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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hil_4218
    작성자 : 에픽ㅎ
    추천 : 2
    조회수 : 565
    IP : 211.106.***.247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2/12/08 08:10:46
    http://todayhumor.com/?phil_4218 모바일
    느낌의 중요성
    <P> </P> <P> </P> <P>사실 지금 글을 쓰고 있을 때가 아닌데</P> <P>짧게 나마 써보려고 합니다.</P> <P>그래서 다소 산만하게 쓰겠습니다.</P> <P>양해 바라며, 이 조각난 글을 읽으면서, 도움되실 분은 도움되셨으면 합니다.</P> <P> </P> <P> </P> <P> </P> <P> </P> <P>느낌</P> <P>몸의 감각이나 마음으로 깨달아 아는 기운이나 감정.</P> <P></P> <P> </P> <P>아마 위의 단어 정의로</P> <P>'느낌'이란 단어를 이해했다고 하시는 분이 있다면</P> <P>사기를 치시는 것입니다.</P> <P></P> <P> </P> <P>왜냐하면 저것은 2가지 이유 때문입니다.</P> <P>1. 언어로 설명되었다.</P> <P>2. 감각과 관련된 부분이 이미 성립된 이후의 추상을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P> <P></P> <P></P> <P></P> <P> </P> <P>그러면 느낌이란 것은 무엇일까요.</P> <P>제가 철게에서 처음 쓴 글이 <의미의 얼굴>이라는 글이었습니다.</P> <P>그 때 파블로 네루다의 시를 인용하면서, '의미'가 어떻게 다가오는지를 설명하려 했습니다.</P> <P>지금 제 생각에 의미는 '느낌'이라는 것에 해당되는 것 같습니다.</P> <P></P> <P> </P> <P>제가 곧바로 느낌이 뭔지, 느끼게 해드리겠습니다. </P> <P>다음의 절차를 따라와주세요.</P> <P></P> <P> </P> <P>1. 스티브 잡스의 얼굴을 떠올리십시오.</P> <P>자신 없으시면 인터넷 검색창에 치셔서 사진을 보십시오.</P> <P></P> <P> </P> <P>2. 그 얼굴에다가 다음의 기호를 추가해보십시오.</P> <P>"Think, Different"</P> <P></P> <P> </P> <P>3. 가만히 계십시오.</P> <P></P> <P></P> <P></P> <P> </P> <P> </P> <P> </P> <P>뭐가 오십니까?</P> <P>아마 위의 것을 아시는 분이라면</P> <P>뭔진 몰라도, 뭔가가 팍 오셨을 겁니다.</P> <P></P> <P></P> <P></P> <P> </P> <P> </P> <P>혹시 안오셨다면</P> <P>한번 더 실험을 해봅시다.</P> <P>다음의 절차를 따라와주십시오.</P> <P></P> <P> </P> <P>1. 임재범을 떠올리십시오. '임재범'이라는 레테르가 붙어있는 그 존재를 떠올리십시오.</P> <P>2. 거기에 자막를 추가시키십시오. "나는 너의 영원한 형제야."</P> <P>3. 가만히 계십시오.</P> <P></P> <P> </P> <P>픽, 하고 웃으셨다면</P> <P>짤방을 생각하신 겁니다.</P> <P> </P> <P> </P> <P>이래도 안온다면</P> <P>지금 당장 좋아하는 가수의 라이브 공연을 보십시오. 발라드든 댄스든 상관없으니까 보십시오. </P> <P>아니면 포르노라도 보십시오.</P> <P>생각하고 넘어가거나, 상상하면서 대충 때우지 마시고, 직접 체험하십시오. </P> <P>그래야만 합니다. 그래야 제 글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P> <P>즉, 생각과 상상의 수준이 현실의 체험 수준과 동급일정도로 예리한정도가 아니시라면 (피카소 수준이 아니라면)</P> <P>지금 직접 체험하고 오십시오. 포르노를 보고 오십시오. 그리고 어떻게 몸이 변화되었는지 살펴보십시오.</P> <P> </P> <P> </P> <P>느낌이라는 것은 의식적으로 만들어내는 게 아닙니다.</P> <P>신체기관에 자극이 오고, 그것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면 저절로 나타나는 겁니다. (라고 생각합니다.)</P> <P>그러니까 억지로 느낄려고 하지 마시고, 느끼고 싶으면 그냥 자극을 넣으면 된다는 겁니다.</P> <P>남자를 꼴리게 만들고 싶으면 그냥 야한 비디오나 사진을 눈 앞에다 놓으면 됩니다. 여기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P> <P>느낌은 의사로 선택하는 게 아니라, 자극에 의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라고 생각합니다.)