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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hil_4315
    작성자 : 에픽ㅎ
    추천 : 6
    조회수 : 440
    IP : 58.126.***.250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2/12/23 02:11:12
    http://todayhumor.com/?phil_4315 모바일
    대선에서 필요한 것. 그리고 씨름해야할 과제.
    <P> </P> <P> </P> <P> </P> <P> </P> <P>별로 좋지 못한 글이 될 것입니다.</P> <P>더 쓰고 싶은 글이 있지만, 일단 이 글을 써놓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써봅니다.</P> <P>엄청 긴데, 필요한 얘기는 앞 부분에 결론으로 내버렸으니, 그것만 읽으시면 되구요,</P> <P>좀 더 디테일하고 삽화적인 부분이 필요하다, 하신 분은 계속 읽으시면 됩니다.</P> <P> </P> <P>정치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전문적인 얘기는 하지 못합니다. </P> <P>그런 부분은 시사게에 가시면 더 전문적인 글이 있으니 참조하시면 될 것 같구요,</P> <P>저는 오히려 거의 쌩 맨눈으로 보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 얘기가 더욱 쌩으로 와닿을 수도 있을 겁니다. </P> <P> </P> <P>진짜로 대선에서 필요한 게 뭐냐? </P> <P>이게 이 글을 출발시킨 질문입니다.</P> <P>제가 현실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이 오유에서 글을 읽다가, 생각해본 질문이고 결론입니다.</P> <P> </P> <P>이에 대한 제 결론은 '비즈니스적 사고'가 필요하다. 게임의 구조를 다르게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입니다. 좀 의아할 수 있습니다.</P> <P> </P> <P> </P> <P>그리고 다음을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스스로 자문해보시죠. 그리고 실제로 테스트해보십시오. 되는지. 오유에서 실패한 분들 많습니다.</P> <P>전 실제로 위의 질문과, 이 밑의 질문을 직접 자문해봄으로써 한계를 느꼈고, 이것이 시급한 문제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P> <P> </P> <P>"대구/경북에 사는 70대 노인을 어떻게 하면 내편으로 만들 수 있을까? </P> <P> </P> <P> </P> <P>이 노인을 지적하자는 문제가 아닙니다. 싸우자는 것도 아니구요. 토론하는것도 아닙니다.</P> <P>유혹의 문제 입니다. 즉 '내편'으로 만드는 문제입니다. 다른 걸 떠나서 뭐가 됐건 '내편'으로 만드는 겁니다. 선교활동 하는 겁니다.</P> <P>언젠가 꼭 얘기하고 싶었던 주제인데, 인간의 문제는 대개 유혹의 문제로 간다고 생각해봅니다.</P> <P> </P> <P>근데 일단 이 질문에 대한 답부터 생각해봅시다. 나는 과연 가능한가? 방법은 수만가지 입니다. </P> <P> </P> <P> </P> <P>노인들에게 찾아가서 빵주고 밥주고 청소해주고 말동무 해주고, 그 다음에 내편으로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P> <P>무슨 말인지 감이 오십니까?</P> <P>만약에 대화로만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하신 분들은 이 접근에 한해서 고정관념을 가지신 겁니다.</P> <P> </P> <P>과거 박정희 시절에 이런 식으로 선거활동을 했다고, 어떤 할아버지가 얘기해주셨습니다, 물론 그 할아버지가 누군지는 전 모릅니다.</P> <P>제가 예전에 투표하러 갔다가 횟집에서 만난 할아버지여서, 지금 아직 살아계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건 그분이 말씀해주신겁니다.</P> <P>그리고 그렇게 선거활동을 한 사람들이 실제로 정당 사람들이냐? 하면 그것도 정확하진 않습니다. 아마 정당 사람의 이웃 일 수도 있습니다.</P> <P> </P> <P>다시 말해서 </P> <P>이 말의 의미는 한정짓지 말라는 겁니다.</P> <P>오유에서도 보니까, 사람들이 대개 대화로 해결하려고 하는 버릇을 갖고 있습니다. 좋은 버릇이죠.</P> <P>헌데 게임의 구조가 다릅니다. 대화로 되는 사람이 있고, 다른 접근을 써야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P> <P>즉, 다시 분명히 말해서, 이 게임은 구조가 다르다는 겁니다. 상식? 아닙니다. 근본적으로 비즈니스 입니다.</P> <P> </P> <P>종종 들어보셨죠? 음식점에서 선거철만 되면, 갑자기 어떤 아줌마가 밥먹는데 찾아와서 친목을 시작했다가, 갑자기 정치 얘기하는 경우가 있다고</P> <P>아마 그것이 지금 제가 말하는 접근과 비슷할 겁니다. 이게 알바단 아닐까요? 넛지하는 알바죠. 미리미리 풀어놨다는 얘깁니다.</P> <P>제 생각에 내후년 대선은 더더욱 이런 게 작용할 겁니다. 미리미리 친해져놓고, 넛지를 하는. 그런 작업이 미리미리 깔릴 때, </P> <P>그것이 잘 된 쪽이 이길 겁니다. 이미 지금 어떤 정당은 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제가 이것도 횟집에서 만난 할아버지한테 들은 얘깁니다. </P> <P>에전 자기 부인의 계모임에 그런 아줌마가 한명 있었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또 선거철만 되면 활동해서 일당 받는 사람도 있었다고 하구요</P> <P>물론 그들이 선거를 알진 못한다고 합니다. 정책을 알리가 있겠냐는 것이죠.</P> <P>하지만 그들도 소중한 1표입니다. </P> <P> </P> <P> </P> <P>이들의 원츠가 무엇인가? 이건 나중에 추정해보겠습니다.</P> <P> </P> <P> </P> <P> </P> <P> </P> <P>어쨌건 그러면 </P> <P>하나씩 가봅시다.</P> <P>이번 대선 결과를 어떻게 해석을 하건, </P> <P>시급한 문제가 있습니다.</P> <P> </P> <P>그것은 상징적인 측면에서 저학력층을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P> <P>이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P> <P> </P> <P>가령</P> <P>"애비없이 불쌍해서 어쩌노 ..." </P> <P>"박정희 딸인데 잘하겠지"</P> <P>"누가되든 상관없는데 박근혜가 하는 게 좋다."</P> <P> </P> <P>이런 식으로 표를 던지는 사람들을 어떻게 마주할 것이냐?</P> <P> </P> <P>그런 얘기도 있더군요.</P> <P>한나라당이면 시체도 당선된다는.