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가서 대화 운운하지 마십시오. 기본이 안된 사람이 무슨 대화를 운운합니까.
써야 될 글이 있는데,
쓰던 것과 관련 있어서 정리하고 갑니다.
제 글에서의 키워드는 '찰나', '이미 있는 것, 찰나에 떠오른 것'입니다. 이것을 시작으로 합니다.
그러니까 여길 짚지 못하면 다 틀리게 됩니다.
이미 떠오르는 것이 왜 떠오르는가? 이 물음을 던지는 게 그 글입니다.
그래서 그 글에는 '이미 있다. 찰나에 어떤 것이 떠오른다. 그러면 그것은 언제/어디서/어떻게 입력되었는가?'
이렇게 묻는 표현들이 많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에 맞춰서 말하면 끝입니다.
즉, 어떤 것이 말해진다/떠올랐다 -> 그러면 '이것은' 어떤 절차를 밟아서 떠올려지게 된 것인가? -> 그렇게 해서 밝혀지는 입력절차
역으로 돌리면
밝혀진 입력절차가 있다 -> 이 절차에 한해서(맞춰서) 모든 것이 떠올려지고 말해진다.
그래서 시간을 말할 때에도 이 절차를 거쳐서 말하면 되는 겁니다.
대개 어떻게 나올까요? 일상의 예를 들어도 허용되는 겁니다. 왜? 그 사람은 그렇게 '입력'했으니까.
말인지 빵군지는 위 링크가면 다 나오는 겁니다.
단적인 예가 '당신에게 충격적인 예를 제시해본다'라고 해서 일x에 대해서 뭐가 떠오르느냐고 묻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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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좀 충격적인 예를 한번 들어보자.
일x충은 애국주의자다.
누군가가 이렇게 주장했다.
당신은 아니라고 할 것이다.
그러면,
내가 이렇게 물어보려고 한다.
'일x'하면 뭐가 떠오르는가?
당신은 무슨 대답을 할 것이다. 한번 대답을 해보자.
그리고 다음 질문을 다시 보라.
왜 그게 떠올랐는가?
그리고 그것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입력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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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무슨 대답을 할 것이다. 왜 그게 떠올랐는가?
이 부분을 놓치면 안되는 겁니다.
그리고 그 글은 밑으로 내려갈수록 이 부분을 계속 건드리고 있고
댓글에서, 이후 글에서도 계속 이걸 다룹니다.
그러니까 정당하게 비판하려면, 여기를 비판하면 됩니다. 떠올려진다는 것 자체를 비판하면 됩니다. 그러면 제 글은 다 무너집니다.
그런데 비판이 안되는 지점이죠. 왜? 이게 비판되려면 지금 이 글이 읽혀지지 않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어를 봐도 떠올려지는 게 없어야죠.
그리고 이 글은 입력을 히읗이 정의한대로 쓰고 있지 않습니다. 그 말은? 히읗이 잘못 요약했다는 것이죠.
이 글에서 입력이란 단어가 쓰여지는 경로는 이렇게 하여 잡히는 겁니다.
어떤 것이 말해진다/떠올랐다 -> 그러면 '이것은' 어떤 절차를 밟아서 떠올려지게 된 것인가? -> 그렇게 해서 밝혀지는 입력절차
역으로 돌리면
밝혀진 입력절차가 있다 -> 이 절차에 한해서(맞춰서) 모든 것이 떠올려지고 말해진다.
따라서 '시간'이란 것을 논할 때에도, 이 입력절차에 넣고 돌리면 끝나는 겁니다.
그리고 히읗이 지적한 게 뭡니까? '글쓴이(에픽ㅎ)가 쓴 대로, 자문해보라고 지적했잖습니까?
글쓴이(에픽ㅎ)는 뭘 썼습니까? 저걸 썼죠. 그러면 뭘 쓰면 됩니까? 저걸 쓰면 되죠? 썼습니까? 안썼습니까? 똑바로 보라고 몇 번 말했습니까?