</P> <P></P> <P></P> <P> </P> <P>웃고 싶으면</P> <P>아이유나 걸그룹을 보십시오. 저절로 웃게 될 겁니다.</P> <P>울고 싶으면 피에 젖어있는 갓난 아기를 보십시오. 울게 될 것입니다.</P> <P>두근두근 거리고 싶으면 고백하는 순간을 생각하십시오. 그러면 두근두근 거리게 될 겁니다.</P> <P>분노하고 싶으시면 일베 사이트에 들어가세요. 아니면 정당이 다른 꼴통과 대화를 나누십시오. 패권싸움을 하면 더 좋습니다.</P> <P></P> <P></P> <P> </P> <P> </P> <P>느낌은 자극에 의한 것입니다. 선택권이 없습니다. 우리는 자극을 선택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P> <P>물론 애초에 입구를 조절할 수는 있습니다. 가령 이상한 떨거지들은 피하면 되고, 제한하면 됩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경우가 언제든 생깁니다.</P> <P> </P> <P>인간은 이 느낌을 분류합니다. 이 느낌을 부호화시켜서 저장을 하고, 분류하고 필요할 때 인출합니다.</P> <P>안타깝지만 제가 이 부호화의 메커니즘에 대해선 여기서 길게 쓰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P> <P>하지만 간략하게 이렇게 써보겠습니다.</P> <P> </P> <P>한자를 생각하십시오.</P> <P>제 생각엔 부호화의 메커니즘은 한자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P> <P>인간의 언어는 사실 '부호'입니다. 이 부호를 특별 취급하여 '언어'라고 부르고 있지만, 그 본질은 부호입니다.</P> <P>즉, 인간의 인지 과정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모든 감각/지각/느낌/정서 통틀어서, 그것을 통해 '앎'을 얻어내는 과정)</P> <P>그것에 소리를 덮어씌우는 것입니다. 근데 소리만이 아닙니다. 아무렇게나 해도 가능합니다. </P> <P>막말로, 제가 스티브잡스를 느끼는 순간 그것을 하만카돈 스피커랑 연결해도 됩니다. 그러면 저는 하만카돈과 스티브잡스를 연결하게 됩니다.</P> <P>그래서 저에겐 '하만카돈'이 스티브잡스가 됩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공용어는 느낌과 부호를 공동체가 쓸 수 있게끔 집단적으로 연결시킨 것입니다.</P> <P> </P> <P>부호가 잡힐 때는 현상이 분절된 형태로 잡히지 않습니다.</P> <P>무슨 소리냐면 '명사/동사/형용사'처럼, 뭔가 특정 부분에 초점이 잡혀진 채로, 부호가 잡히는 게 아니라는 얘기입니다.</P> <P>생각해보십시오. '달리다'는 움직임만을 포착합니다. 하지만 이 '달리다'란 용어가 처음 부호화가 될 때에는 그렇지 않다는 얘깁니다.</P> <P>현상의 모든 것을 염두에 둔 채로, 이 부호를 잡아채는 것입니다.</P> <P>세상에는 '달리다'는 것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마치 앨리스의 고양이처럼 (미소만 있는) 그런 식의 현상은 없다는 겁니다.</P> <P>처음에는 어떤 동물이나 인간이 달리는 것을 보고, (그것을 개념화하고) 그것에서 '달'이라는 부호를 잡아챕니다. </P> <P>즉, 부호화를 하는 순간에는 전체 현상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인지 과정 중에, 특정 부위에 집중하게 되면서 나머지가 탈락하게 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다른 것은 제끼고 '달린다'에서는 '움직임'만을 보는 것입니다.</P> <P>(이 설명을 길게 드릴 순 없을 것 같습니다. 이것과 관련된 인지 과정이 있는데, 그로 인해 '범주화'도 일어나고, '혼성'도 일어납니다.</P> <P> 그리고 그 범주를 '선형'으로 풀어내면 '문장'이 됩니다.)</P> <P> </P> <P>즉, 이는 따로 설명드리긴 어려우나</P> <P>제 생각엔 '혼성'작용이 작동하는 것 같습니다.</P> <P>이렇게 수많은 현상들이 잡아 채여서, 인지작용이 일어나고 나름 특정한 방식대로 '분류'가 되는데, 그것이 현재의 카테고리라는 것입니다.</P> <P>(아시다시피 카테고리를 선형화시키면 문장이 됩니다. "사과.빨강.달콤 => 사과는 빨갛고 달콤하다."</P> <P>(카테고리는 개념에 질서를 부여한 것입니다. 이것에 대한 설명도 지금 길게 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P> <P> </P> <P> </P> <P> </P> <P> </P> <P>한자를 생각해봅시다.</P> <P>'탐(探)'이라는 한자어에는 '동굴과 손'이 있습니다.