</P> <P><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591831&s_no=591831&kind=search&page=1&keyfield=subject&keyword">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591831&s_no=591831&kind=search&page=1&keyfield=subject&keyword</A>=한나라당</P> <P> </P> <P> </P> <P> </P> <P> </P> <P> </P> <P>슬픈 일이고, 참으로 특이한 이유로 고민을 던지는 문제입니다.</P> <P>생각해보면 특이하지 않습니까?</P> <P>정의를 고민해야할 시점에, 무논리의 쌩뚱맞음과 마주하는 것이죠.</P> <P> </P> <P>한 쪽에서는 "이러이러한 이유로 정권교체가 시급합니다!!!" 라고 말하는데, </P> <P>한 쪽에서는 "아 누가 되도 상관 없다니까? 박근혜 해. 애비없이 자라서 얼마나 불쌍해!" 이런 식이니까요.</P> <P> </P> <P>그리고 이들의 표도 소중한 한 표 이고,</P> <P>이들도 소중한 생명이죠. 소중한 이웃이구요.</P> <P>그래서 이들에 의한 누적된 표들도 투표의 결과이고, 그로인한 당선도 투표의 결과죠.</P> <P> </P> <P> </P> <P> </P> <P>그래서 답답해지는 건 이런 겁니다. </P> <P>이제 다음 대선을 생각해본다고 해봅시다.</P> <P>이 점을 고려해야 할 겁니다.</P> <P>그러면 이들을 어떻게 마주할 것인지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P> <P> </P> <P>사람들이 그런 얘기를 합니다. 이정희 후보가 "박근혜 후보 떨어뜨리려 나왔다." 라고 해서,</P> <P>바로 그 말 때문에 보수 결집이 일어났다고 하죠. </P> <P>노인들은 저 토론을 보고, 이정희가 싸가지가 없어서 박근혜 한테 동정표를 줬다고도 하는 얘기가 종종 들려옵니다. </P> <P>실상은 그냥 갖다 붙인거겠죠. </P> <P>그러나 이 말대로 해석하면, "아 저 새끼 재수없네." 해서 표가 넘어간 겁니다.</P> <P> </P> <P>적어도</P> <P>좀 상식적이라면</P> <P>"쟨 좀 싸가지가 없네? 근데 쟤 공약은 뭐니?"</P> <P>이러면서, 공약을 살피고, 비교를 해보지 않았을까요? </P> <P>근데 쟨 재수없으니까 안된다. 쟨 생긴 게 별로다. 쟨 친노다. 쟤 왜 이렇게 불쌍해보이냐.</P> <P> </P> <P>이런 게 투표의 이유가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 표가 정정당당한 권리인 표인 것이죠. </P> <P>즉, 사람들이 답없다고 하는 유형이 이런 유형인 것이죠. 밑도끝도없는 이유로 무조건 골수 지지를 하는 유형이죠. 시체가 나와도 당선되는.</P> <P> </P> <P> </P> <P>슬픈 일입니다.</P> <P>왜?</P> <P>이 표를 버려야 될까요?</P> <P>아닙니다.</P> <P>그러면 얻어야 되겠죠? 어떻게 해야할까요? 상식으로 안됩니다. 상식이 아닌 영역이니까요.</P> <P> </P> <P>바로 이 점에서 슬퍼집니다.</P> <P>웬만하면 상식으로 논하고 싶지만, 그게 안되기 때문에 다른 걸 고민해야된다는, 그 사실이 슬픕니다.</P> <P> </P> <P> </P> <P>근데</P> <P>또 생각해보면 생각외로</P> <P>그게 큰 문제도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P> <P> </P> <P>왜냐하면 이것이 대선의 본질이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P> <P>감이 오신 분들은 이미 챘겠지만, 선거는 비즈니스 라고 생각합니다.</P> <P>이는 게임의 구조가 다릅니다. 상식? 아닙니다. 비즈니스 입니다. 기브 앤 테이크 입니다. 디멘드 앤 서플라이죠.</P> <P> </P> <P>단순하게 말하면</P> <P>(1) 저 사람이 원하는 그 원츠를, 내가 서비스로서 '제공'해줄 수 있어서, </P> <P>(2) 둘 사이에는 관계가 성립되며, 활동이 일어나고</P> <P>(3) 그 활동에 대한 책임/보증 같은 것을 필요로 함으로써 그 증서를 거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너 서비스 즐겼는데 딴 말하지 마라, 그런 차원에서 뭐라도 증서를 걸어라, 해서 돈이 나오는 것이죠. 마찬가지로 국가에서 신분증이 나오는 것이고, 마찬가지로 선거에선 표가 나오는 것입니다.</P> <P>(물론 이 성찰은 제 나름의 성찰이기 때문에, 다른 의견을 가지신 분들은 다른 의견이 있으실거라 봅니다.)</P> <P> </P> <P>비즈니스의 방법은 무조건 기브 엔 테이크 입니다. 얻고 싶으면 먼저 줘야 합니다. (혼자 손해보는 거 고민하는 사람은 이거 못합니다. 다칠까봐)</P> <P>이유는 단순합니다. 사람은 가만히 있으면 방어하고, 눈치보고, 컴플렉스 의식하고, 상처받고 싶지 않아 합니다. 손해보기 싫어하는 것이죠.</P> <P>그래서 서로가 눈치보면서 서로를 분석하면 결국 서로 서로 방어하는 쪽으로 귀결하게 됩니다. 좋은 교류는 일어나기 힘들죠.</P> <P>그래서 먼저 싹싹하게 다가가는 쪽이 언제나 친구가 많은 겁니다. 보통 이걸 양보라고 하죠. 먼저 호의를 보내는 겁니다. </P> <P>그래서 둘 간에 어색한 방어가 허물어지면 서로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가 되는 겁니다. 하지만 누가 먼저 가지 않으면 이런 사이는 되지 않습니다.</P> <P>왜 이렇게 될까요? 서로가 먼저 다가오길 요구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먼저 잘 다가가는 쪽이 필요한 겁니다. (아니면 어색한 첫만남을 갖게 되죠.)</P> <P> </P> <P>그리고 언제나 먼저 기브 하는 쪽이 이기거나 리드를 합니다. 아닌 것 같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이 게임은 서비스 제공이 주축이기 때문이죠.)</P> <P>일단 수동적이기만 하면, 앞서 말한대로 눈치보고 방어하다 끝납니다. 남는건 정신승리죠.</P> <P>그 상태에서 백날천날 분석해봐야 Bias에 사로잡힌 상태이고, 한정된 상태로 누적된 데이터에 입각한 판단 밖에 할 수 없습니다.</P> <P>게다가 그 판단과 자신의 컴플렉스 및 두려움이 섞이게 되면, 당연히 왜곡된 판단으로 가게 됩니다. 사람들이 서로 눈치를 보다 혼란에 빠지는 이유죠.</P> <P> </P> <P>그런데 먼저 주게 되면 다음의 일이 벌어집니다. (물론 이걸 연애에 적용하시려는 분이 있을 건데, 안되는 이유는 조건 때문입니다. 그것도 요인이니까요. 가령 외모 이런 것들은 상대가 요구하는 것이죠. 그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그게 안되면 안되는 겁니다. 어쨌건)</P> <P>(1) 그 사람이 만족감을 얻게 됩니다. (물론 그는 거만해질 수도 있습니다. 사실 이런 이유 때문에 먼저 다가가는 게 짜증나죠.)</P> <P>(2) 그 사람은 만족감을 준 원인이 어디있었는지 살펴보게 됩니다. 그리고 고마워 하거나, 어떤 기억을 해둡니다.</P> <P>(3) 사실 이건 웃긴건데, 사람이 기분이 좋아지면 자기도 뭐 해줄 게 없는지 하는 등의, 생각을 일으키게 됩니다. 