옆자리 도련님도, 가끔씩 그녀석이 흘린 필기구나 주워쓰는 나에게도 똑같이, 책을 마음대로 빌릴 수 있게 해 주었다. 엄마의 말대로 나도 열심히 공부하면 졸업하는 순간 좋은 길이 생기겠지 하는 생각을 어렸을때의 나는 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책만 본다고 공부천재가 될 정도로 세상은 만만하지가 않았다. 국어쯤이야 수업시간에 매번 졸아도 100점을 놓친적이 없지만 수학시간에 숫자보다 영어가 더 많아지던 때를 기점으로 나는 평균을 깎아 먹는 그룹에 속하게 된 것이다.

     

    그 이후의 이야기는 말하자면 입아프고 기록하자면 나무에게 90도로 고개를 숙여 사과해야할 정도로 심플하면서도 찌질하다. 적당히 공부를 못하던 나는 적당한 지방의 대학에 입학했고, 적당한 학점을 받았음에도 적당하지 않은 등록금을 벌기 위해 휴학을 선택했다.

     

    그리고 그 결과가 이거지, 천장까지 쌓인 책들과 바닥이 보이는 통장잔고.”

     

    아무래도 나는 상인이 될 재능은, 아니 돈을 벌어서 무언가를 해볼 운명은 아닌 듯 싶었다.

     

    처음에는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다. 보름정도 일했을 때 오븐을 망가트려서 10만원을 주고 쫓겨났었고, 편의점 야간근무 때엔, 잠결에 미성년자에게 담배를 파는 바람에 경찰서에도 다녀왔다.

     

    그리고 오늘이 대망의 3번째 실패를 기록한 날이다. 책과 함께한 내 인생을 팔아 겨우 구하게 된 서점 종업원의 신분은 여자친구와 함께 몇 달 만에 날라가 버렸다.

     

    우선은 무엇인가라도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간단하게 밥을 차리고 있는데, 뉴스에서 금값이 올랐다는 뉴스를 듣자 놀랍게도 숙취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반지..!”

     

    저번 달 월급이 통째로 내 기억 속에서 사라진 것이다. 분명 어제까지는 손에 쥐고 있었을텐데 말이다.

     

    다급히 옷을 주워입고 어제의 그 자리로 나가보았다. 십분 쯤 바닥을 두리번거리는 내 모습은 돈에 대한 찌질함이 부끄러움을 이겨내어, 길위에 있는 보기 싫은 부침개를 나무젓가락으로 뒤적거리게 까지 만들었다.

     

    파출소에 혹시 위에 이런 장식이 되어있는 금색 반지를 실종했는데 혹시 맡겨놓은 사람이 없는지 물어보았지만, 혹시는 역시였다. 파출소에서 나오면서 길바닥에서 몇십만원이 굴러들어오면 나라도 주워가서 썼을 것이라고 추리한 내 이성적인 뇌에게 간만에 칭찬을 했지만 이미 손에 땀은 흥건하고 티셔츠까지 축축해져버렸다.

     

    학생

     

    파출소를 나서서 조금 걸으려고 하니 파출소장이 나를 멈춰세웠다. 이사람 내가 반지에 대해서 리얼하게 묘사를 하고 있을 때 그제서야 손에 테이크 아웃 커피를 끼고 출근했었는데.

     

    그 반지에 대해서 들은게 있는 것 같아서 말이지, 잠시 좀 따라와봐요

     

    파출소장이 나를 데리고 간 곳은 파출소로부터 멀지 않은 거리의 어느 카페였다. 찌르릉 하는 차임벨 소리가 가볍게 울리자 어서오세요라고 말하는 여자 목소리가 들렸다.

     

    아 소장님, 커피가 입에 안맞으셨나요?”

     

    돈통 뒤에 서면 가려질만한 크기의 쬐만한 여자가 먼저 입을 떼었다.

     

    아니아니, 커피는 오늘도 좋아. 아침에 말했던 그 반지가 이 친구가 잊어버린 것 같아서 말이지.”