</P> <P>제가 추측컨대 이것은 부호화의 과정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던 느낌의 존재를 그대로 보여줍니다.</P> <P>즉, 이것은 어떤 사람이 동굴에서 손을 더듬는 과정을 갖고 있습니다. 뭐가 느껴지십니까? 느껴지셨으면 됩니다. 바로 그것을 잡은 것입니다.</P> <P>그리고 그 느낌을 잡아서, (이것이 개념화 입니다.) 그것에 '부호'를 씌웁니다. 그것을 가장 기억하기 쉬운 형태로 잡는 것입니다.</P> <P>그래서 '동굴'과 '손'을 잡아서, 그것으로 나타내는 겁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느낌이 있습니다. 바로 '더듬는'느낌이 있는 것입니다.</P> <P>다시 말해, '상황'전체를 염두에 둔 채로 '부호화'를 시켰다고 봐야 합니다. 이 '탐'이라는 부호 자체에 이 상황이 있는 겁니다.</P> <P>보통 이를 '동사(움직임)'만 따로 때어서 잡아채는 경우가 많은데 (한자도 그렇게 설명이 되어있고, 영어 단어도 그렇죠.)</P> <P>하지만 실제로 '부호화'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런 추상적인 것은, 개념화가 일어나면서, 그러는 과정에서 잡히는 것이지</P> <P>처음에 개념화가 될 때에는 그렇게 분절된 채로 현상이 다가오지 않습니다. 그러니 '동굴'이 그대로 다가오는 것입니다.</P> <P>이 경험이 있는 상태에서 (이는 감각이 왕창 들어오는 것) 저절로 파악을 하는 것입니다. (느낌)</P> <P> </P> <P>그래서 이 단어가 무엇입니까? 라고 묻는다면, 이 느낌을 말해주면 됩니다.</P> <P>-> 이것은 더듬는 느낌입니다. 뭔가 잃어버린 적이 있으십니까? 찾아본 적 있으십니까? 그것이 '탐'입니다. (이렇게 설명하는 겁니다)</P> <P></P> <P> </P> <P>따라서 '내가 탐색한다'라는 것은, 내가 더듬고 찾는 그런 느낌인 것이고, 그런 느낌을 발화하는 것이 됩니다.</P> <P>여기서 기억해야할 것은 어떤 부호던지, 그것이 부호화될 때에는 '현상'을 가지고 체험하면서 하게 된다는 것이며,</P> <P>그것이 체험되면서, 인지에서 걸러질 때, 추상작용도 일어나고, 그 작용에서 또 느낌이 잡히고 부호가 잡히면서, 더더욱 전문적이게 되고,</P> <P>그것이 '카테고리'에 맞게끔 응용되면서, 말 그대로 카테고리에 포함되게 될 때, 그것은 일종의 혼성으로서 하나가 됩니다. </P> <P>그것을 선형으로 풀어내면 혼성된 문장이 나오는 것입니다.</P> <P> </P> <P>무슨 말이냐면</P> <P>내가 '탐'이라는 부호를 '동굴'에서 얻었지만,</P> <P>나는 그것을 인지작용으로 추상적 수준에서 '더듬는'것에 주목을 하게 되었고</P> <P>바로 그 순간 '동굴' '손' 이라는 것은 떨거져 나간다는 것입니다. </P> <P>그러나 나는 '더듬는' 그 느낌에만 주목하게 되므로 (그 움직임) </P> <P>나는 '동굴'이 아닌 곳에서도, 그 '탐'의 부호를 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더듬는'것에만 주목하기 때문입니다.</P> <P> </P> <P>그래서,</P> <P>"나는 내 머리를 탐색해봤다."라던지, 이런 문장을 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P> <P>이 문장이 얼마나 정확하고 안하고는 중요치 않고, 이 문장으로 인해, 내가 어떤 느낌을 전달하고 싶었는지가 전달된다는 것입니다.</P> <P>여기서 주목해야할 것은 이 단어에서 '탐'의 쓰임은 동굴과 무관하다는 것입니다. </P> <P>하지만 우리는 동굴을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개념화'를 잡기 위해 쓰여던 재료였기 때문입니다.</P> <P> </P> <P>이것이 '부호화'가 일어날 때, 일어나는 과정에 해당하는 겁니다.</P> <P>어원이라는 것은 바로 이런 최초의 순간을 다룬 것이고, </P> <P>의미의 두께가 심하거나, 의미의 변화가 심한 단어의 '시간적' 고려를 해야할 때 필요한 것이고,</P> <P>'개념화' 과정을 살피는 의도에서 중요한 것이지, 별달리 중요한 게 아닙니다.</P> <P> </P> <P>가령</P> <P>'salary'란 단어에서 어원이 필요한 이유는 이 단어의 개념화 과정을 알아내어, 더 정확하게 '느낌을 포착'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의미있습니다.</P> <P>이 단어는 'salt'에서 왔다고 하는데, 이는 알다시피 소금입니다.</P> <P>근데 왜 소금과 급여가 연결되는지 분명치 않습니다. 사실 그래서 어원적 설명/역사적 설명이 필요한 것입니다.</P> <P>이 단어가 쓰인 이유는 단순합니다.