감정이 의식을 만드는 것이죠.</P> <P>이는 팬클럽을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연애할 때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MR GRD ASKY)</P> <P>(4) 서비스를 제공하는 쪽이, 다른 쪽에 없다면, 그는 다시 그 서비스 제공자를 기다리게 됩니다. 왜냐? 그가 그 서비스를 해주는 거니까요.</P> <P> </P> <P>바로 여기서 역전이 벌어집니다.</P> <P>주는 쪽이 손해같지만, 아니라는 겁니다.</P> <P>마약 장사를 생각해보면 됩니다. 처음엔 마약 장사꾼이 마약을 제공하겠죠? 그러면 상대는 받는 쪽입니다. 관계가 반대일 것 같죠.</P> <P>하지만 그 마약에 중독되는 순간, 관계는 역전됩니다. 이제 상대방이 마약장사꾼을 찾아다니는 것이죠.</P> <P>문제는 바로 그 서비스 제공자가 그 사람 밖에 없을 때 생깁니다. (이건 연애도 마찬가지죠. 헤어진 남자나 여자가 계속 생각나고, 지금 사귀는 사람보다 더 조건이 좋다는 게 떠오르면 그는 계속 그 사람을 잊지 못하는 것이죠. 그런 것처럼)</P> <P> </P> <P>이 때 재미난 일이 생깁니다.</P> <P>마약 장사꾼이 새로운 서비스도 갖고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P> <P>어제는 필로뽕만 제공했는데, 갑자기 이번에 프로포폴을 들고 온 겁니다. 물론 이경우 상대방은 모릅니다. 프로포폴이 뭔지 모르죠.</P> <P>헌데 이 마약장사꾼이 약을 파는 겁니다. "이게 필로뽕의 500배 쾌감이 있어." 이러는 순간 상대방은 경계할 수도 있지만,</P> <P>그 마약장사꾼을 믿고 살 수도 있고, 아니면 반신반의해서 샘플을 요구할수도 있고, 등등, 그럼에도 서비스가 제공되는 겁니다.</P> <P> </P> <P>잘 생각해보십시오.</P> <P>사실 마약장사꾼이 '프로포폴'을 팔고 싶은 게 근본적 목적이었다면?</P> <P>그는 필로뽕으로 미끼를 던진 다음, 낚고, 그 다음 상대방이 좀 중독되었다 싶을 때, 자기가 꺼내고 싶은 카드를 끼워넣은 겁니다.</P> <P>이게 바로 비즈니스적 접근이죠. 즉,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서도, 먼저 상대방에게, 상대방이 좋아하는 카드를 줘서 만족감을 준 다음,</P> <P>이것도 좋은 것이다라고 하여 꿰는 겁니다. 대개 이 경우 많은 이탈도 있겠지만, 그래도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수 있죠.</P> <P> </P> <P>이론적인 문제만은 아닐 겁니다.</P> <P>물론 컨텐츠를 만드는 문제가 어렵겠지만, 파는 문제는 별 다를 게 없죠.</P> <P>사실 이건 전 분야에서 일어나는 일이니까요.</P> <P> </P> <P>음악만 해도 그렇죠.</P> <P>YG라는 회사는 고품질 음악을 제공하는 회사로 신뢰를 얻고 있는데</P> <P>사실 그 회사의 주 무기는 힙합과 소울이죠. 특히 매니아들이 좋아하는 힙합도 합니다. </P> <P>근데 그 힙합을 주로 내세우는 게 아니라, 일단 대중이 좋아하는 음악을 제공하면서, 그 안에 끼워넣는 겁니다.</P> <P>이를 테면 지드래곤의 불붙여봐라 라거나, 에픽하이의 비켜 같은 노래는 굉장히 쌘 노래죠.</P> <P>그런것들을 끼워넣는 것입니다. 지드래곤을 좋아하는 사람은 크레용 같은 노래를 듣다가, 불붙여봐라? 이게 뭐지? 하면서 듣는 식입니다.</P> <P> </P> <P> </P> <P>아무튼 이런 점 때문에</P> <P>먼저 주고 난 다음에 얼마든지 리드가 가능한 것입니다.</P> <P>일단 서비스를 받는 쪽은 만족감을 느끼기 때문에 (게다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소원중 하나인 '내가 하고싶은 것'이 성취된 셈이죠.)</P> <P>그 서비스 제공자를 호감으로 바라볼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호감에서 비롯된 반응들은 대개 호의적 반응이죠. 그래서 반응이 좋게 될 것입니다.</P> <P>(완전 개새끼라서, 받는 게 당연하다, 바쳐라, 뭐 이런 식의 사고방식의 소유자면 일단 좀 처절하게 깨질 필요가 있겠지만, 아마 대부분은 자기가 원하는 걸 받으면 기분이 좋을 겁니다. 남자는 여자를 받으면 기분 좋을 것이고, 여자도 남자를 (원하는) 받으면 기분 좋을 겁니다. 이런 근본적 수준에서 원하는 걸 받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게 진짜 비즈니스죠. 원하는 걸 준다. 포르노가 성공하는 이유죠.)</P> <P> </P> <P>그리고 이 관계가 성립되면서, 활동이 일어날 때, 이제부터가 관건이죠.</P> <P>앞서 말했듯 이 관계에서 제일 중요한 건 돈이 아닙니다. 관계 유지를 하는 것이죠. 계속 활동을 끌어내는 겁니다.</P> <P>그러면서 그 활동과 관련하여 파기에 대해서는 조금은 책임을 져야한다는 명목으로 신분증 같은 걸 요구하는 겁니다.</P> <P>쉽게 말하면 가전제품을 샀을 때 잔기스 같은 거 내면 환불은 힘들다, 이런 차원의 책임이죠. 왜냐하면 기스나면 딴 사람에게 못 파니까요.</P> <P>그런 차원에서 이 서비스를 받을 때 약간의 이런 책임은 질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제시를 하는 식이죠. 그런 차원에서 보증을 요구하는 겁니다.</P> <P>그게 돈인 것입니다. (다른 응용도 가능할겁니다. 월급개념도 보증개념으로 보는 것입니다. 배달직원을 한다고 해도, 내가 원하고 요구하는 걸 해주는데 그에 대한 댓가를 외상하는 것이죠. 근데 딴소리할 수 있으니 분명한 증서가 필요한 것이고, 그게 돈인 것이죠. 무슨 말이냐면 내가 니 배달 도와줄게, 그러면 나중에 필요할 땐 너도 도와줘라, 이런 교환이 암묵적으로 있는데, 이걸 나중에 쌩까면 곤란하니까 그걸 증서로 잡은 게 돈인 셈이죠. 그래서 이런 식으로 보면 돈이란 건 전부 이런 관계가 응축되어 저장되어 있는 쿠폰 같은 것입니다.)</P> <P> </P> <P> </P> <P>어쨌거나 이걸 선거로 바꾸면 표가 됩니다. 이러한 후보와 지지자간의 활동 사이에서, 그들이 지금까지 누린 서비스에 대한 일종의 증서로서 표를 주는 것이죠. 후보가 공약을 하든 뭐를 하든 그 서비스를 사람들에게 제공을 했다면, 그래서 사람들이 누렸다면, 그들은 그것에 입각하여 지지자가 되어 지지를 하는 겁니다. 다른 건 없습니다. 정치라고 해서 일방적으로 정치가들이 제시한 게임을 할 필요가 없는 겁니다. 주권은 국민에게 있으니까요. (이게 안되었던 게 문제고, 그것은 곧 개새끼들이 정치를 했다는 뜻이죠.)</P> <P> </P> <P> </P> <P> </P> <P> </P> <P> </P> <P>약간 상식적인 이야기를 길게 했는데, </P> <P>왜 그랬냐면</P> <P>게임의 구조가 바로 이런 비즈니스적 구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렇게 해보았습니다.</P> <P> </P> <P>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P> <P>저의 이번 선거를 대변할 인물은 표창원 교수 입니다.