     

    커피를 호로록 거리며 소장은 말했다. 서랍을 뒤적거리더니 어제 밤 내 손에 쥐어져 있던 반지를 꺼냈다.

     

    오늘 출근하는 도중에 주웠는데 소장님 오실 시간에 말씀드리면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럴꺼면 그 반지 받아와서 나한테 줘도 되었을텐데 소장아. 라는 마음의 소리가 이빨 옆까지 새어나왔지만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이 동그랗고 빛나는 녀석을 찾지 못했다면 한동안 먹는 음식보다 위산이 더 많이 나왔을테니 말이다.

     

    그것보다 그쪽은 겨울인데도 땀을 무지하게 흘리셨네요?”

     

    여자가 나를 올려다보았다. 셔츠는 다 젖어있고, 땀이 이마에 몇방울 맻혀 있는 내 상태를, 카페 안의 거울을 통해 본 나는 그럴 만도 하지 하고 생각했다. 내 모습은 누군가에게 악수를 청하면 오른손 대신 전기충격기를 맞잡게 될 것만 같은 같은 한심한 꼬라지였다.

     

    어쨌든 반지, 찾아서 다행이네요.”

     

    소장은 한건 했다는 표정을 짓고는 커피를 다시 호로록 하고 마시더니 문 밖으로 나섰다. 나는 상투적인 감사 인사를 한 후 소장의 뒤를 따라 문고리를 잡아당겼다.

     

    , 혹시 주머니에 그거... 일부러 붙이고 다니는 건 아니죠?”

     

    여자가 말을 했다. 눈을 돌려 외투 주머니를 바라보니 김 껍데기가 달랑달랑 매달려 존재감을 만천하에 알리고 있었다. 이러고 한 시간 동안 동네 밖을 쏘다녔다는 자괴감, 그리고 이유모를 부끄러움이 그때서야 팍 하고 봉오리를 터뜨렸다.

     

    어머머... 얼굴 빨개지는거 봐.. ”

     

    여자는 고개를 돌리더니 피식 하고 바람 빠지는 소리를 냈다. 난 순간 당황해서 이게 사실 내 것이 아니라는 둥, 오다가 붙었다는 둥, 입 밖으로 나오는 대로 말을 내뱉었다. 그 여자는 내가 변명할 때 마다 피식거리더니 , 끝내는 바람 빠지는 소리에서 풍선 터지는 소리로 웃음소리가 바뀌어 눈물까지 찔끔 흘리며 한바탕 크게 웃어댔다.

     

    푸하하하!! 아 미안해요.. 너무 웃겨서 흐흐...”

     

    카페 안에 나 말고 다른 손님이 없어서 다행이다-하고 생각했다.

    2분정도 전투불능상태를 유지하던 여자는 이제는 정신을 차려야겠다고 생각했는지 두손으로 볼을 착 강타하더니 자세를 바르게 잡고서는 가볍게 나한테 사과했다.

     

    딱히 사과받을 일도 아니고 반지도 받았으니 괜찮다고 말해도, 그 여자는 땀도 식힐겸, 사과의 의미로 커피라도 한잔 내려줄테니 기다려 보라면서 막무가내로 나를 자리에 앉혔다.

     

    어떤 커피 좋아해요? 아메리카노?”

     

    여자는 내가 대답이 없자. 커피 종류를 메뉴판 위에서 하나씩 낭송하기 시작했다.

     

    아메리카노가 싫으면, 카페모카? 카푸치노? 캬라멜 마끼아또?”

     

    사실 내 입장에서 커피는 쓴맛나고 향기나는 검은 구정물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지만 말인데.

     

    음 혹시, 에스프레소 쪽 취향인가요?”

     

    순간 첫 데이트의 쓰라린 추억이 생각나서일는지, 나도 모르게 웃음이 피식하고 새어나왔다. 하지만 이 웃음을 YES의 의미로 이 여자가 받아들일 것 이라고 생각한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뇌가 커피향기에 묻혀버려 잠시 태업을 한 탓인지. 나는 오늘 처음 보는 사람에게 내 상태가 왜 이 꼴인지 순순히 자백하고 말았다.