</P> <P>과거에는 소금이 필요했는데, 돈이 없는 사람들은 소금을 살 수가 없었습니다.</P> <P>바로 그래서, 군대에 지원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군대에서 '급여'를 받고는 소금을 샀다고 하는 겁니다.</P> <P>바로 그래서 그 급여가 '소금'을 위한 것이었다 하여, 그것을 연관시킨 것이죠.</P> <P>그래서 그 '급여'가 salt와 연관된 것으로 'salary'가 되었다고 하는 겁니다.</P> <P>이 때 중요한 것은 'salary = 급여, 소금에서 온 것' 이딴 식의 정리가 아니라,</P> <P> </P> <P>이 스토리를 떠올리고, 체험함으로써 느껴지는 그 느낌,</P> <P>바로 그것을 잡아채는 겁니다.</P> <P>이 '급여와 연결된 소금'과 그 for의 관계를 느끼는 겁니다. 바로 그 모든 상황이 '부호화'된 것이 salary가 되는 것이죠.</P> <P>나중에 이것이 더 추상적이게 잡히게 된다 하더라도, 이 상황 전체를 잡아야 한다는 것입니다.</P> <P> </P> <P>단순한 동사도 마찬가집니다.</P> <P>like같은 경우도 그렇습니다.</P> <P>어떤 사람이 죽이 잘 맞는 파트너가 있었는데, 둘은 약간의 썸띵이 있습니다.</P> <P>그런데 어느날 그가 총에 맞을 뻔 합니다. </P> <P>그래서 그가 목숨을 구해서 파트너 집에 들어와 숨게 됩니다. 그리고 겁에 떨어하고 있는데,</P> <P>그 파트너가 옷을 벗고는 몸으로 위로해줍니다. 그리고 나서, 다음날이 되자, 그 파트너가 밥도 차려주고, 물도 떠다주고, 밥먹는걸 지켜봅니다.</P> <P>그는 파트너가 쳐다보는 게 창피해서 물을 빨리 마시려는데 그만 사래가 걸립니다. 그러자 파트너가 다가와 휴지로 닦아줍니다.</P> <P>둘은 눈이 마주치고.</P> <P> </P> <P>그는 눈을 자꾸 피합니다.</P> <P>기침도 합니다.</P> <P> </P> <P>그러자 파트너가 말하는 겁니다.</P> <P>"I like you"</P> <P> </P> <P>여기엔 수많은 의미가 담기게 됩니다.</P> <P>하지만 더 정확히 말하면 '의미'는 곧 '느낌'이라고 생각이 됩니다.</P> <P>여기엔 수많은 '느낌'이 담기게 됩니다.</P> <P> </P> <P>왜 우리는 공석에서 "나 얘랑 섹스했다"라고 말하는 게 힘들까요?</P> <P>우리는 그래서 보통 "나 얘랑 사랑을 나눴다"라고 말합니다. 이럴 때도 '사랑'에 담긴 느낌이 다른 것이죠.</P> <P> </P> <P>즉, 이것은 상황 전체를 염두에 두고, '부호화'를 시킨 것입니다.</P> <P>그리고 이것들이 '문장'으로 발화될 때에는 '문장의 발화'에 맞게끔 '혼성'을 거치는 절차를 밟습니다.</P> <P>(이 과정을 언급하기는 어려우나, 그 원형은 '현재상황을 묘사'하는 것에 있다는 걸 암시해보겠습니다. 모든 부호가 그 기준에 맞게 혼성되는 겁니다. )</P> <P> </P> <P> </P> <P> </P> <P> </P> <P>아무튼 이렇게 되면</P> <P>'느낌'을 부호화 시키고, 그 느낌을 저장하고, 그 느낌을 인출하는 작업을 갖게 됩니다.</P> <P> </P> <P>그리고 이건 다른 얘기인데, 인간의 언어 중 '전치사/후치사'는 모두 객체에 대한 것입니다. </P> <P>즉 '전치사/후치사'가 붙어있으면 무조건 객체라고 보면 됩니다.</P> <P>왜냐하면 그것은 '객체'의 느낌을 부호화 시킨 것이니까요.</P> <P>가령 "나는 학교에 간다" 라고 하든, "I'm going to school" 이라 하든</P> <P></P> <P>'학교''에'' 라고 하여, 학교에다 '후치사'를 붙이든</P> <P>'at school'이라고 하여, school에다 '전치사'를 붙이든</P> <P>그것이 붙어버리는 순간 객체가 되는 것입니다. 즉 주체의 밖에 떨어져있는 것이 됩니다. 설령 그렇지 않다 해도 그 느낌을 기억하시면 됩니다.</P> <P>왜냐하면 그 느낌을 가지고 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객체'의 느낌을 부호화 시킨 게, 이런 전치사/후치사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P> <P>이를 인지언어학에선 landmark라고 부르던데, 제가 생각하기엔 '객체'로서 봐도 될 것 같습니다.</P> <P>(이 부분은 수정할 수도 있으니, 받아들이지 마시고, 여러분도 스스로 개념화를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P> <P> </P> <P> </P> <P> </P> <P> </P> <P> </P> <P>이와 관련해서</P> <P>사전의 전제를 좀 공격해보고 싶지만,</P> <P>눈치 빠르신 분은, 어떻게 공격하게 될지, 예상하실 수 있을 겁니다.</P> <P> </P> <P>요지는 다음과 같기 때문입니다.