</P> <P>전 정말 딱하나 보고 투표했습니다. 언론의 정상화가 가능한가? 즉, 표현의 자유가 가능한가? </P> <P>더 다르게 얘기하면 공정한가? 이 얘기겠죠. 결탁하지 않았는가? 정의가 있는가? (웃긴 것은 정의란 용어가 좀 코믹하게 들릴 때가 있죠.)</P> <P> </P> <P>전 이 질문에, (제 원츠에) </P> <P>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P> <P>바로 그 후보만 생각했고, 그 후보에게 표를 던졌습니다.</P> <P> </P> <P>전 안철수 현상도 이렇게 해석을 합니다.</P> <P>기존 정치 서비스가 불만인 겁니다. 그래서 보이콧을 선언했죠. 그런 다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요구한 겁니다.</P> <P>그것은 '상식'이죠. 그래서 '상식'을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을 '원츠'했던 겁니다. 그게 안철수라고 소문이 돌았죠. 그게 안철수 현상입니다.</P> <P> </P> <P>나꼼수도 마찬가지죠.</P> <P>기존 언론에 대한 불만.</P> <P>새로운 정보출처가 필요. 공작에 대한 분석, 비리 폭로,</P> <P>그것이 나꼼수의 출발이고, 그것이 나꼼수가 서비스한 것이고, 그것에 사람들이 만족감을 누린 것이죠.</P> <P> </P> <P>즉</P> <P>지금 20대들이나, 오유에 있는 사람들이, 대개 2번을 지지한 이유도 거기 있는 것이죠.</P> <P>사실 그들이 바라는 '원츠'를, 적절하게 충족시키는 서비스가 있었기 때문에 </P> <P>그 서비스가 설령 완벽하진 않았다 해도,</P> <P>최악의 것을 피하게 해주는 용도이기도 했기 때문에</P> <P>그러한 이유가 겹쳐서 2번을 지지한 것입니다.</P> <P> </P> <P>이 때 서비스 제공과 호응의 관계는, 한번에 모든 게 끝나는 게 아닙니다.</P> <P>앞서 말했지만, 저 횟집에서 만난 할아버지의 말대로라면, </P> <P>박정희 시절 사람들은 먹을 게 없고, 춥고, 힘들었다 합니다.</P> <P>근데 선거철이 되면, 어딘가에서 사람들이 와서, 이렇게 집집마다 찾아가서 빵도 주고 연탄도 때줬다고 합니다.</P> <P>그리고 그 서비스를 받은 사람들은 선거날 되면 그 서비스를 준 사람들에게 표를 줬다고 하죠. 이것이 실제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그 분 말대로라면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P> <P> </P> <P>이게 왜 중요하냐면 여기에 비즈니스의 본질이 있습니다.</P> <P>무한정이 아니라는 겁니다.</P> <P>빵을 주잖습니까? 그러면 그 순간은 서비스를 받는 겁니다.</P> <P>하지만 빵은 곧 사라집니다. 제공된 서비스를 즐기면, 그 서비스가 곧 사라진다는 것이죠.</P> <P>그러면 그 서비스를 다시 제공받고 싶어합니다. 마치 마약을 경험한 사람이 다시 마약을 찾게 되듯이 말입니다. 그러나 마약은 써버린 상태죠.</P> <P>그래서 이제는 서비스를 제공받았던 쪽에서, 서비스 제공자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기브한 쪽이 이기는 겁니다. 이젠 입장이 반대가 되기 때문이죠. (물론 현재의 환경은 좀 다릅니다. 너무 공급처가 많은 게 다른 점이죠. 그래서 다른 차별화라던가, 다른 혜택 등을 내걸겠지만, 어쨌건 이 본질을 잘 생각해봐야 합니다.)</P> <P> </P> <P>어쨌건 이 순간 관계가 명확해집니다.</P> <P>서비스를 제공하는 쪽이 있습니다. 그들은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서비스를 제공해줍니다. 바로 이게 핵심입니다.</P> <P>서비스를 제공받은 사람은 귀납적 판단을 합니다. 제공받았으니까, 다음에 또 뭔가를 줄 것이다. 바로 이게 판단 근거가 되죠.</P> <P>그 순간, 이 생각이 신뢰도를 갖게 된다면 (유세를 많이하고 정직하고 신뢰도를 보였기 때문에), 그에게 어떤 제안이 들어올 경우, 이 서비스 제공자의 얘기를 들어줄 확률이 높습니다. 뻔하죠. 크게 문제 없고, 서비스가 '지속'된다는 것을 제시한다면, 그는 그 제안을 받아들일 겁니다.</P> <P> </P> <P>이게 표인 것이죠.</P> <P>민생안전 민생안전 뭐가 됐건 간에,</P> <P>그들이 사람들에게 어떤 서비스를 주었고, (이건 정체가 굉장히 포괄적입니다. 정신적 안정도 서비스 입니다. 나르시즘도 서비스입니다.)</P> <P>그 서비스가 '지속'되길 바라게 된다면, 그들은 바로 그 이유로 지지하게 됩니다.</P> <P> </P> <P>서비스 제공에 있어서 중요한 고려사항은 '소진'에 있습니다.</P> <P>서비스가 소진되기 때문에, 다시 또 원하는 게 문제입니다.</P> <P>그래서 지속성을 요구하게 되고, 바로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쪽을 원하게 되는 겁니다.</P> <P>브랜드.</P> <P>신뢰.</P> <P> </P> <P>다 여기서 나오는 것이죠.</P> <P>왜 브랜드가 필요하겠습니까? 믿을만한 게 필요하니까. 더 이상 고민하기 싫으니까. 믿을 수 있다면 계속 그냥 한 쪽에서 밀어주는 것이죠.</P> <P>즉 그렇게 서비스를 지속한다는 보장을 하는 것이죠. 브랜드가 낙인 아니겠습니까. 낙인 찍는 것이죠. 이거다. 하는 식으로.</P> <P> </P> <P> </P> <P> </P> <P> </P> <P> </P> <P> </P> <P>길게 이야기를 한 이유는 뻔한 이야기를 해야지,</P> <P>앞서 언급한 상징적인 저학력층의 존재를 더 분명하게 직시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P> <P> </P> <P>그들도 원츠를 갖고 사는 일개 사람입니다. 여기서 출발해야 합니다.</P> <P>저 답없는 새끼들, 대가리에 똥만 든 새끼들,</P> <P>이런 비판만 한다고 문제 해결되는 것 없다는 얘기입니다.</P> <P> </P> <P>이들이 무엇을 원츠하는지, 그걸 알아야 합니다.</P> <P>이건 상식적으로 해결해야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게 슬픈 일인것이죠.</P> <P>왜냐? 이들이 상식을 원하면 상식을 제공하며 접근하면 되지만, </P> <P>이들이 그것은 관계없고 다른 것을 원츠로 삼고 있다면, 다른 것을 줘야 합니다.</P> <P>이건 논쟁이 아니라 서비스 제공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게임의 구조가 다른 겁니다.</P> <P>만일 상식이 통했다면 그것은 편향적인 성과입니다. 상식을 요구하는 사람만 호응했을 뿐입니다. 안타까운 일이죠. (이번 결과를 보십시오.)</P> <P>하지만 다행스러운 것도,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 게 다행입니다. 만일 저런 "불쌍해서 뽑았다" 같은 사람이 80% 넘어갔다면 절망스러울 겁니다.