아이가 시계를 보고 "시간"을 말하든,
사람들이 보통 "시간이 참 빨리 간다, 참 느리게 간다."라고 말하든, 상관없이,
이 말한 것과 관련된 입력절차를 찾던가, 아니면 스스로 이 입력절차에 맞춰서 얘기하면 되는 겁니다.
끝이네요 그러면.
히읗은 또 뭐라고 합니까? '좀 더 단적으로 글쓴이 스스로의 암묵적 전제를 노출시킨 부분이 바로 "어떻게든지 내가 정신작용을 거쳐서 습득한 건데"라고 말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라고 하여, 여기를 비판하고 있다고 하죠?
좀 황당하죠.
암묵적이지 않습니다. 눈 있으면 다 찾는 겁니다.
글쓴이(에픽ㅎ)는 뭘 썼습니까? 위에서 입력절차, 인식절차, 정신작용, 이라고 한 게 다 뭡니까?
이러니까
요약 잘못 하면 뒤가 다 무너지는 것이 되는 겁니다.
그리고 본인이 손해보지 않으려면, 본인이 요약한 것만 제시할 게 아니라, 발췌를 해서 제시하십시오.
어디에서 본인이 그 말을 하게 되었는지. 그래야 상대가 읽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기본이 안되어있다는 겁니다.
히읗이 댓글을 쓰면 쓸수록 자승자박이 되는 겁니다.
단적으로 이유가 2개가 있습니다. 히읗이 쓴 댓글에 이게 있습니다.
★ 히읗 (2013-10-30 20:28:04) (가입:2012-02-03 방문:92) 추천:0 / 반대:0 
IP:193.190.***.144 
모든 개념이 외적 경험 - 글쓴이의 표현으로는 입력 - 에 의해 형성된다는 식의 환원주의는 성립하기 어렵습니다. 철저한 경험주의를 말했던 흄 또한 이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를테면 "인과"의 개념이나 "필연"의 개념은 경험적으로 형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칸트에 의하면 "시간"과 "공간"이라는 개념 역시 그렇습니다. "의미"라는 개념 혹은 "개념"이라는 개념은 어떻습니까? 인간의 지적작용을 입력에 근거를 둔 상기라는 것만으로 설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이미 플라톤이 증명한 바 있습니다. 또한 "어떻게 무엇을 조작하고 동작으로 하여 정의를 해야되는지" 배워본 적이 없다면 아리스토텔레스 범주론부터 시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독해 실패를 했죠.
심지어 상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장을 똥으로 읽었으니, 뒤는 안봐도 비디오죠.
실제로 뒤가 어떻습니까? 우스꽝스러운 저만의 철학사를 정리해주고 있죠.
★ 히읗 (2013-10-31 02:01:26) (가입:2012-02-03 방문:92) 추천:0 / 반대:0 IP:193.190.***.144 저는 글쓴이의 질문을 그대로 글쓴이에게 돌려드린 것입니다.(1) "언제/어디서/어떻게/어떤 계기로, 그것과 관련된 것들을 입력시켰기에, 그 얘기를 하게 되었느냐"라는 질문을 "필연" 혹은 "시간/공간"이라는 개념에 적용시켜서 한 번 스스로 대답해보시라는 것입니다.
좀 더 단적으로 글쓴이 스스로의 암묵적 전제를 노출시킨 부분이 바로 "어떻게든지 내가 정신작용을 거쳐서 습득한 건데"라고 말하고 있는 부분입니다.(2) 흄과 칸트를 이야기한 것은 "필연"이나 "시간/공간"이라는 개념은 "사과"라는 개념과는 달리 "습득된" 관념이라고 볼 수 없다는 점을 이야기한 것입니다.
- 자승자박을 보여주고 있는 댓글이죠.
심지어 본인 독해에 확신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허수아비가 되는 겁니다.