</P> <P> </P> <P>1. 느낌</P> <P>2. 감각의 명시 없이 곧바로 추상언급 (즉 단순 기록 밖에 안됨. 개념화 과정 자체가 없으니)</P> <P>바로 이것이 사전의 가장 큰 단점입니다. 뉘앙스가 없다는 것이죠. 그러니 사전은 똘똘해보이지만 실제생활에선 쓸 수가 없습니다.</P> <P>예를 들면 like라는 단어는 단순히 '좋아하다'라는 게 아니라, 그 상황과 관련된 수많은 느낌을 말하는 것입니다.</P> <P>마찬가지로 '탐'이라는 단어는 단순히 '찾다'가 아니라, 무엇인가를 잃어버렸거나, 찾아야하거나, 더듬거나, 당혹스럽거나, 산만하거나, 집요하거나, 등등, 이런 느낌들이 다 있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동굴/손'이라는 게 보여주는, 그 실재물/상황'에서 느껴지는 느낌인 것이죠.</P> <P>이게 없으면 아무것도 얻는 게 없게 됩니다. </P> <P> </P> <P>잘 생각해보십시오.</P> <P>우리가 쓰는 말에는 모두 느낌이 있습니다.</P> <P>사실 느낌 때문에 부호가 잡히고, 느낌으로 인해서 구별되는 겁니다.</P> <P>스티브 잡스와 미스터빈은 확실히 다른 느낌을 갖고 있습니다.</P> <P>이는 단순히 '이게 다르고 저게 다르다'해서 다른 게 아니라,</P> <P>제 생각인데 뇌의 부위부위에서 전달되는 화학물이 다른 만큼의 차이를 가질것 같단 생각을 해봅니다.</P> <P>뇌의 수많은 부위에서 화학물이 분비된다고 하죠. (화학물인지 전기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런 것이라고 부르겠습니다.)</P> <P>제 생각엔 바로 그 정도만큼, 그래서 자극이 오는만큼 느낌이 잡힐 겁니다. 바로 그게 '차이'인 것이죠.</P> <P>이렇게 보면 뇌의 뉴런이 연결되는 방식만큼이나, 수많은 차이가 나타날 겁니다.</P> <P>가장 핵심적인 건 '시각'에 대해서도 수많은 차이가 저장될 것이니, 이것은 어마어마한 정도의 차이를 가질 거라 생각이 듭니다.</P> <P> </P> <P>요지는 우리는 수많은 느낌을 가진다는 것입니다.</P> <P>물론 느낌은 대개 다 비슷비슷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각각은 미묘하게도 차이를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P> <P>(이게 제가 요즘 공부하고 있는 부분인데, 이것을 공부해서 결과를 언급해야 한다면, 좀 한도끝도 없을 것 같습니다.</P> <P> 자극에서부터, 감각에서부터, 지각, 느낌, 정서, 하나하나 다 해야되니까 말입니다.)</P> <P> </P> <P>그리고 요즘은 '감각'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P> <P>이를테면 '경험의 요소'가 무엇인가? 감각이라고 한다면, 감각의 요소는 무엇인가? 오감이 있겠죠 (또는 12감각)</P> <P>그런데 감각의 총합이 경험이 될 수는 없겠죠. 그걸 지적한 사람들이 게슈탈트 심리학자들이고, 착시현상이 대표적인 예였죠.</P> <P> </P> <P>근데 여기서 진짜 중요한 것은 뭐냐하면</P> <P>우리는 오감을 따로따로 개별적으로 하여 세상을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P> <P>더 정확하게 말하면 '공감각'으로 세상을 받아들입니다. 모든 감각을 동시에 받아들입니다.</P> <P>설령 그렇게 느끼진 못한다 하더라도, 보면서 듣고 촉감을 느끼면서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느낌이 일어나는 것이죠.</P> <P>하지만 우리가 '상상'을 할 때에는 이런 공감각이 살아나는 경우는 드뭅니다. 현재 상태의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P> <P>(아마 그걸 잘하는 사람이 1급 예술가일 겁니다. 예술가들은 피카소가 말한대로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니까요.</P> <P> 제 생각에 피카소의 이 말은 '감성'에 대한 얘기를 한 거라 봅니다. '생각을 해서 그린다'라는 말은, 바로 그런 감성을 생각한다는 것이란 소립니다.</P> <P> 그래서 피카소의 진짜 밑바닥은 '감성학', 즉 피카소의 '미학'에 해당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달리 말하면 '느낌'이죠.)</P> <P> </P> <P>이 느낌은 '야매 느낌'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P> <P>가령 '아 삘 왔다' 뽕삘, 뭐 이런 게 아닙니다. 과학적으로 설명되는 느낌인 것입니다. 