     

    전 여자친구와 첫 데이트를 한곳이 카페인데, 겉멋에 에스프레소를 시켰다가 에스프레소 양의 단위인 솔로와 도피오의 차이를 몰라서 망신살을 당했던 일, 개미 눈물만한 잔에 담겨 나오는 쓰디쓴 커피에 2차 문화충격을 받아서 카페에 출입 안한지가 꽤 되었다는 사실, 그리고 어제 그 여자친구와 헤어졌고 그 반지가 그녀에게 선물한 내 저번달 월급 전부라는 설명까지 약 5분정도로 내 2달 동안의 일상이 요약되었다.

     

    그 와중에 커피같은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도 섞여 나온 것 같지만 아무래도 좋다.

     

    여자는 내가 말을 할 때마다 ’ , ‘아하’ , ‘그래요같은 추임새를 넣어주며 원두 가루를 주걱 같은 물건에 꾹꾹 눌러담았다. 그리고선 말을 이어갔다.

     

    사실 커피 종류는 좀 어려워서, 처음 오시는 분들 중에 그러신 분들이 꽤 있어요. 어떤 사람은 주문을 한 후에 커피 온도를 어떻게(아이스or ) 해드릴까요 라는 말에 달게 해주세요 라고 말한 사람도 있었다니까요.”

     

    그 사람도 나처럼 한심한 사람이었을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입 밖으로 꺼내지 않길 잘한 것 같다. 여자가

     

    사실 그 사람이 저에요, 그런 제가 여기 사장이라는거, 웃기지 않나요?”

     

    하고 말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봐도 20대 중반을 넘어 뵈지 않는데, 생각 외로 있는 집 자식이었던 모양이다. 고개를 들어 그녀를 보니 짜리몽땅하던 그녀의 키가 나보다 3배쯤 더 커보였다.

     

    자 완성.”

     

    분명 나는 커피를 얻어 마실 줄로만 알았는데, 서빙된 쟁반 위에는 하얀 그릇 위에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그 여자만큼 쪼끄만한 에스프레소 잔이 담겨있었다.

     

    이 에스프레소는 처음 마실 때 하고는 느낌이 좀 다를거에요.”

     

    여자는 말을 마치고서는 아이스크림 위에 커피를 붓더니 체리 하나를 올려주었다. 이 과정을 쳐다보는 내 표정은 대한제국시대 미국에 가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는 조상님들의 표정이 아니었을까.

     

    어때요? 한번 들어봐요

     

    마지못해서 나는 그녀를 닮은 째만한 티스푼으로 아이스크림을 긁어 입 안에 밀어넣었다. 커피의 강한 향은 있지만 그 진한 쓴맛은 느껴지지 않고, 아이스크림의 달콤한 맛만이 입 안에 맴돌았다.

     

    아포카토라는 녀석이에요. 비엔나커피라고도 불러요.”

     

    여자는 내가 천천히 숟가락을 움직이는걸 눈으로 따라가며 이야기를 계속했다.

     

    어때요? 가끔은 커피도 먹을만 하죠?”

     

    여자가 눈을 굴리며 물었다.

     

    나쁘지 않네요-라고 간단하게 대답했다.

     

    저 앞에 있는 빌라에 살죠? 104.”

     

    난 셜록이 내 인상착의를 훑어보고 오늘 오전에 무엇을 했고, 어디서 밥을 먹었으며, 우리 집에 애완동물이 몇 마리 있는지를 전부 맞추었을 때나 할 표정을 지었다. 어떻게 알았냐는 내 물음에 여자는 한번 웃어보이더니 창문을 가리켰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카페 통유리에는 내가 살던 빌라가 CCTV를 켜놓은 것처럼 생중계되고 있었다. 여자는 내가 이쪽 근처까지 반지를 찾아서 바닥을 헤집고 다녔던 것, 파출소쪽으로 발걸음을 옮긴 것까지 여자는 생생하게 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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