</P> <P>(이 얘기는 1번 지지하신 분들이 상식이 없다는 게 아니라, 저런 상징적인 저학력층에서 상식이 안보였다는 얘기를 하는겁니다. </P> <P> 그래서 여기서는 다른 맥락의 고려 없이, 정책을 올바로 비교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해서 판단 내리는 것이 상식이라고 규정하겠습니다.</P> <P> 그러니까 가령 70대의 상식은 그렇지 않다 ~ 이딴식의 논의는 사양하겠습니다. 그건 그냥 개수작이고 비상식입니다.)</P> <P> </P> <P>아무튼 그래서</P> <P>대구/경북에 사는 70대 노인과 정치 얘기를 할 때에</P> <P>정말 중요한 건</P> <P>상식에 대한 지적, 그 사람의 무논리에 대한 비난과 비판 이런 게 아니라</P> <P>그 사람의 어디가 원츠기 때문에 지금 만족감을 누리고 무비판적으로 1번을 지지하는지, 그것을 알고 공략해야 된다는 겁니다.</P> <P>그게 있습니다 분명.</P> <P> </P> <P>공략해야 합니다.</P> <P>어차피 이것도 소중한 한 표 입니다. </P> <P>이깟 표 드러워서 안받는다, 하지 마세요. 이 표가 진짜 절실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표를 얻어가는 겁니다.</P> <P>지금 대통령은 어떻게 보면 그렇게 당선된 사람이잖아요? "애비없이 자라서 얼마나 고생했겠니" 이런 표도 섞여있는 사람입니다.</P> <P>이런 표 만만치 않죠. 이건 생각만 해도 환멸감이 느껴지는 것이지만, 어쩌겠습니까, 상대는 이런 것도 얻어간 겁니다. </P> <P>그러면 이 게임은 이런 구조의 게임입니다. 어차피 가져갈 표라면, 이쪽도 가져갈 생각을 해야 합니다. 그게 규칙이니까요.</P> <P>더럽긴 하지만, 이 영역에서는 이 게임을 해야 합니다. 어차피 이 게임의 맥락이 싫은 쪽도 있으니까, 그건 거기서 하면 됩니다. (발상의 전환)</P> <P>만약 전 국민이 이 지경이라면 대한민국은 진짜 포기해야 할 겁니다. 아예 소국가 하나 만들고 유랑하는 게 낫습니다. (슬프지만 인터넷 유목민이라도 되는 게 낫겠죠.)</P> <P> </P> <P>즉, 어줍잖게 상식 운운해선 안됩니다. 이게 상식입니다. </P> <P>비즈니스 게임라는 것이죠.</P> <P>원하는 걸 주고, 중독에 빠뜨린 다음, 더 줄테니까 일로 오라고 하는 식이어야 합니다.</P> <P>상식을 지적하는 것은, 상식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만 통합니다. 왜? 그것을 서비스 받고 싶어하니까요.</P> <P>그러니까 제게 돈 주고 1번 찍어달라고 해봐야 전 안 찍는다는 겁니다. 왜? 본 게 있으니까.</P> <P> </P> <P>제가 상식적인 사람이란 게 아니라, 제가 상식을 요구한다는 겁니다. 전 그것만 제공해주면 지지할 수 있습니다</P> <P>못한다면? 당연히 뽑을 이유가 없죠.</P> <P> </P> <P> </P> <P> </P> <P> </P> <P> </P> <P> </P> <P>여기까지 얘기를 했는데,</P> <P>사실 좀 끊어야 될 때, 끊어야 하는데, 질질 끌어서 온데가 있었습니다.</P> <P>보시면 아시겠지만 전혀 정치적이지도 않고, 사회과학적이지도 않고, 수준높은 통찰인가? 그것도 아닙니다.</P> <P>하지만 이게 현실입니다. 냉정하게 직시해야 합니다. 이 저열함도 현실이라는 겁니다. 그러면 이 저열함을 분석해서 어떻게 실용적으로 활용할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어차피 이 표, 비상식적으로 투표될 겁니다. 그러면 이 영역에서는 이 영역의 성질에 맞게 한판 붙으면 됩니다.</P> <P>정말 어렵겠지만, 이거 해야 합니다. 저 음식점에서 복병으로 있다가 넛지하는 아줌마처럼, 저런 무규칙적인 공세를 해야 한다는 얘깁니다.</P> <P> </P> <P>선거철 되면 빵 싸들고 집에 찾아갔다고 하잖아요? 정치가 비상식적이긴 한데, 뭐가됐건 이게 이 동네에서는 통한다는 얘기입니다</P> <P>물론 뇌물 어쩌고저쩌고로 문제될 수 있겠죠. 근데 잘 생각해보세요. 이게 잡혀갈 문제입니까? 계모임에 참여한 아줌마가 평소에 잘 지내다가 갑자기 선거철 되니까 특정 정당으로 '넛지'한다고 해서, 그 아줌마가 고도의 정치범일까요? 아니지 않습니까? 오히려 굉장한 아마추어를 가장해서, 아주 단순하게 저 가벼우면서 소중한 1표를 끌어내는 사람 아닙니까? 고도의 정치범이기 보다는, 가벼워보이지만 실속있는 전략가들 아닙니까?</P> <P> </P> <P>물론, 오버하는 것일수도 있는데</P> <P>바로 그게 핵심입니다. 그만큼 이런 표들은 가볍게 나온다는 것이죠. 근데 이런것들이 누적되서 표차이를 크게 벌린다는 것이죠.</P> <P>그러면 이 표도 얻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더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이 게임의 성질을 잘 아는, 그런 사람들이 신경써야 할 겁니다.</P> <P>이 게임은 상당히 저열한데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저열함을 직시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똑똑하고 성실할수록, 이 게임을 포기하고 외면할 확률이 높습니다. 왜냐? 환멸감 때문이죠. 과연 이런 게 상식과 정의냐? 이런 입장에 있는 사람은 당연히 이걸 놓칩니다. 왜냐하면 상식에 호소할 것이기 때문이죠. 그러지 않으면 자신의 원칙과 이상과 가치와 모순되기 때문이죠. 그런데 실속만 따지면 결과만 볼 때, 이 표 놓칠 뿐입니다.</P> <P> </P> <P>그러면 이는 어떻게 해야하는가?</P> <P>이는 정치가들이 하면 안되는 부분입니다.</P> <P>사실 이를 돈받고 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자선으로 할 수도 있습니다. 쉬운 일이죠.</P> <P>이건 그러니까 정말로 시민참여로 이뤄지는 일인 것이죠.</P> <P> </P> <P>사실 특정정당 골수 지지자들도 굉장히 뻔하지 않습니까? 집단적 동조죠. 그거나 이거나 다를 게 없습니다.</P> <P>음식점에 출몰하여, 갑자기 정당으로 넛지하는 아줌마나, 역사적으로 대물림되는 특정정당 골수 지지자나 다를 게 뭐겠습니까?</P> <P>결국 목적은 같은 겁니다. 방법이 좀 다를 뿐이죠. 한쪽은 지능적으로 넛지한다면, 한쪽은 어릴때부터 세뇌교육과 더불은 무비판적 수용이죠.</P> <P>(아니면 아예 생각을 안하거나.)</P> <P> </P> <P>차라리 이런 것도 표라면 (그것도 소중한 표라면) 적극적으로 따내는 게 좋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P> <P>그 방법은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비즈니스 이구요.</P> <P> </P> <P>정치란 없습니다. 비즈니스죠.</P> <P>앞으론 국가적 차원의, 국가가 국민에게 '서비스'하는 일만으로 규정될 겁니다. 정치는 너무 비장한 용어에요. 비즈니스가 더 적합합니다.</P> <P>다만 긍정적인, 더 살기 좋은, 더 행복한, 차별없는, 공정한, 손해보는 것 없게 하는, 서로가 좋아져야 되는 비즈니스 인 것이고</P> <P>더 근본적으로는 '서비스 제공'에 집중된 비즈니스 여야 하죠. (이상적이죠? 근데 이게 당연한 거 아닙니까 원래. 