이러이러한 감관으로 인해서, 이러한 감이 '각'되었다. </P> <P>뭐 이런식의 절차가 설명되는 것입니다. 다만 그 풍성함을 언어로 표현할 수가 없다는 것 뿐이지, 절차는 지적할 수 있는 것이죠.</P> <P> </P> <P> </P> <P> </P> <P> </P> <P>이 부분이 파고들어갈 수 있는 부분입니다.</P> <P>그런데 이 부분은 좀 더 연구해야될 부분이라 여기까지만 써야될 것 같구요.</P> <P> </P> <P>부호에 대해서 몇마디만 좀 더하면,</P> <P>부호화는 좀 이후에 일어나는 과정입니다.</P> <P>그래서 그 전의,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사고문법'이란 무엇인가?</P> <P>이 질문을 하게 되면, 그것은 '감각' '지각' '느낌' '정서' 이런 것이 되고 맙니다. (여기엔 오류도 있는데, 그건 빼겠습니다.)</P> <P>근데 이 때 감각도 막연한 게 아니라, 아주 세분화딘 것들입니다. 즉 '성찰'로 인해서, 그것들을 찾아내고 '그것들에 부호'를 붙인 것들입니다</P> <P>가령 피부감각만 하더라도 '냉각, <STRONG class=hl>통각</STRONG>, <STRONG class=hl>촉각</STRONG>, 온각, 압각' 이런 식으로 세분화시켜서 갖고 있는 것입니다.</P> <P>꼭 이렇게 부호화 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이것을 '인출'할 수 있으니까요.</P> <P>그래야 '전제에서 결론'이 나오듯, 이 부호들을 전제로 깐 다음, 이 부호가 지시하는 그 느낌을 통해서, 다시 그 느낌을 '상기'할 수 있게 됩니다.</P> <P>그것이 피카소가 말한 '생각'인 셈입니다. 즉 이를 통해서 다시 분명히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P> <P>(물론 지금 제가 피카소를 언급하는 방식이 좀 분명하지 않는데, 이 작업이 있어야만 좀 더 분명하게 인간이 의식하면서 느낄 수 있다는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P> <P> </P> <P>그래서 실제로</P> <P>제가 생각할 땐</P> <P>아직 명확하게 사고문법이 밝혀지지 않은 것 같은데요</P> <P>'부호'라는 것은 사고문법이 아닙니다. 그것은 이후에 '부호화'시킨 것에 불과하지,</P> <P>인간이 진짜 사고를 할 때 쓰는 문법은 아니라는 겁니다.</P> <P>그러면 그 문법은 무엇인가? </P> <P>제 생각에 그것은 '느낌'과 직결되는 것인데</P> <P>바로 감각에 있는 것이고,</P> <P>이와 관련한 '지각'에 있는 것이고</P> <P>'느낌'이면서, 느낌과 관련된 '정서'에 있는 것이고,</P> <P>또 '상상'이기도 하고, '창의'이기도 한 그것인데,</P> <P> </P> <P>이것들이 사고문법에 해당한단 생각이 듭니다.</P> <P>그리고 이것의 목적은 '느낌'을 잡아내기 위한 것입니다.</P> <P>느낌만 잡아내면 됩니다.</P> <P> </P> <P>사실 언어문법이란 것도 </P> <P>결국 따지고 보면'</P> <P>'발화시점', '발화'와 관련하여 필요한 사항들을 모두 '느낌'으로 잡아채서 '부호화'시킨 것에 해당합니다.</P> <P>그러니까 Aspect, Tense, 같은 개념이 나오게 되는 것이죠. 이것들은 발화시점을 생각하지 않으면 나올 수가 없는 개념들이기 때문입니다.</P> <P>바로 그 발화순간을 체험하면서 잡아채는 게 시제 개념이죠. 왜냐하면 나는 지금 말하고 있는데, 그 사건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P> <P>바로 이 사실을 '알아챈'다면, 바로 그 순간 '시제'에 대한 느낌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과거시제'가 생기는 것이죠.</P> <P>지금 발화시점에서 '과거'의 사건을 말한다는, 그 표시를 해주는 것처럼.</P> <P> </P> <P>이런 건</P> <P>느낌으로 잡아채는 것이지</P> <P>절대 영문법 교과서로 나타나는 게 아닙니다.</P> <P>사실 교과서도 (좀 전제가 구식인) 일부 사람들로 인해, 좋지 않은 전제가 대물림되는 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P> <P>성문영문법? -> 완전 쓰레기에 가까운 문법입니다. 그 요점 정리는 잘되어있는진 모르겠으나, 설명 방식이 터무니 없다는 것입니다.</P> <P> </P> <P>제대로된 영문법이라면,</P> <P>왜 그런 부호가 나타날 수 밖에 없었는지</P> <P>그 개념화 과정을 '감각'으로 잡아챌 수 있게끔 세팅되어야 합니다.</P> <P>그것을 '전달하는'차원을 떠나서, 그 학습자가 그 상황에서 '부호화'할 수 있게 환경을 마련해주어야 합니다.