근데 여기까지 가면 좀 호러틱해지는데, 히읗은 답정너죠. 보면 알겠지만,
글쓴이(에픽ㅎ)가 쓴 글로 보면, 이미 말해지는 것/떠오르는 것에서 시작해서 그것이 어떤 절차를 밟았는지를 쫓게 되고, 그것을 정리하면 '입력절차'가 됩니다.
그러면 히읗의 부탁대로, '글쓴이의 질문을 그대로 시간/공간'이란 개념에 적용시켜 말하면
언제 시간/공간을 말하게 되는지, 그것은 어떻게 잡힌 것인지? 설령 그것이 아직 안 잡혔다 해도, 이 절차에 의해서 잡아보려고 시도하면 어떻게 잡히는지?
이렇게 묻게 되고 찾게 되는 겁니다. 그러니 대답은 이렇게 끝납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 입력절차에 맞추면 되는 겁니다. 이 글은 그렇게 쓰인 글입니다.
근데 '글쓴이가 질문한대로' 묻고 있다고 저 스스로 밝혔으니
그래서 여기서 히읗이 이상한 꼴이 됩니다.
왜? 히읗은 댓글을 쓰면서, 글쓴이가 쓴대로 자문해보라 했는데 글쓴이가 자문하니 저렇게 나왔기 때문이죠.
그런데 히읗이 납득을 못한다? - 이는, 히읗이 오독을 한 것이고, 답을 깔고 있었던 것이다는 얘기가 되고
그러면 히읗이 납득을 한다? - 그러면 이는 히읗은 오독을 인정하게 되고, 그리고 답을 깔고 보았던 것을 인정하게 되는 것이죠.
근데 현재까지의 추세로 보면, 히읗은 여전히 똑같은 상태죠. 여전히 자기가 읽은 게 맞다고 우기는 꼴입니다.
그러니 핀트가 나간 것이죠. 지적해줘도 못 알아먹으면 대화가 안된다는 겁니다.
핀트가 뭔지 모르나 본데, 검색하면 렌즈 초점으로 나옵니다. 니뽄 슬랭어이긴 한데, 초점이 나갔다는 겁니다.
나갔는데 계속 우긴다? 자기 고집을 부리는 것이죠.
남은 건
히읗이 인정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허수아비를 치다가 좆된 것이죠.
그냥 가만히 가면 본전은 뽑는 건데,
댓글에다가 무모하게, '글쓴이가 쓴대로 자문해보라' or '글쓴이의 표현대로라면 '입력'이라고, 쓴 순간,
그는 자승자박이 되버린 겁니다.
그래서 글쓴이(에픽ㅎ)가 몇 번이나 지적을 했는데도, 여전히 몰랐던 것이죠.
- 당신 프레임으로만 본다고 생각하지 않느냐?
- 핀트가 나갔다
- 만용을 부리고 있다.
저는 히읗의 독해력을 의심하기 때문에 한번 더 써놓습니다.
에픽ㅎ이 본문에서 입력이라고 한 것은, 에픽ㅎ이 쓴대로를 봐야되는 겁니다.
히읗은 이를 '독해'하는데 실패해서, 잘못된 요약을 하여 제시했고, 심지어 본인이 맞다는 확신으로 '글쓴이가 질문한데로 자문해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에픽ㅎ이 보여줍니다. "아이가 시계를 두고 시간을 말하듯." 이게 에픽ㅎ이 말한 입력이었죠.
그런데
여전히 히읗은 '글쓴이의 전제는 '정신작용을 거쳐서 습득한다.'는 것인데 '이에 반례로서 시간 같은 개념이 있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에픽ㅎ은 다시 말합니다.
입력절차(인식절차)란 이런 것이다. 이 입력절차에 맞게 말하면 되는 것이다.
히읗은 여전히 모르죠. 여전히 모르는데 여전히 '글쓴이가 질문한데로 대답해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막가자는 것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