공산주의 하자는 게 아닙니다. 국민에게 원하는 걸 줘야 된다는 얘깁니다. 물론 비즈니스 용어를 두고 쓰임새가 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일단 놔두겠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마다 원츠가 다를 수 있고, 사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된 거니까요.)</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여기서 끝낼려고 했는데</P> <P>저 노인들의 심리가 뭔지 한번 분석해봅시다. </P> <P>저가 이걸 분석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서 추측이 엇나갈 수도 있지만,</P> <P>한번 시도는 해보려 합니다.</P> <P> </P> <P>노인들이 원하는 게 뭐냐?</P> <P>이 때 놓치면 안되는 건, 이 표현이 굉장히 범위가 넓다는 겁니다.</P> <P> </P> <P>이를테면</P> <P>노인들이 몸이 안좋고, 무서움을 많이 느끼고 있다면, 그들은 보통 '안전'을 원하게 될 겁니다.</P> <P>또한 노인들이 요즘 늙어가는 게 불안하고, 젊음에 시기를 하고, 젊은이들의 패기에 주눅이 들고 해서 소외당하는 기분을 많이 느끼면</P> <P>'위신'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젊은이들에게 본때를 보여주겠다, 어쩌고 하는 개 쓰레기 같은 발언을 하는 겁니다.</P> <P> </P> <P>간혹 그런 사람이 있죠.</P> <P>기타노 다케시도 그런 얘기를 했던 것 같은데</P> <P>요즘 애들은 맞고 자라지 않아서 건방진 것 같다. 좀 맞아야 되는데,</P> <P>이런 얘기를 하죠?</P> <P>앨리스 밀러가 이 얘길 들었다면 고소를 했을 겁니다. </P> <P>아동학대의 주범이자 아동학대 대물림의 옹호자라고 해서, 고소를 했을 겁니다. 아니면 심한 비판문을 썼을 겁니다.</P> <P> </P> <P> </P> <P> </P> <P>제 생각에 좀 더 들어가야 합니다.</P> <P>정확하게 기억은 안나는데, 예전 레이코프가 구분 지었던 은유중에 '엄격한 아버지/자상한 아버지' 이런 것이 있었습니다.</P> <P>(정확한 표현은 모르겠는데 아시는 분은 수정 바랍니다.)</P> <P> </P> <P>엄격한 아버지 같은 경우는 아버지가 좀 더 분명하게 질서를 잡고, 가다듬고, 제제를 가해야 한다. 뭐 이런 쪽이었다면,</P> <P>자상한 아버지 같은 경우는 아이들이 더 뛰어놀 수 있고,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게끔 풀어줘야 한다, 이런 쪽이었죠.</P> <P> </P> <P>이 경우, </P> <P>엄격한 모델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바로 그 정당을 지지한다는 겁니다</P> <P>왜냐? 단순하죠. 그 모델을 서비스하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 이유 때문입니다.</P> <P> </P> <P> </P> <P>아마 여기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P> <P>즉, 골수 지지자들의 특징은 여기 있는 것이죠.</P> <P>왜 그들은 밑도끝도없이 지지하는가? 사실 별 이유는 없어보이지만, 이미지가 제공되기 때문입니다.</P> <P>즉 자신들이 '관리'하고 있다는, 통솔하고 있다는, 그 강인한 느낌, 마초같은 느낌, 관리하는 느낌,</P> <P>바로 그게 제공되기 때문에, 입닥치고 무조건 그 정당인 것이죠.</P> <P> </P> <P>그래서 이것은 깨지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P> <P>인셉션 때문이죠. 콱 박히는 것이죠.</P> <P> </P> <P> </P> <P> </P> <P>또 여기서 찾을 수 있습니다.</P> <P>이게 괴짜 경제학에 있다고 하는데, 전 다른데서 읽었습니다.</P> <P>왜 연예인 산업과 마피아 산업에 아이들이 몰리는가? 정작 그 산업에서 성공하기란 정말 힘든데. 왜 그럴까?</P> <P> </P> <P>아마 아시는 분들 아시겠지만</P> <P>환상 때문입니다.</P> <P>왠지 잘나가고, 멋있고, 위신서고, 과시가 되고, (짝짓기와도 관계 있겠죠. 또는 우월감과도)</P> <P>바로 그게 있기 때문에, 그걸 동경하고 꿈꾸면서, 그 산업으로 향하게 된다는 겁니다.</P> <P> </P> <P>이것이 박정희와 연관된다고 생각해봅니다.</P> <P>완전 개마초.</P> <P>여대생과 섹스.</P> <P>연예인과 섹스.</P> <P>경제성장의 이미지. (왜 그런진 모르겠으나. 여러가지 복합적인 부분이 있겠죠. 하지만 이들에겐 이 이미지만 남는겁니다.)</P> <P>즉, 뭔가 부자의 이미지.</P> <P> </P> <P>바로 이게 맞물리면서,</P> <P>이걸 동경하게 되는 겁니다.</P> <P> </P> <P>즉,</P> <P>동경하게 해주는 이미지</P> <P>바로 그것을 제공하는 것이죠.</P> <P>그게 그 정당의 특징입니다.</P> <P> </P> <P>그러니까 지금 별로 못해도</P> <P>이런 동경할 수 있을 이미지를 제공하기 때문에 그것에 만족감을 느끼는 겁니다.</P> <P>이게 특이한 겁니다. 원츠라는 것은, 내 필요에 의한 것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과시하고 싶거나 동경하고 싶은 것이기도 합니다.</P> <P>그렇기 때문에 내가 동경하는, 바로 그것을 제공해줘도 나는 만족감을 느낀다는 것이죠. 그러면서 비즈니스 관계가 잡히는 겁니다.</P> <P> </P> <P> </P> <P>역설적인 상황은 여기서 생깁니다.</P> <P>고종석이 말하죠. 거지새끼들이 주제넘게 공주를 걱정한다고.</P> <P> </P> <P>근데 그건 </P> <P>어쩔 수 없는 일침이긴 하겠지만</P> <P>거기서 멈추면 안됩니다.</P> <P> </P> <P>왜 그런가? 이게 문제죠.</P> <P>즉, 이들은 정책을 안봅니다. 그럼 뭐를 보냐? 뭐를 서비스 받냐? 바로 저 이미지 입니다. '드리밍'.</P> <P>마치 저 이미지를 가지면, 나도 부자가 될 것 같은 그런 것이죠.</P> <P> </P> <P>근데 이게 존나 막연해서, 자기가 부자 되는 게 아니라, 자기 나라나, 다른 사람이 부자가 되도, 마치 자기가 부자된 것 같은 만족감을 가집니다.</P> <P>왜냐? 인간의 특이한 인식구조인데, 이미지만 있어도 만족하는 게 인간입니다. (이유는 저도 모릅니다.) 심리학에서 이를 설명깊이의 오류 라고 한다고 합니다. 즉, 인간은 원리를 다 몰라도 막연한 이미지가 있으면 안다고 여긴다는 것이죠. (거만하게도)</P> <P> </P> <P>바로 그러니까 골수 지지자들의 실수는 거기서 나오는 겁니다.</P> <P>원리는 모를 겁니다. 하지만 막연한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그걸로 자기가 안다고 믿는 겁니다.</P> <P>그래서 지지해놓고, 나중에 그 정당에서 자기들한테 불리한 정책을 실행하니까 반대를 하는 행동을 보이죠.