</P> <P> </P> <P>마치 '동굴에서 더듬더듬 거리게 하여, 이것이 '탐'이구나, 라는 것을 알아차리게 하듯 말입니다.</P> <P>여기서 핵심은 '더듬더듬'한다는 것입니다. 그 체험을 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래야 그 느낌이 잡히기 때문입니다.</P> <P>그러면 이 사람은 어떤 용어를 떠나서, 그 순간과 유사한 상황만 만나게 되더라도, 기억의 유사가 일어나게 됩니다.</P> <P>그래서 채소를 뒤질때도 '탐'이 떠오르고, 책을 뒤질때도 '탐'이 떠오르고, 이성친구와의 기념일을 찾아볼 때도 '탐'이 떠오르는 것이죠. </P> <P>즉 상황의 느낌 때문에 그 '부호'를 떠올리게 된다는 얘깁니다. </P> <P>여러분도 생각해보십시오.</P> <P>"아 좆댔다"라는 말의 뜻이 뭘까요?</P> <P>이 말은 뜻이 딱히 있는 게 아니라, '느낌'이 있습니다.</P> <P>뭔가 망하게 될 것 같을 때, 엄청 큰 실수를 했을 때, 뭔가 빠뜨렸을 때 등등,</P> <P>하지만 결국 따지고 보면, 뭔가 앞 일이 잘못 될 것 같을 때, 그 순간을 직감했을 때, 그 느낌이 일어나면서, 이 느낌과 관련된 부호가 떠오르는 것입니다. 단어의 원리는 결국 부호의 원리라는 게 요지입니다. 그리고 이는 분절된 채로 잡히는 게 아니라, 처음엔 '현상-경험'이 전체 그대로 잡히는데, 거기서 별도로 추상의 작업이 일어나서 분절되는 느낌을 주는 것이지, 처음부터 그렇진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탐'도 그렇고 'like'도 그렇고 둘 다 현상과 경험 전체를 끌어안고 있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 일부분에 주목하여 그 느낌을 잡아채면서 '부호'를 잡은것이지, 다른 게 아니라는 얘깁니다. 그래서 단어 하나를 가지고 수많은 품사로 쓸 수 있죠. 가령 '다리미'를 가지고, '다리미 했다'라고도 쓸 수 있고 '다리미스럽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빨간 다리미, 움직이는 다리미' 이런식으로, 수많은 확장이 가능합니다. 이 합성어가 성립되는 이유도 느낌에 있는 것입니다.</P> <P> </P> <P>제가 언급하지 못한 것이 있지만 일단 이 글은 이렇게 남겨두겠습니다.</P> <P>아마 의심 많으신 분들은 '감각, 지각, 느낌, 정서'의 개인차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해볼지도 모릅니다.</P> <P>헌데 저는 이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P> <P>"인간이 과연 얼마나 다를까?"</P> <P>저는 인간이 '감각/지각/느낌/정서'에 한해서는 크게 다를 게 없다고 봅니다.</P> <P>다만 취향, 선호도, 우선순위, 초점, 대응방식 등이 다를 수는 있다고 보며, 그게 바로 '인간이 서로를 다르게 여기는' 이유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P> <P>가령 느끼는 건 비슷하게 느껴도, '쟤가 똑같은 옷을 입고 있어서 짜증난다', 라고 하여, 다른 것을 입게 되거나, 다른 것을 좋아하게 되듯이,</P> <P>이런식의 '다름'은 생길 수 있어도, 그 자체로서 감각하고 하는 것은 다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호불호만 다를 뿐, 이는 기억의 영향이 있기도 하고)</P> <P> </P> <P>그리고 개념화 과정에 대해서 꼭 알아야 할 것은</P> <P>항상 '지금 여기'를 염두에 둔 채로,</P> <P>생각과 상상이 아니라, 실제 '체험'으로 한다는 겁니다.</P> <P>가령 아까 제가 '스티브 잡스'를 떠올려라 했을 때, 자신이 없으면 상상을 해선 안되고, 그냥 인터넷 검색을 하셔서 직접 '마주'해야 합니다.</P> <P>진짜 필요한 건 '공감각'이기 때문에, 하나라도 놓쳐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P> <P>여러분이 현실을 어떻게 겪고 있는지 생각해보십시오.</P> <P>여러분은 '공감각'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P> <P>소음을 들으면서, 추위를 느끼면서, 어둠을 보면서, 이불의 촉감을 느끼면서,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P> <P>이것들 모두가 전제된 상태에서, 어떤 것에 집중하고 (지각의 작용입니다.), 그것에 집중한채로 '추출'이 일어나는 순간 (자연스런 현상)</P> <P>그것에 대해서 느낌을 갖게 된다면, 바로 그것이 느낌인 것입니다. 거기엔 이제 '이름'만 붙이면 됩니다. </P> <P>물론 이름을 안붙여도 됩니다. 그러면 '이게 뭐지? 이걸 뭐라고 하지? 