</P> <P> </P> <P> </P> <P>아마 이런 얘기 들어보셨을 겁니다.</P> <P>너 왜 뽑았니? 라고 물으면</P> <P>"아 그냥 누가되도 상관없잖아."</P> <P>"아 경제 발전 시켜주잖아."</P> <P> </P> <P>이렇게 되는 것이죠.</P> <P>재밌는 건 잘 보십시오. 경제 발전이 된다고 하는데, 국가의 발전을 얘기하는 거겠죠?</P> <P>근데 이들이 놓치는 건, 자기가 부자되는 건 생각안하는 겁니다. 아마 그렇게 되면 그냥 떡고물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P> <P> </P> <P>바로 하녀근성이죠.</P> <P>주인한테 잘 보이면, 떡고물 던져줄거라는.</P> <P> </P> <P>근데</P> <P>이렇게 물어봐야 합니다.</P> <P>박정희 시절 경제가 발전했다고 쳐봅시다.</P> <P>그러면 물어봐야 되는 겁니다. 그러면 너는 부자 되었냐고. 니가 부자가 된거냐고.</P> <P> </P> <P> </P> <P> </P> <P>전 솔직히 이 부분은 잘 모릅니다.</P> <P>그래서 이제 정치와 관련해서, 이 부분과 또 더 다른 부분도 이젠 말할 게 별로 없습니다.</P> <P>공부해야 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P> <P> </P> <P> </P> <P>근데 요지는 이 심리적인 면을 잘 봐야 된다는 겁니다. 문제는 심리 입니다. 경제가 아니라.</P> <P> </P> <P> </P> <P>저는 지금 2가지를 언급했습니다.</P> <P>1. 어떤 은유적인 모델</P> <P>2. 동경을 하게 하는 이미지</P> <P> </P> <P>이 2가지가 일종의 '원츠'이기도 합니다. 굉장히 심층적일 것 같은데요</P> <P>사람은 상식적으로는 공정한 걸 원해도, 사실 그 사람을 잘 보면, 사실 자기가 되고싶어하고 동경하는 이미지가 분명 있습니다.</P> <P>그걸 달성하려고 하는 겁니다. 계속 그 이미지에 가까워지고자 하는 충동을 갖고 있습니다.</P> <P> </P> <P>제 생각인데</P> <P>박정희 추종자는 대개 권력지향적입니다. </P> <P>그 마초상, 그리고 색끈한 여자들과 섹스하는 그 이미지.</P> <P>그거를 생각하는 겁니다. 마초. 부자. 섹스. 바로 그게 엄청난 자극이 되는 것이죠. 사실 많은 남자들이 꿈꾸는 것 중 하나가 이런 것이죠.</P> <P> </P> <P>근데 원리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얼마든지 판단이 일어나기 마련인데,</P> <P>그 때에는 막연한 이미지로 일어납니다. 바로 그 때 저 2가지가 작동하는 게 아닐까 싶은 것이죠. </P> <P>즉, 동경하는 이미지+은유적인 이미지(그리고 모델)</P> <P> </P> <P>그래서 밑도끝도없이 지지하게 되는 것이죠.</P> <P>여기서 하녀근성도 나옵니다. </P> <P>왜 우리 많이 보잖아요? 존나 믿도끝도없이, 잘나가는 사람 추종하고, 칭송하고,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는데 친목의 느낌을 자아내는 사람들.</P> <P>일종의 하녀근성이죠. 왠지 그렇게 하면 내게도 뭔가 떨어질 것 같은, 어떤 느낌들. (왜냐하면 하녀는 그렇게 해야 주인의 반응이 돌아오잖습니까)</P> <P>즉 쉽게 말해, 소원의식이죠. 내가 저 이미지를 동경하면, 그 이미지가 갖고 있는 환경적 요인들이 내게 떨어지지 않을까,</P> <P>구체적으로 말하면 박정희를 뜻으로 품으면, 저 박정희가 그랬듯 마초포스, 권력, 여자, 이것들이 내게 쏟아지지 않을까, (그게 목적이죠.)</P> <P> </P> <P>물론 이 분석은 망상적일 수 있습니다.</P> <P>헌데 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런 심리는 성형수술 할 때도 나타나는 거거든요.</P> <P>동경하는 이미지를 그리면서, 그 이미지를 가질려고 할 때, 사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그 이미지 자체가 아니라 그 이미지로 인해 얻을 주변 환경들이거든요. 예쁜 얼굴은 그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그로인해 수많은 가산점을 갖게 된다는 게 매혹이죠. 바로 그게 권력의 맛이죠. 그걸 원하는 겁니다. </P> <P> </P> <P>그리고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쪽이 있다면, 뭐가 되었건 그 서비스 제공자를 찾으려 들 겁니다. (이젠 고객이 서비스 제공자를 찾는 것이죠.)</P> <P> </P> <P> </P> <P> </P> <P>어쨌건</P> <P>개인적으로 그 외의 정당들이 뭔가 일을 낼려면, </P> <P>서민 돕고 이런 것에 만족하면 안되고,</P> <P>서민을 부자로 만들어준다, 또는 내가 부자다, 하는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P> <P>왜 이렇게 가야되냐? 약간 반직관적이고 모순적이지 않느냐? 아닙니다. 사람은 동경을 하면서 따라갑니다. 마피아 연예인 생각해보십시오.</P> <P>바로 그렇기 때문에 가수들이 자기들 따라하게끔 하려고 하듯이, 그러한 모습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P> <P>그래서 오히려 반직관적이겠지만, 서민들을 돕되, 나를 따라오면 부자된다는 이미지를 심어줄수록 성공할 확률이 높을 겁니다. (제 추측입니다.)</P> <P> </P> <P>물론 비상한 두뇌를 가졌거나, 의심이 많은 사람들은 그런 거에 안넘어가죠. 그래서 그들은 요구하는 서비스가 다르죠.</P> <P>왜냐하면 하도 많이 속아서, 환멸이 나기 때문에, 피상적인 걸로 판단하지 않죠. 하지만 물론 그럼에도 그들도 그런 이미지는 마주하게 됩니다.</P> <P> </P> <P> </P> <P> </P> <P>진심을 보이면 연애에 성공할 것 같죠?</P> <P>물론 그럴 겁니다. 근데 반직관적이겠지만, 오히려 난봉꾼처럼 보일 수록, 연애에 성공할 확률은 더 높을 수 있습니다. 왜냐?</P> <P>연구결과도 그런 게 있죠. 애인이 있는 사람들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된다는. 또는 낭비가 심할수록 더 매력적이게 보인다는.</P> <P>특이한 결과가 있습니다. 이것도 나름 이유가 있겠지만, 그 느낌을 혹시 겪어보신 분은 아마 그게 분명 있다는 건 알 겁니다.</P> <P>그런 경우 많잖아요? 여자들이나 남자들 중에 애인 없는데, 있다고 하는 사람들 있죠. 좀 추리하게 보일까봐. 바로 그거죠. 이게 현실입니다.</P> <P>나약함일수도 있지만, 어쨌건 이게 진짜 생 레알 살아있는 사람이죠 (그래서 가끔 저는 이를 저열함으로 규정하려고도 생각해봅니다.)</P> <P> </P> <P>어쨌건 이런 걸 고려하여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중간 중간</P> <P>제 망상적 추측이 너무 많아져서</P> <P>더 짧게 끝낼 수 있는 글이었는데도 길게 썼습니다.