거시기하네, 이게 거시기 그거 같은데' 하면서 옹알옹알 거리게 됩니다.</P> <P>어쩄건 이 상태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호는 식별의 기능을 갖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 느낌만 있다면요.)</P> <P> </P> <P>중요한 건 '체험'하는 겁니다. </P> <P>반드시 마주하고 겪어야 합니다. 감관에 겪어야 하고, 겪었다고 체크할 수 있어야 하고, 일기장에 쓸 수 있어야 합니다.</P> <P>사기쳐서는 안된다는 얘깁니다.</P> <P>'탐'을 개념화할 때도, '찾다' 자체만 알아서는 안되고, </P> <P>실제로 쓰진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 동굴에서의 모든 공감각을 갖고 있어야 된다는 얘깁니다. 그렇게 해야 '파악'이 일어나니까요.</P> <P>이는 체험의 과정이지, 다른 생각과 상상의 과정이 아닙니다. 학습은 '체험'과 관련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P> <P>그리고 이 느낌을 가지고 수많은 확장이 일어나는 것입니다.</P> <P> </P> <P>가령 여러분이 '대선토론'을 보았다면</P> <P>이정희 후보의 난사를 보았을 것이고, 바로 거기서 느낌을 얻었을 것입니다.</P> <P>그래서 그 다음날 이정희 후보와 '개틀링'이 결합된 이미지가 나오는 것입니다. </P> <P>그것은 마치 그 이정희 후보의 토론 느낌이, '개틀링'를 떠올리게 했을 것이고, 그 집중폭격이 이정희 후보의 토론과 '혼성'됨으로써, 혼성물로 나오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느낌을 알고 있습니다. 느낌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 개틀링 표현을 보더라도 나름 공감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P> <P> </P> <P>이 얘기를 한 이유를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P> <P>지금 여러분이, 지금 제가 방금 막 쓴, 이 이정희 후보와 관련된 글을 이해했다면, 즉, 잡아채셨다면,</P> <P>그것은 무엇 때문이었는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P> <P>그것은 '체험'이 있었기 때문이고, 그 체험에서 비롯된 '느낌'을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P> <P>뭐가 됐건 느낌이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체험도)</P> <P> </P> <P> </P> <P> </P> <P>짧은 요점</P> <P>1. 느낌이 중요</P> <P>2. 인간 사고문법은 '감각/지각/느낌/정서/상상/창의' 이런 것에 해당 (더 많이 있을지 모르나, 일단 여기까지만)</P> <P>3. 부호가 잡힐 때는 현상 전체를 염두에 두고 잡는 것.</P> <P>4. 그것이 사고의 상태에서 계속 확장을 한다. 추상화/특수화/은유/환유/비교/과정/전체부분 등등</P> <P>5. 문장이란 '카테고리'가 선형화된 것이며, 또한 '부호 및 개념화된 것들이 '혼성'된 것이다.</P> <P> </P> <P> </P> <P>* 부호는 (부호 이전은) 일종의 감각의 덩어리 상태, </P> <P> 달리 말해 부호는 감각의 껍질으로 볼 수도 있다. (이것역시 '부호'에대한 느낌을 표현해본 것이며, 이런 것들을 반성해서 찾아내는 게 필요.</P> <P> 세상에 존재하는 방법론과 접근법은 반성을 시도하여 일종의 '과정'을 찾아낸 것에 해당. 그 '과정'들에 부호를 붙인 것.</P> <P> 가령 논리학도 그렇고 영화에서 '제작 방법'도 그렇고, 극작방법, 기획방법 등등,</P> <P> 이런 것들은 작업을 할 때의 사고과정을 느낌으로 잡아채어 부호화를 시킨 것이다.</P> <P> (사실 사람들이 알고 싶어하는 노하우는 바로 이런 것이다.)</P> <P> </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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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2/08 12:19:30  211.195.***.157  으르르르릉  141469
    [2] 2012/12/08 17:45:10  122.4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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