</P> <P> </P> <P>근데</P> <P>이 글이 시사게에서 볼 수 있듯, 정치적인 전문성이 있다고 말하기도 뭣하기 때문에,</P> <P>그리고 제 생각인데, 이게 더 대선의 본질에 가깝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한번 풀어봤습니다.</P> <P> </P> <P>너무 똑똑하신 분들은 오히려 똑똑하게 굴어서, 이 문제에 접근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P> <P>왜냐하면 그들의 입장에선 경상도 돌대가리 새끼들은 그냥 답없는 새끼들이거든요. 그래서 대화를 해도 싸우기만 할 겁니다.</P> <P> </P> <P>하지만 전 그렇게 정치적인 전문성이 없기 때문에,</P> <P>오히려 쌩눈으로 봅니다.</P> <P> </P> <P>그래서 비즈니스적 구도가 있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P> <P>어쩌면 굉장히 상식적인 부분이고, 사실 이게 인간사의 핵심인데, </P> <P>정치적인 정보가 너무 많으신 분들은, 또한, 너무 학문적이신 분들은 으레 '정당한 게 뭐냐? 정의란 무엇인가?'이런 질문에 사로잡혀서</P> <P>오히려 그래서, 이런 표를 놓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P> <P> </P> <P> </P> <P> </P> <P> </P> <P> </P> <P>그러니 사실 상식적이지만</P> <P>제가 시사게를 봤을 때, 이런 지적을 하는 사람은 없더군요. (보기 힘들었습니다. 비판글, 한탄글, 멘붕글이 많았으니)</P> <P> </P> <P>근데 전 단호하게 한번 얘기해보겠습니다.</P> <P>정치는 비즈니스 입니다.</P> <P>누가 표를 많이 얻냐의 게임이고, 누가 더 서비스를 잘 제공하느냐, 만족감을 주느냐, 동경하게 만들고, 가치관을 지지하게 만드느냐,</P> <P> </P> <P>이 문제 입니다.</P> <P>다른 문제가 아닙니다.</P> <P>상식 호소하면, 상식을 '원츠'로 삼는 사람들에게만 먹힐 뿐입니다. </P> <P>즉, 안철수 같은 사람은 저 같은 사람이나 선호하는 겁니다. </P> <P>상식을 원하는. 공정성을 회복하는. 언론의 정상화를 실현하는. 그런 서비스를 원하는 사람들한테 먹히는 겁니다.</P> <P>그러니 여러분들도 잘 생각해보십시오. 정치를 생각하고 있는 것 같겠지만, 아닙니다. 실제론 비즈니스를 하고 계십니다.</P> <P>여러분들이 원하는 국가를, 그런 국가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치인을 생각하고 계시는 겁니다. 그러니 비즈니스 입니다. 정치는 비즈니스 입니다.</P> <P> </P> <P> </P> <P>ㅈ같은 게</P> <P>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은, 저 포함하여 누구나 할 것 없이, 소중하기 때문에, 저 모든 표가 같은 효력을 가집니다.</P> <P>비판하고 비난할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교육적 효과가 있느냐? 그것도 보장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대선은 곧 또 올 겁니다.</P> <P> </P> <P>그 때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라는 겁니다.</P> <P>대화하시겠습니까? 제 생각에, 대화는 무조건 똑똑한 사람이 이깁니다. 정책 많이 알고 있고, 도덕적으로 우월하고, 프레임 조절 잘하면 이기겠죠.</P> <P>하지만 표심 바뀌지 않습니다. 그냥 표넣는 순간에는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갈 것입니다.</P> <P>어떤 아줌마가 그러잖아요? "이때가 젊은이들에게 본때를 보여줄 기회다"라고 해서, 표를 넣었다고. 이런 사회입니다. 절망스럽죠.</P> <P>그것도 조커 같은 위험분자가 있어서 절망스러운 게 아니라, 시트콤에 나올 것 같은 인물 때문에 절망스러운 겁니다. </P> <P>게다가 그들이 대통령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하니 블랙코미디가 되는 것이죠. </P> <P> </P> <P> </P> <P>아무튼 일단 제가 생각하는 문제점과 제 나름의 접근법을 써보았습니다.</P> <P>제 생각엔 상식적이고, 건전한 접근? 안 통한다고 봅니다.</P> <P>지금도 이미 알바들이 풀렸을거란 생각도 해봅니다. </P> <P>댓글알바만 있지 않겠죠. 음식점이나 계모임에 출몰하는 아줌마 같은, 그런 닌자같은 넛지 플레이들도 있을 겁니다. 완전 다단계 스타일입니다.</P> <P> </P> <P> </P> <P> </P> <P> </P> <P>아무튼 이 부분을 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P> <P>문제는 아주 어렵고 골치아픈 게 아니라, 오히려 감정/자의식/동일시/ 이런것과 관련된 유치하고 왠지 좀 저열해서 꺼려지는 것 같은, 그런 심리와 관련된 문제입니다. 그래서 고상한 분들은 접근하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겁니다. 근데 저는 이런 사람들을 보면서 과대평가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더욱 실용적으로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게 좋겠단 생각을 해보았습니다.</P> <P> </P> <P>어쨌건 이것도 제 망상적 추측에 해당하니,</P> <P>새로운 관점이다 ~ 또는 나도 생각해본 적은 있었는데, 이런 생각을 진지진지로 풀어낸 사람도 있네 ~</P> <P>하는 식으로 받아들이는 걸 생각해봅니다.</P> <P> </P> <P>사실 좀 짧게, 여백의 미를 풍기면서 쓰는 게 좋은 글인데 (왜냐하면 이런 글을 되게 사족 많고 중복 많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P> <P>하지만 그런 글은 그랬다간 자칫 억측이 일어나는 걸 피할 수 없기 때문에, </P> <P>계속 길게 쓰게만 됩니다. </P> <P> </P> <P>아무튼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P> <P>누가 옳고 그르고의 문제가 아니라, 비즈니스의 문제라는 것 말입니다.</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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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2/12/23 13:29:05  216.252.***.229  LNF  228540
    [4] 2012/12/23 17:25:13  118.127.***.69    
    [5] 2012/12/24 00:17:11  211.105.***.248  hb연필  327495
    [6] 2012/12/25 17:39:23  220.124.***.129  방국봉씨  34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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